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산악회 8월 정기산행은~
최근 대한민국이 아열대에서 완전 열대지방으로 편입됨에 따라
넘넘 더워서 산행보다는 시원한 계곡을 찾아 하루 쉬다 오는 컨셉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버스를 동원하는 많은 인원 단체팀은 지금 웬만한 곳에서는 잘 받아 주지 않습니다.
사람만 많고 실속은 별로 없다는 것이죠
지금 대한민국 땅 어디를 가나 그냥 뭐 아무 댓가를 치르지 않고 많은 사람이 몰려가서 쉬고 놀고 할만한 곳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답사가 필요합니다.
작년에 갔던 삼일계곡이 시원하고 깨끗하고 좋긴 하지만 물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거기도 좋은 곳이지만 좀 더 좋은 곳은 없을까 찾아 나서 봅니다.
우선 연천 동막골
모 회원께서 추천하신 곳을 찾아가 봅니다.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충분한 평상 충분한 주차공간 그리고 넓은 계곡
계곡이라기보다 저수지 같아 보이네요
생각과 달리 수질은 썩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물을 막아서 고인물이라서 그렇습니다. 쩝~
개울 바닥을 파내어 만든 물 웅덩이기도 하고 축대를 쌓아 만든 시멘트 싸바리가 좀 황량해보이기도 합니다. 일단 접수
다른 곳을 좀 더 찾아보기로 합니다.
위에도 몇 군데 더 있습니다만 여기 동막골은 희한하게도 대개가 강바닥을 파서 웅덩이를 만들어 놓은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금방 본 곳 보다 조금 상류에 있는 곳은 오히려 수질이 더 못합니다. 녹조라떼까지는 아니지만.......... 그 뭐
지장산 서쪽 들머리가 있는 심원사 입구 근처의 보개산 쉼터를 찾아 봅니다.
여기는 강바닥 준설 공사를 한지 얼마되지 않은 흔적이 역력합니다.
아까 본 곳보다 한참 상류인데도 수질은 별로 나아보이지 않네요
장마가 지고 물이 많아지면 뭐 괜찮을 것 같기도~~
널따란 평상 시원한 마당이 인상적입니다.
아까와 달리 여기는 마당에 나무가 많아서 여기서만 놀아도 아주 시원하겠습니다.
여기만 해도 오지라고 할 수 있어서 더위 걱정은 없을듯합니다.
아까보다는 훨씬 점수가 높게 책정되었습니다.
거기 시원한 마당에서 쉬면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나서 좀 더 찾아보기로 합니다.
산행대장님의 의견이 지난번 화악산 등산할 때 시작한 화악리 계곡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 그럼 가보지 뭐
연천에서 철원 한탄강을 건너 잠곡댐 하오터널을 지나 사창리를 돌아~~ 아이고 멀다.
작년 8월 야유회를 했던 삼일계곡 입구에 있는 화음동정사지를 구경합니다.
거기 수없이 많이 지나다녔지만 내려가보기는 처음입니다.
최고예요 ~~^^~~
짙은 녹음 사이로 절묘한 바위와 반석 깨끗하고 시원한 옥류가 풍성하게 흘러내립니다.
하지만 ~~
여름에 이곳을 지나가려면 차가 다니기 힘들 정도로 양쪽에 차와 사람이 넘쳐나는 것을 많이 보았지요
그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데 뛰어난 입지조건에 비해 그 전체 넓이는 매우 협소한 편입니다.
당연히 버스는 NO~~~~~~~~~~~
때마침 알맞게 잘 익은 까만 오디만 실컷 따먹고 물러납니다.
조금 위쪽 장소는 꽤 넓지만 계곡은 아래쪽만 못한 장소도 가보았지만 거기도 버스는 NO~~
여기 이쪽은 아예 버스는 받아주지 않습니다.
사실 작년 거기도 버스는 안 받겠다고 뻐치다가 받았었거든요
화악터널 남쪽 도로공원에서 시원스런 풍경도 구경 좀 하고
지난번 화악산 등산할 때 보아둔 곳을 가봤는데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는데.......
거친바위가 많은데 비해 수량은 보잘것 없고 그럴듯한 소나 탕도 매우 부족한데
사용료는 다구지게 많이 요구합니다.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정도
그래서 포기
조금 아래쪽에 있는 곳을 찾아 들어가봅니다.
저기 축대위의 원두막 같기도 하고 정자 같기도 한 곳
지금 수량은 조금 적은듯하지만 깨끗한 물이 가득하고 제법 넓은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장마가 지고 비가 많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조금 아래쪽에는 제법 물이 깊어 보이는 소도 있구요 사용료도 평균적이네요
그래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단체 버스를 아예 거절하는 곳도 많은데 받아주는것도 감지덕지인가???
그런데 버스 주차하는 장소는 조금 빈약하네요.
위의 사진에서처럼 미리 주문하면 흑염소도 해 줄 수 있다고 하기는 하는데 그거야 뭐..............
더운 여름 하루 시원하게 쉬다 오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
그곳 주인이 직접 기른흑염소 40~50만원이면 잡아준다고 합니다 1인당 만원정도 추가하면 여름 보양식으로 흑염소가 딱인데 ~~
흑염소 싫으신분은 닭백숙으로
의견들주세요~~
닭또는 삼겹살
고생 하시엇습니다. 흑염소탕으로 몸보신 합시다.
여름의 보양식~흑염소~ 왔답니다!
다른거 준비할 필욘 없겠네요~^^
수고많으셨고 감사합니다 ~
갑짜기 광식이 회원님이 생각남다
왜~??
아하~ 보성 !!!!
회원분들이 다 드신다면 모르지만 안드시는분도 있습니다
이점 고려하시길~~^^
여러곳 답사 하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