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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많은 분들꼐서 팀 던컨 드래프트라고 불렸던 1997년 드래프티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셔서 저도 잠시 추억에 잠겨 봤습니다.
바스켓볼-리퍼런스에서 찾아본 드래프티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Round 1 | Totals | Shooting | Per Game | Advance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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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 | Pk | Tm | Player | College | G | MP | PTS | TRB | AST | FG% | 3P% | FT% | MP | PTS | TRB | AST | WS | WS/48 |
1 | 1 | SAS | Tim Duncan | Wake Forest University | 1254 | 43605 | 24904 | 13940 | 3832 | .506 | .176 | .694 | 34.8 | 19.9 | 11.1 | 3.1 | 191.6 | .211 |
2 | 2 | PHI | Keith Van Horn | University of Utah | 575 | 18150 | 9206 | 3909 | 900 | .443 | .361 | .835 | 31.6 | 16.0 | 6.8 | 1.6 | 41.7 | .110 |
3 | 3 | BOS | Chauncey Billups | University of Colorado | 1043 | 33008 | 15802 | 2992 | 5636 | .415 | .387 | .894 | 31.6 | 15.2 | 2.9 | 5.4 | 120.8 | .176 |
4 | 4 | VAN | Antonio Daniels | Bowling Green State University | 872 | 19671 | 6623 | 1613 | 2934 | .444 | .311 | .793 | 22.6 | 7.6 | 1.8 | 3.4 | 47.0 | .115 |
5 | 5 | DEN | Tony Battie | Texas Tech University | 837 | 17649 | 5082 | 4287 | 522 | .488 | .162 | .690 | 21.1 | 6.1 | 5.1 | 0.6 | 36.4 | .099 |
6 | 6 | BOS | Ron Mercer | University of Kentucky | 432 | 13418 | 5892 | 1342 | 921 | .429 | .250 | .808 | 31.1 | 13.6 | 3.1 | 2.1 | 9.4 | .034 |
7 | 7 | NJN | Tim Thomas | Villanova University | 824 | 21336 | 9454 | 3379 | 1272 | .437 | .369 | .758 | 25.9 | 11.5 | 4.1 | 1.5 | 35.2 | .079 |
8 | 8 | GSW | Adonal Foyle | Colgate University | 733 | 13060 | 2989 | 3461 | 344 | .477 | .000 | .499 | 17.8 | 4.1 | 4.7 | 0.5 | 18.7 | .069 |
9 | 9 | TOR | Tracy McGrady | 938 | 30658 | 18381 | 5276 | 4161 | .435 | .338 | .746 | 32.7 | 19.6 | 5.6 | 4.4 | 97.3 | .152 | |
10 | 10 | MIL | Danny Fortson | University of Cincinnati | 440 | 8832 | 3615 | 3184 | 301 | .472 | .167 | .785 | 20.1 | 8.2 | 7.2 | 0.7 | 22.3 | .121 |
11 | 11 | SAC | Tariq Abdul-Wahad | San Jose State University | 236 | 4807 | 1830 | 776 | 266 | .417 | .237 | .703 | 20.4 | 7.8 | 3.3 | 1.1 | 3.5 | .035 |
12 | 12 | IND | Austin Croshere | Providence College | 659 | 11480 | 4475 | 2649 | 627 | .407 | .340 | .861 | 17.4 | 6.8 | 4.0 | 1.0 | 27.6 | .115 |
13 | 13 | CLE | Derek Anderson | University of Kentucky | 615 | 17975 | 7357 | 1988 | 2083 | .408 | .341 | .853 | 29.2 | 12.0 | 3.2 | 3.4 | 43.9 | .117 |
14 | 14 | LAC | Maurice Taylor | University of Michigan | 534 | 13324 | 5889 | 2452 | 623 | .466 | .152 | .711 | 25.0 | 11.0 | 4.6 | 1.2 | 9.9 | .036 |
15 | 15 | DAL | Kelvin Cato | Iowa State University | 541 | 10617 | 2960 | 2874 | 244 | .507 | .077 | .644 | 19.6 | 5.5 | 5.3 | 0.5 | 28.6 | .129 |
16 | 16 | CLE | Brevin Knight | Stanford University | 729 | 18176 | 5342 | 1785 | 4481 | .412 | .134 | .789 | 24.9 | 7.3 | 2.4 | 6.1 | 32.6 | .086 |
17 | 17 | ORL | Johnny Taylor | University of Tennessee at Chattanooga | 54 | 866 | 256 | 120 | 26 | .402 | .394 | .718 | 16.0 | 4.7 | 2.2 | 0.5 | 0.1 | .007 |
18 | 18 | POR | Chris Anstey | 155 | 2157 | 813 | 534 | 127 | .413 | .138 | .755 | 13.9 | 5.2 | 3.4 | 0.8 | 2.8 | .062 | |
19 | 19 | DET | Scot Pollard | University of Kansas | 506 | 8372 | 2222 | 2351 | 220 | .494 | .000 | .709 | 16.5 | 4.4 | 4.6 | 0.4 | 26.6 | .153 |
20 | 20 | MIN | Paul Grant | University of Wisconsin | 16 | 111 | 29 | 18 | 3 | .448 | .375 | 6.9 | 1.8 | 1.1 | 0.2 | -0.1 | -0.043 | |
21 | 21 | NJN | Anthony Parker | Bradley University | 494 | 13752 | 4478 | 1574 | 1129 | .444 | .404 | .794 | 27.8 | 9.1 | 3.2 | 2.3 | 24.5 | .085 |
22 | 22 | ATL | Ed Gray | University of California | 60 | 809 | 373 | 73 | 46 | .339 | .341 | .814 | 13.5 | 6.2 | 1.2 | 0.8 | 0.1 | .009 |
23 | 23 | SEA | Bobby Jackson | University of Minnesota | 755 | 16790 | 7344 | 2347 | 1945 | .417 | .354 | .793 | 22.2 | 9.7 | 3.1 | 2.6 | 31.4 | .090 |
24 | 24 | HOU | Rodrick Rhodes |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 72 | 1234 | 380 | 88 | 121 | .347 | .200 | .620 | 17.1 | 5.3 | 1.2 | 1.7 | -1.6 | -0.064 |
25 | 25 | NYK | John Thomas | University of Minnesota | 208 | 2253 | 560 | 432 | 60 | .502 | .000 | .591 | 10.8 | 2.7 | 2.1 | 0.3 | 3.2 | .067 |
26 | 26 | MIA | Charles Smith | University of New Mexico | 142 | 1973 | 729 | 200 | 124 | .409 | .288 | .606 | 13.9 | 5.1 | 1.4 | 0.9 | 1.5 | .036 |
27 | 27 | UTA | Jacque Vaughn | University of Kansas | 776 | 12658 | 3463 | 1028 | 1919 | .429 | .352 | .779 | 16.3 | 4.5 | 1.3 | 2.5 | 15.4 | .058 |
28 | 28 | CHI | Keith Booth | University of Maryland | 45 | 449 | 130 | 97 | 39 | .325 | .091 | .563 | 10.0 | 2.9 | 2.2 | 0.9 | -0.8 | -0.080 |
Round 2 | Totals | Shooting | Per Game | Advanced | ||||||||||||||
Rk | Pk | Tm | Player | College | G | MP | PTS | TRB | AST | FG% | 3P% | FT% | MP | PTS | TRB | AST | WS | WS/48 |
29 | 29 | HOU | Serge Zwikker |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 ||||||||||||||
30 | 30 | MIA | Mark Sanford | University of Washington | ||||||||||||||
31 | 31 | DET | Charles O'Bannon |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 48 | 399 | 120 | 67 | 29 | .400 | .000 | .870 | 8.3 | 2.5 | 1.4 | 0.6 | 0.6 | .070 |
32 | 32 | DEN | James Cotton |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 19 | 92 | 49 | 16 | 0 | .359 | .000 | .778 | 4.8 | 2.6 | 0.8 | 0.0 | 0.0 | .008 |
33 | 33 | PHI | Marko Milic | 44 | 216 | 108 | 30 | 14 | .560 | .429 | .647 | 4.9 | 2.5 | 0.7 | 0.3 | 0.2 | .047 | |
34 | 34 | DAL | Bubba Wells | Austin Peay State University | 39 | 395 | 128 | 68 | 34 | .414 | .167 | .721 | 10.1 | 3.3 | 1.7 | 0.9 | 0.1 | .013 |
35 | 35 | PHI | Kebu Stewart | California State University, Bakersfield | 15 | 110 | 40 | 31 | 2 | .462 | .640 | 7.3 | 2.7 | 2.1 | 0.1 | 0.2 | .098 | |
36 | 36 | PHI | James Collins | Florida State University | 23 | 103 | 59 | 14 | 3 | .382 | .450 | .571 | 4.5 | 2.6 | 0.6 | 0.1 | 0.0 | .008 |
37 | 37 | GSW | Marc Jackson | Temple University | 387 | 7572 | 3238 | 1655 | 311 | .446 | .226 | .814 | 19.6 | 8.4 | 4.3 | 0.8 | 13.0 | .082 |
38 | 38 | MIL | Jerald Honeycutt | Tulane University | 54 | 632 | 275 | 105 | 36 | .391 | .362 | .632 | 11.7 | 5.1 | 1.9 | 0.7 | 0.3 | .020 |
39 | 39 | SAC | Anthony Johnson | College of Charleston | 793 | 15552 | 4432 | 1358 | 2274 | .414 | .356 | .745 | 19.6 | 5.6 | 1.7 | 2.9 | 23.2 | .072 |
40 | 40 | SEA | Eddie Elisma |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 ||||||||||||||
41 | 41 | DEN | Jason Lawson | Villanova University | 17 | 80 | 26 | 27 | 5 | .600 | .800 | 4.7 | 1.5 | 1.6 | 0.3 | 0.5 | .280 | |
42 | 42 | PHO | Stephen Jackson | Butler County Community College | 858 | 27398 | 12976 | 3328 | 2634 | .414 | .333 | .798 | 31.9 | 15.1 | 3.9 | 3.1 | 36.1 | .063 |
43 | 43 | MIN | Gordon Malone | West Virginia University | ||||||||||||||
44 | 44 | CLE | Cedric Henderson | University of Memphis | 260 | 6182 | 1885 | 755 | 419 | .436 | .140 | .715 | 23.8 | 7.3 | 2.9 | 1.6 | 3.3 | .026 |
45 | 45 | WAS | God Shammgod | Providence College | 20 | 146 | 61 | 7 | 36 | .328 | .000 | .767 | 7.3 | 3.1 | 0.4 | 1.8 | -0.1 | -0.049 |
46 | 46 | ORL | Eric Washington | University of Alabama | 104 | 2300 | 716 | 216 | 108 | .402 | .346 | .757 | 22.1 | 6.9 | 2.1 | 1.0 | 0.1 | .002 |
47 | 47 | POR | Alvin Williams | Villanova University | 460 | 12610 | 4161 | 1140 | 1877 | .421 | .313 | .760 | 27.4 | 9.0 | 2.5 | 4.1 | 21.7 | .082 |
48 | 48 | WAS | Predrag Drobnjak | 278 | 5542 | 2187 | 973 | 225 | .425 | .340 | .799 | 19.9 | 7.9 | 3.5 | 0.8 | 5.6 | .048 | |
49 | 49 | ATL | Alain Digbeu | |||||||||||||||
50 | 50 | ATL | Chris Crawford | Marquette University | 252 | 3985 | 1654 | 547 | 154 | .437 | .347 | .824 | 15.8 | 6.6 | 2.2 | 0.6 | 6.5 | .078 |
51 | 51 | LAL | DeJuan Wheat | University of Louisville | 80 | 740 | 265 | 56 | 127 | .383 | .390 | .700 | 9.3 | 3.3 | 0.7 | 1.6 | 0.5 | .034 |
52 | 52 | VAN | C.J. Bruton | Indian Hills Community College | ||||||||||||||
53 | 53 | LAL | Paul Rogers | Gonzaga University | ||||||||||||||
54 | 54 | SEA | Mark Blount | University of Pittsburgh | 605 | 13981 | 4941 | 2784 | 513 | .504 | .359 | .723 | 23.1 | 8.2 | 4.6 | 0.8 | 18.8 | .065 |
55 | 55 | BOS | Ben Pepper | |||||||||||||||
56 | 56 | UTA | Nate Erdmann | University of Oklahoma | ||||||||||||||
57 | 57 | CHI | Roberto Duenas |
당시에는 28개의 팀이 존재했고 때문에 57번까지만 지명이 되었습니다.
노스 캐롤라이나의 샬럿에서 행해졌고, 주관 방송사는 TNT였다고 하네요. (언제나 영원이 ESPN인줄 알았지만!)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위의 57명의 드래프티들중 올스타와 올NBA팀에 동시에 선정된 선수는 팀 던컨, 천시 빌럽스, 트레이시 맥그래디 세명뿐이라고 합니다.
또한 올스타와 올NBA 팀중 하나라도 선정된 선수 역시 위의 세명이 전부라고 하네요.
즉 던컨, 빌럽스, 맥그레디 세명을 제외하고는 1997년 드래프티들중 그 누구도 올스타 레벨에서 뛰지 못했다는 뜻이 됩니다.
여기에 더해 천시 빌럽스가 커리어 초반을 저니맨으로 쓸쓸히 보냈고 맥그래디 또한 매직으로 이적하기 전까지는 미완의 대기로서 커리어를 느리게 출발했다는 점을 상기해 본다면, 데뷔 시작 시점부터 미디어의 조명을 받으며 탑레벨에서 뛴 선수는 던컨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더 나아가 드래프트 동기들중 그나마 견줄 수 있던 빌럽스와 맥그래디가 이제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둔 시점에 있다면,
던컨은 아직도 더 맨으로서 자신의 소속팀을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려 놓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위대함을 새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의 세명을 제외하고는 별볼일 없는거 아니냐, 라고 하기에는 롤 플레이어로서 긴 커리어를 보낸 선수들은 제법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선 2번픽으로 뽑힌 키스 밴 혼.
뉴저지와 필라델피아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뒤 2006년 댈러스를 끝으로 짧은 커리어를 마감했습니다.
백인 포워드로서 크게 조명을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죠. 하지만 결코 쓸모없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제이슨 키드와 함께 네츠를 동부의 강호로 이끌던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4번픽 안토니오 다니엘스는 외곽슛이 없는 포인트가드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젊은 선수들의 멘토로 커리어 후반을 더 알차게 보낸 선수로 기억합니다.
심지어 2012년에는 NBDL팀인 텍사스 레전드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등, 농구에 대한 애착이 정말 큰 선수로 알려져 있죠.
2000년대 중후반에 워싱턴 위저즈에서 활약한 기간이 아마도 가장 오래 기억에 남지 않나 싶습니다.
커리어 후반으로 갈수록 불러주는 팀도 많았고 선수들도 많이 따랐던, 인성이 좋은 선수로 기억합니다.
7번픽 팀 토마스도 참 파란만장한 커리어를 보냈죠.
밀워키 벅스에서 빅3+마이클 레드라는 막강 화력을 뒷받침하는 포워드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이후 피닉스등에서 스트레치형 파워 포워드의 전형을 보여주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2010년 댈러스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습니다.
그 외에도 인디애나에서 허슬 가이로 인사이드를 두텁게 해주었던 오스틴 크로셔,
스퍼스와 토론토등에서 샤프한 슈터로 좋은 로테이션급 활약을 해 주었던 데릭 앤더슨,
스티브 프랜시스 시절 센터를 맡았던 캘빈 케이토,
새크라멘토 킹스 전성기 시절 벤치를 이끌었던 스캇 폴라드와 바비 잭슨,
현재 매직 감독을 맡고 있는 수비가 참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는 자크 본등이 1라운드에서 뽑혔습니다.
2라운드에도 흥미로운 이름들이 많아요.
우선 워리어스에 뽑힌 마크 잭슨이 있습니다. 가드 말고 포워드 마크 잭슨이요. 언더 사이즈로 나름 틈새시장을 공략했던 선수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42픽의 스티븐 잭슨. 스퍼스부터 워리어스까지 참 다사다난한 커리어를 보내고 이제 사실상 은퇴를 앞두고 있죠.
54픽에는 마크 블라운트가 있었습니다. 보스턴과 미네소타 등에서 센터로 힘든 일을 도맡아 해주었던 선수.. 가끔 2분 정도 던컨이 되기도 한다는 말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이 해에는 언드래프티로 이라 뉴블, 트로이 헛슨, 미키 무어, 데이먼 존스등이 팀을 찾기도 했습니다.
미디어의 관심 속에서 돈다발을 끌어 안으며 화려한 커리어를 보낸 선수는 무척 적은 드래프트 클래스였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이 명단을 들여다 보고 있자니 은퇴식조차 팀에서 챙겨주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커리어를 보낸 선수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커리어의 아주 짧은 기간동안, 팀에서 꼭 필요한 로테이션급 선수들이었고,
그 짧은 기간을 아마도 평생 자랑스러워 하고 그리워 하며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한경기에 채 다섯번도 슛을 던지지 못하고,
카메라에 잡히지도 않는 위크사이드에서의 스크린만 해야 했던 그런 선수들이었죠.
하지만 그들 역시 어린 시절에는 그 동네에서 가장 잘 나가는 농구선수였을 것이고,
짧은 혹은 긴 커리어를 마감한 후에도 그의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는 영웅으로 기억될 겁니다.
그런 선수들의 커리어가 비록 던컨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잘것 없다고 해서 우리가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물론 던컨의 위대함은 모두가 알고 있는 주지의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첫댓글 그래도 굵직굵직 하진 않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았죠. 개인적으론 스캇 폴라드 참 좋아했었는데... 전체적으로 롤 플레이어 급 선수들이 많았던 드래프트 같네요 ㅎㅎ 찰스 오배넌은 유명했던 에드 오베넌 동생 맞나요? 에드 오베넌은 kbl행 루머도 있었던 것 같은데...
네 그 오배넌과 형제 맞습니다. 이 형제도 참 기구했죠.. 그놈의 부상때문에 촉망받던 미래가 사라져버렸으니..
오배넌 형제와 가드 에드니는 ucla를 march madness의 우승으로 이끌며 nba에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었지만 결국 연착률에 실패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당시엔 ucla털면 nba에서도 성공하지 않을까란 순진한 생각을 했더랬죠 ㄷ ㄷ ㄷ
타립 압둘 와하드.. 켈빈 케이토.. 론 머서.. 잊고 살던 이름들이 여럿 보이네요.
론 머서도 시카고에서 불스의 암흑기를 잘 이끌던 선수로 기억합니다. 8년의 짧은 커리어동안 7번 팀을 옮겨 다녔으니 대표적인 저니맨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압둘 와하드는 경기전 미국 국가 불릴 때 보이콧해서 논란도 되지않았었나요??
@For Justice 제 기억에 이선수 본명이 올리버세인트쟝 이엇던거같은데 프랑스쪽 핏줄인가 그랬었나..암튼 종교적인 이유로 개명한거같은데요 하도 오래돼서..맞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
@For Justice 압둘 와하드는 스프리웰님 말씀대로 올리버 세인트 장에서 개명한 선수고, 국기에 경례하는 것을 보이콧 한 것은 덴버에서 뛰던 마흐므드 압둘라프 였습니다!
@jongheuk 네 머서는 여기저기 참 많이도 옮겨다녔죠. 저도 불스 시절이 그나마 기억에 남습니다.
@스프리웰 예~ 종교적 이유로 개명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개명할때 카림 압둘자바 예를 들면서 뉴스에 떴던거 같은데..
@FeiD25 아하 그 당시엔 제가 영상을 못 접하고 기사화 된 글만 보던 때라 이름이 헷갈렸나봅니다. 정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머서는 개인적으로 올라갈곳이 좀 더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초라하게 져버렸어요 ㅠㅜ
머서의 운동능력 넘치던 플레이가 그립습니다.
결국 모두에게 쪼잔 선생의 불혹의 블락 앤 캐치 피해자로만 모두가 기억하고 있죠 ㅠㅠ
아.. 이거 당한게 머서였군요 ㅋㅋㅋ
제 어릴적 기억으론 (틀릴수도 있지만)
팀 토마스가 에이스 케리 키틀즈가 부상으로 빠진 빌라노바를 이끌고 토너먼트에서 분전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게다가 이팀 저팀 옮기며 끈질기게 키틀즈보다 NBA에서 오래 살아남아서 인상적이었고
터프했던 폴라드 역시 인상적인 허슬플레이로 기량으로 앞서있다 평가받던 대학 팀메이트 라프랜츠보다 기억에 더 남고
(폴라드는 멋진 구렛나룻과 헤어스타일까지 있었으니까요...)
자크 본은 한동안 엄청나고 끈질긴 연속 야투 실패로 지금 같으면 샥팅어풀의 화재로 떠오를 선수였죠.
(물론 그 당시에도 리뷰어들이 낄낄거리며 웃음거리로 삼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찾아보니 자크 본은 2001년 시즌 개막후 22연속 필드골 실패를 했고
이 시즌에 본인의 커리어 하이 야투율 47%를 기록하게됩니다. (?!)
이때 한창 NBA카드가 유행이어서 베켓 구독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뽑은 대학 best 5는 자크 본, 브레빈 나이트, 대니 폿슨, 키스 밴 혼, 팀 던컨 이었던 것 같네요.
키스 밴 혼은 초반이 커리어 하이시즌 ㅠ_ㅠ
정말 기대 많이했었는데, 참 아쉬웠죠..
론 머서는 참 아쉬운...
안토니오 다니엘스는 4번픽이나 되었군요....보니까 1년만에 4번픽임에도 스퍼스로 트레이드되었네요.
2001년 플레이오프때 댈러스 시리즈 이후 사실상 아웃된 데릭 앤더슨의 부재를 상당히 잘 매꿔주었죠. 그렇게 보면 97년 드래프티중 스퍼스에서 뛴 선수들이 상당히 많군요 ㅎ
불쌍한 오베넌이 보이는군요.. 에드오베넌 찰스오베넌... 엄청난 기대를 받고 느바에 입성했는데...
팀던컨, 맥그래디가 워낙 위상이 높아서인지 대박 드래프트 인줄 알았는데..진짜 뭐 없네요
성적이야 말할것도 없지만 여태 현역으로 그것도 한팀의 중심으로 아직도 뛴다는게... ㅎㄷㄷ반대로 생각하면 코트에서 볼날이 얼마 안남았다는게...아쉬워지네요ㅠ
쟈니 테일러 제럴드 허니컷 존토마스... KBL에서 뛴 선수들이 셋이나 있네요ㅋㅋ
키부 스튜어트도요!!!
이렇게 명단을 놓고 보면 쏠쏠한 롤플레이어들이 꽤 보이지만...
드랩당시에는 던컨 원탑에 키스 벤혼이 부동의 2위였지만... 벤혼역시 리그에 어떻게 적응할지에 대해서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꽤 되었죠...(한때 뜬금없는 벤혼 1픽 위협설이 돌기도 했지만) 지금의 맥더밋하고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1픽과 2픽의 기대치가 이렇게 크게난 드랩은 개인적으로 본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밴혼을 정말 높게 평가햇죠. 던컨은 대학때 뛰는거 못봐서 뭐라 말하기 힘들었는데, 어느날 NCAA 4강인지 결승인지 잘 모르갯지만 동안의 흰생 긴양말 멀대같이 생긴 녀석이 쉴새없이 계속 뛰댕기는겁니다. 상당히 유연하고 그 키에 속공 가장먼저 가담하고 빠르고 득점력좋고. 그 녀석이 키스밴혼. 부상만 없엇다면 그래도 올스타정도 되지않았을까 싶어요. 부상전엔 20점 득점햇던걸로 기억하는데...
키스밴혼 카드 모아둔거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ㅜㅜ
던컨 1번 , 밴혼 2번 확정에 던컨만 없었으면 밴혼이 1번도 가능하다는 평가였죠 .. 당시엔 대어로 불리는 선수들이 많았다는 평가였죠 .. 론머서, 빌럽스, 팀토 등등 예상외로 7~9번으로 예상되던 안토니엘 다니엘스가 4번 8~12사이가 예상되던 토니베티가 5번에 뽑혔었고요
개인적으로 팀 토마스가 가장 아깝습니다. 3,4번 다 가능한 신체에 운동능력에 오덤처럼 올어라운드 하지는 않지만 훨씬 좋은 슈팅력이 있었는데..
팀던컨 신인상에 시즌 초중반 그나마 유일한 대항마 였던 브레빈 나잇 또 있죠. Z맨등과 같이 클블을 이끌던..
팀 던컨때문에 몰랐었는데 저렇게 보니까 97년도도 거의 인물이 없었네요.그런데 밴혼은 그래도 대학시절에 꽤 유명하지않았나요?성적을 보더라도 부상 떄문에 커리어는 짧지만, 성적만 놓고보면 상당히 준수한편입니다.
키스 밴 혼의 스탯은 꽤나 우수했지만..수비에서 문제점을 매번 드러냈기에 경기 내내 그리 위력적이었던 포워드는 아니였던 기억이 납니다..백인 포워드에게는 버드의 향수로 항상 기대를 품게 되지만..이를 만족해주는 선수는 막상 없어 아쉽네요!!!!
Cato를 보며 블레이져스 왕조 빅맨 뎁스의 위대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잠시 스쳐지나갔던 캠프 같은 빅맨을 제외하고도...사보니스-브라이언 그랜트, 쉬드, 저메인 오닐, 캘빈케이토 ㄷ ㄷ ㄷ 동부 골밑을 씹어먹던 오닐이 낄 틈이 없던 라인업이었네요!!!!
마크 잭슨이 중요한게,
제한적 FA가 된 후 오퍼쉿 매치된 첫번째 선수일겁니다.
당시 오퍼쉿 매치됐을 때, 골든 스테이트에서 뛰기 싫다면서 울며 인터뷰한게 기억나네요
당시 휴스턴 무척 가고 싶어했는데... 개인적으로 정이 많았던 선수라 좀 안쓰럽더군요... 근데 제한적 FA의 오퍼쉿 매치가 잭슨이 처음은 아닐겁니다. 제가 계약 등에는 많이 무지몽매하지만 어줍잖게 아는 사례가, 92년 워싱턴 불레츠가 제한적 FA인 하비 그랜트를 매치했던 일은 알고 있습니다. 당시 뉴욕 닉스가 워싱턴에서 한창 활약하던 하비에게 6년 17mil이라는 거액을 베팅했는데, 샐러리 상황이 좋지 않던 워싱턴이 의외로 매치해버려서 하비는 워싱턴에 남게 되었죠. 뉴욕은 자비에르 맥다니엘과의 재계약 대신, 하비의 영입으로 포워드 포지션을 강화하려 했는데 워싱턴의 매치로 하비를 놓치는 바람에 그 대타로 영입한 게 찰스
스미스였습니다. 하비는 빅 마켓 뉴욕에 무척 가고싶어 했지만 워싱턴에 발목잡힌 데 분개했고, 결국 맘이 떠난 선수를 무리하게 울며 겨자먹기로 잡았던 워싱턴은 결국 1년 뒤 하비를 포틀랜드로 트레이드해야 했습니다. 만약 이때 하비가 뉴욕에 갔더라면 그의 농구 인생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늘 형인 호레이스의 그늘에 가리는 걸 싫어했던 그가, 루징팀 워싱턴을 벗어나 리그 최고 빅 마켓팀으로 옮기면서 호레이스의 쌍동이 동생이 아닌 하비 그랜트 본인 이름으로 제법 팬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 이전에도 다른 오퍼시트 매치가 있었는진 모르나 여하튼 92년 하비의 사례가 있긴 했습니다.
@허슬 플레이어 감사합니다....제한적 FA 제도가 98년 CBA 때 처음 도입된 줄 알았는데 그 전 부터 있었군요
밴혼은 움직임응 좋았는데 마무리가 너무 안좋았습니다..
96 드래프티에 슈퍼스타가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더욱 빈약하게 보일 수 밖에 없던 97 드래프티였던것 같습니다.
앤써니 파커 말년에 응원 많이 했었는데 반갑네요
사족입니다만, 이 당시 팀은 29개였습니다. 지금에 비해 얼마전 샬럿 호네츠로 바뀐 밥캐츠가 아직 창단되기 전이었죠. 동부 15개 팀, 서부 14개 팀으로 운영되던... 근데 1라운드 픽이 28픽밖에 없던 건 당시 워싱턴이 주완 하워드 재계약 건과 관련하여 문제가 있어 1라운드 픽을 박탈당한 것으로 압니다. 그러다보니 1라운드 28픽, 2라운드 29픽 해서 총 57픽인거죠.
지적 감사합니다. 저도 57픽이라는게 이상해서 생각하다가 1996년 드래프트를 보고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원래대로라면 17번픽을 행사했을 거라고 하더군요.
뉴저지시절 밴혼 좋아햇엇는데 밴혼들으니 애덤모리슨이 생각나네요
데릭 앤더슨..ㅜㅜ..
저도 같은생각 너무나 아쉬운선수
하워드만 아니었어도ㅠ
데릭앤더슨 스퍼스에서 조던 11신고 잘나갈때 하드파울당해서 쓰러지고 구장 내 차량으로 응급처치하고 실려나가던게 생생하네요 고딩때 정말 응원하던 선수였는데 라이브로 보다가 너무 충격받아서... 파울한 선수가 주완하워드였나 그랬는데 앤더슨은 이후 한번도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것같습니다 ㅠ
추억의 드래프트 년도별로
연재 해주시면 안될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