- 이렇게 여름 나게 하소서 -
느림보 거북이/글
하나님. 부처님~!!ㅋㅎ
이 무심한 여름 더위에
꼬부기 뒤집혀
진짜 죽을 것만 같습니다
온몸이 펄펄 끓는
가마솥에 들어앉은 듯
밤 낯 뜨거워서
견딜 수가 없고
육신에서 육수가 쉬지 않고
폭포처럼 쏟아지니.
세상이 땀으로
홍수가 날 것 같습니다.
이 한 몸 익어 포크질 하여
고매한 성인께서
보신이 된다면
기꺼이 용봉탕
보양식에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겠으나.
하지만 세상에
익어가는 인간이
이 한 몸이 아니고 눈에 보이는
모든 자가 푹푹
구워지고 있으니
이게 신들께서 하실 짓입니까~?
하나님. 부처님.~!!
인간을 튀길 작정입니까~?
인간을 삶을 작정입니까~?
그리 하셔도 이 몸은 늙고
고기가 질겨 맛이 없고
누렁 내가 나서 식용이 되긴
불가능하옵니다.ㅋㅋ
하물며 일평생 골초다 보니
댓진에 찌들어
소생은 기어 댕기는
불량식품에
불과하옵니다. ㅋㅋ
그래도 이 한 몸 바베큐로
익히시려면
아프리카 식인보다
더 잘 구워 드시고
다만 나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여름으로부터 무한한
자비를 배푸소서ᆢ
그들에게
일고의 죄도 없으니
그들이 딛는 걸음마다
바람을 주시고
그들이 보는 눈마다
''쭉쭉 빵빵 비키니 여인,,에
시원한 바다와
폭포만 보이게 하소서
그들이 먹는 음식으로는
산삼 든 삼계탕, 은 물론이오
김정은이 먹는 옥류관
평양냉면만 공급해 주시고.
뿐만 아니고
이 여름 그들이 수면을
취할 장소로는
에어컨 팡팡 돌아가는
러브호텔로
점지해 주옵시어,
그들 옆에는 인구 증산에
국가적,,, 애국적
도움이 될 수 있게
절세 미모의 도우미 남녀들이
서로 서로 밤마다 접촉 사고
낼 수 있도록 하여
자비롭게 도우소서ᆢ
이 또한 이뤄짐은
인간 세상의
참 삶을 이루는 것이오니
부디 이 찌는 더위에서
나를 아는 이들을 구원하소서ᆢㅋ
제발 이 불가마 속에서
남과 북. 진보와 보수 가리지 말고
여의도 적폐들을 제외한
지구촌 모든 이에게
시원하게
살 수 있는 자비를 베푸소서.
이 여름 찌는 더위에
아멘..나무아미 따따불.!!
- 꼬부기 -
첫댓글 아름다운모습이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한날 보내세요
오늘도 많이 더웠지요
얼능 가을낙엽님의 계절이 와야지요
행복한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