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오
하수오를 먹을때에 마늘이나 파, 무우를 먹지 말라 했는데 만일 먹으면 어떠한가요 ?
하수오와 백출 백복령을 섞어서 환을 지었습니다.
어느 사람에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이 약을 먹으면서 주의해야 할 것은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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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하수오나 백하수오나 약성은 비슷하지만(약재의 오행약성 차이 참고) 이는 혈을 보하는 약재로써 단방으로 쓸때는 주의할 사항이 없습니다.
오직 약성과 체질을 맞추어 일반적 한방상식에 의하면 됩니다.
어디에서 먹으면 안된다 했는지 알수가 없군요.
하수오는 적과 백으로 구분하고 적색은 화에 속하며, 백색은 금에 속하므로 ..적응증을 참고하십시요.
백출은 기를 보하는 약재로 위장의 허약자에 쓰면 좋고, 백봉령은 이수(오줌을 잘 나가게 함)약재로 비허에는 백복령을, 습열에는 적복령을, 심허에는 복신을 쓴다고 합니다. 그러니 3가지로 환을 지었으면 석은 양이 중요합니다.
주약이 무었인가이지요...동일양으로 지었다면 목화토(간심비)가 약한 사람에게 권합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간심비가 실한자는 먹으면 아니되겠지만, 다른 주의사항은 없다고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항상 약좋다고 남용말고, 자신에 맞는 약을 쓰거나 선택할줄 알아야 합니다.
한방의 기본을 익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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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는 미감합니다. 그러나 무우나 파, 마늘은 맵거든요. 그리고 무우는 여러가지 한약재와 섞이게 되면 한약재의 효능을 반감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특히 약효를 떨어 뜨리는것은 물론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옛부터 무우나 다른 매운 것과 함께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또 무우는 그 성질이 몹시 냉하거든요.
순무는 맛이 감하긴 합니다.
그리고 무우의 성분중에는 철이 있는데 하수오는 철을 극하거든요.
아무튼 하수오랑 무우는 잘 맞지 않는답니다.
천식해수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 나복자가 있는데 순무씨를 말합니다.
그 맛이 매우 맵습니다.
하수오는 간과 신에 영향을 주는 약재이고 백출은 비와 위를 건강하게 해주는 약재입니다.
백복령은 담연을 소화하는 작용이 있으니 이 세가지를 가루로하여 환을 만들었다면 위장병 치료약은 아니고 소화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만성위염에는 적용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만약에 위와 같은 약재를 위장약재로 이용할 것같으면 어혈을 파해주고 격체를 내려주며 장을 통리시킬 수 있는 약재를 가해야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각종 위장병치료제로써 아주 좋은 환약이 될것입니다.
단 각각의 약재를 배합하는데 있어서 분량을 정확히 해야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구요.
백복령을 가루로하여 약으로 쓸때에는 반드시 물에 담가서 물 위로 뜨는것을 버리고 써야 합니다.
그 이유는 복령의 힘줄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눈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