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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난 시점 20년 후 다시 가는 코스
솔둔지 버스정류장-△749.7-x767.8-x931.0 언니통봉-약1425m 분기점-중봉(1446.1) 왕복-x1146.5-x1044.3-애기봉(△1054.9)-x932.9-애기고개(임도 약625m)-애기골 임도-도대2리 도솔천사 버스 정류장(75번 군도)
당초 수덕산(795.8) 거쳐 제령리 막골로 하산할 예정이었음
실거리 : 15km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엽명 : 일동 춘천
경기도 제1봉인 화악산(1468.3)은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오는 京畿五岳(화악산 운악산 송악산 관악산 감악산) 중에서도 으뜸으로 친 산이며 이 능선은 화악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능선으로 수덕단맥으로 부르면 되겠다
80년대부터 서울 수도권에서 많이 다니던 코스로 현재는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중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언니통봉은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지도에는 없고 8~90년대 월간山에서 발굴산행 할 때 옛 주민들이 부르던 지명으로 보인다
애기봉으로 이어지는 단맥의 능선의 날 등은 곳곳에 바위능선이 도사리고 있지만 사면으로 안전시설의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고 중간 중간 관청리로 탈출등산로가 있다
애기고개까지 고도를 줄이며 내려섰다가 다시 수덕산을 오르는 여정이고 계속되는 능선 등산로 뚜렷하다
가평역 06시15분 07시15분 용수목행 버스있고 그 외도 목동 도착 목동에서 도 버스가 자주 있으니 시간확인 필요
반대로 용수목-가평도 버스가 자주 있고 목동 종점에서 환승할 수도 있겠다.
◁산행후기▷
2022년 6월 5일 (일) 흐리고 비 내림
홀로산행
8~90년대 가평군 북면의 산들은 당시로서는 교통오지라서 서울에서는 오지산행으로 즐겨 찾던 곳이나 90년대 후반 들어서 목동에서 용수목까지 도로가 포장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변하면서 거의 발길을 끊었던 곳이고 2018년 초 대간정맥기맥 및 162지맥종주가 끝나면서 간간히 찾아가는 곳이다
화악산에서 수덕산종주도 2002년 2월10일 마지막으로 종주하고 이젠 초행으로 갈만한 능선들이 거의 없기에 옛 추억을 되살리는 그런 산행으로 다시 찾아보기로 한다
어찌되었건 힘 좋던 시절 그 것도 적설산행으로 화악리 종점에서 건들내 천도교수련원을 거쳐서 제령리 막골로 하산하고 버스가 없어서 도보로 목동까지 걸어간 시간이 점심 및 휴식2시간 빼고 5시간22분이니 거의 뜀박질 수준이었는데 그 것도 등산로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이제는 잘 만들어진 등산로지만 그런 소요시간 그저「내가 예전엔 그랬나 보다」
가평역 건너편 편의점으로 향하다보니 누군가 부르는 소리 32년 전 산에서 만나서 몇 년간 매주일 죽자 살자(?) 같이 능선을 누비던 p형이다
07시15분 용수목가는 버스로 용수목 직전 솔둔지 버스정류장에 하차 후 해발 약325m 정도 안내판이 있는 동쪽 x562.7m 아래로 흐른 골자기 쪽 넓은 길로 들어서니 금방 골자기 길을 버리고 우측 가파른 사면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본격산행이다
▽ 산행안내판과 동산휴양지 표시가 있는 솔둔지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동쪽으로 들어서며 산행시작이다
▽ 잠시 진행하다가 우측사면 표고차 80m를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우측(남서) x377.9m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올라서서 좌측으로 틀어 가는데 적목리 가림 0.3km↔중봉 정상5.4km다
▽ 산행시작 20분후 완만하게 오르던 등산로는 약510m 지점 표고차 약150m를 줄이는 아주 가파른 능선을 피해서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 사면으로 가다가 좌측(북서) 민둥봉(1008.5)에서 견치봉(1117.5)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본다
▽ 서쪽 민둥봉에서 가림 쪽으로 분기한 x876.5 △776.3 능선을 본다
▽ 사면을 돌아간 7분후 좌측 위 x562.7m 아래에서 우측 5시 방향으로 오르는 곳 가림1.2km↔중봉정상4.5km 다
▽ 5시 방향으로 표고차 120m를 줄이며 오르면 남쪽 미약교 쪽 능선 분기점에도 이정목이고 좌측(동)으로 틀어 오른다
▽ 위 이정표에서 7분후 가파르게 올라선 △749.7m에는「일동306 2006복구」삼각점과 기지국시설이다
오후에 비가 내리려니 잔뜩 흐린 하늘에 습기 머금은 날씨에 바람이 없으니 땀은 비 오듯 쏟아지니 삼각점을 살짝 지나 내려선 지점 그나마 능선을 넘는 바람기가 있어 막초 한잔 마시며 땀을 식인 후 출발하며 금방 오른 x767.8m에서 잠시 내려선 후 언니통봉을 향한 고도 줄임이다
본격 오름 22분후 올라선 북쪽 조무락골 쪽 능선 분기점에 이정목이 있고 누군가 여기에 언니통봉으로 표시해 놓았는데 그 예전 내가 알던 언니통봉은 여기서 조금 더 올라선 x931.0m로 알고 있었다
▽ 옛 軍 교통호 흔적 위가 x767.8m 정상이다
▽ 다시 오름 20분에 걸쳐서 표고차 150m를 줄이며 오르니 해발 약895m 우측(남) 백자골 입구 쪽 능선 분기점이고 완만한 오름이다
▽ 위 분기점에서 2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선 약915m 좌측(북) 조무락골 쪽 능선 분기점에는 가림2.6km↔중봉정상2.8km 이정목에 언니통봉 정상 표시다
▽ 언니통봉이라고 매직펜으로 표기한 이정목에서 5분도 걸리지 않아 등산로 우측으로 살짝 솟은 x931.0m를 나는 언니통봉으로 알고 있다
▽ 우측사면 시야가 터져서 남동쪽 애기봉 수덕산을 본다
▽ 남쪽 멀리 구나무산(노적봉△860.2)을 당겨본다
▽ x931.0m에서 잠시 내려선 후 오름이 이어지고 20분후 올라선 약995m 남쪽 △752.0m 관청리 분기점에서 꾸준한 오름이다
이후 나뭇가지 사이로 좌측(북) 조무락골 너머 석룡산(1147.7)이 보이지만 사진으로 담기에는 뭣하고 약1090m 우측 관청리3.7km 갈림길 이정표 바로 위 분기봉에서 두 번째 막초 마시며 땀을 식힌 후 막판 중봉정상을 향한 오름을 이어간다
▽ 좌측 북쪽으로 석룡산이 얼핏 보이지만 시원스럽지 못하다
▽ 약1090m 남쪽 골자기 쪽 능선 분기점 직전 우측 관청리3.7km 갈림길이고 올라선 분기봉이다
▽ 고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숲 아래 곳곳에 큰 바위들이다
▽ 약1300m 지점 바로 오르지 않고 살짝 좌측으로 틀어 오르니 중봉0.5km에 좌측(북) 석룡산3.6km 삼팔교6km를 알려주며 우측으로 틀어 오른다
▽ 좌측 저 위로 화악산 정상 군부대를 오늘 유일하게 본다
▽ 중봉 정상직전 응봉(1436.7)을 바라본다
▽ 중봉 정상을 보며 올라선 중봉 정상 20년 전 이런 것 없고 화악산 정상 쪽 무시무시한 철조망만 있었다
아무튼 두 번의 막초 휴식하며 3시간20분만에 올라선 중봉 정상에는 20년 전 올랐던 때와 달리 정상표시에 전망대도 있고 찾아오는 등산객들도 많다
조망도 즐기고 막초도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애기봉3.4km 분기점으로 돌아가서 애기봉 능선으로 내려선다
화악산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걸쳐 있으며 가평군의 진산(鎭山)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화악(花岳)은 현 북쪽에 있는데 그 북쪽은 낭천(狼川)의 지경이 된다. 봄 가을에 소재관(所在官)으로 하여금 제사를 지내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화악산은 현 북쪽 30리 지점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해동지도」와「광여도」등의 고지도에는 지도에 따라 화악산(花岳山) 혹은 화악산(華岳山)으로 다르게 기록되어 있다
위치는 군의 북쪽 영평현(永平縣)과의 경계에 묘사되어 있으며 동쪽으로 청적(靑磧) 서쪽으로 백적(白磧)과 나란히 나타난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북면 화악리(華岳里)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 우측으로 보이는 화악산에서 어이지는 석룡산의 화악지맥과 전면 한북정맥의 국방봉 견치봉 멀리 명성산이다
▽ 남쪽 진행할 애기봉-수덕산 능선이고 멀리 중앙 우측 비죽한 구나무산이다
▽ 크게 보는 명지산(1252.3)을 중심으로 좌측 뒤로 연인산 매봉 나무 뒤 청계산과 명지산 우측 뒤 운악산이다
▽ 좌측으로 촉대봉 능선과 멀리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순으로 보인다
▽ 크게 보는 석룡산 멀리 명성산과 우측 각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크게 보는 명성산 각흘봉 광덕산
▽ 약1425m 중봉정상200m 남쪽 애기봉 수덕산 능선 분기점에는 외국근로자들이 등산로 정비작업의 시설물을 옮기고 있다
아무튼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일단 표고차 약300m 가파르게 내려서는 능선의 날 등은 대체적으로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어 좌측사면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20년 전 겨울에 내려섰을 때와는 완전 달리 안전 시설물들과 수시로 나타나는 이정표로 편안하지만 20년의 세월이 오히려 발길이 더디기만 하다
분기점 출발 30분후 약1075m까지 내려선 후 완만한 오름이고 별 것 없는 x1146.5m에서 내려서려니 우측 관청리 갈림길 이정표다
계속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려면 좌측 지능선을 피해서 이번에는 우측사면으로 내려서는데 역시 시설물들이고 다시 우측 관청리 갈림길을 지나면서 좌측의 날 등으로 올라선다
▽ 1350m 1300m사이 능선의 바위지대를 피해서 좌측사면으로 급하게 내려간다
▽ 잠시 편안하다가
▽ 금방 약1275m 일대 다시 좌측 사면으로 돌아 내려서는데 등고선이 말하듯 가파르다
▽ 1250m 지점 여전히 날 등의 좌측사면으로 내려간다
▽ 곳곳에 보이는 숲 아래 큰 바위들
▽ 약1075m 까지 내려섰고
▽ 내려선 곳에서 완만하게 7분후 살짝 오른 x1146.5m에서 내려서려면 중봉정상1.6km↔애기봉2.0km 우측 관청리3.6km 갈림길 이정목이다
▽ 다시 가파른 내림은 좌측 화악산수도원 쪽 능선을 좌측으로 두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 x1146.5m에서 8분여 내려선 약1050m 능선의 우측사면에는 중봉정상1.9km↔1.7km애기봉 우측 관청리4.0km다
▽ 위 갈림길에서 금방 바위지대를 지나가고
숲 아래 곳곳에 숨어있는 바위들을 보며 바위지대의 중간 봉 하나 지나면서 다시 가파른 내림에도 좌측사면의 시설물을 따라 내려서고 저 앞 내려섰다가 오를 애기봉이 보이며 내려선 후 약935m 펑퍼짐한 곳에서 막초 마시며 10분 정도 지체 후 오름은 남쪽에서 남동 5시 방향이다
가림에서 오를 때부터 주로 피어있던 고광나무 말발도리 꽃들은 이 지역 이 맘 때가 제철인 듯싶고 20분에 걸쳐서 올라선 x1044.3m는 밋밋하고 거의 평탄능선이지만 역시 바위들을 피해서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며 x1044.3m에서 7분후 살짝 올라선 애기봉 정상에는「춘천301 2005재설」삼각점에 이정표다
애기봉 정상에서 내려서다가 4분후 살짝 오른 약1015m 좌측능선 분기봉에서 우측(남)으로 틀어 완만한 내림이다
▽ 살짝 올라선 약1000m 중간 봉에는 이 바위가
▽ 나뭇가지 사이로 애기봉을 보며 역시 좌측사면으로 내려선다
▽ 약975m 역시 사면으로 내려서고
▽ 약935m 정도까지 내려선 후 다시 오름에도 중봉정상2.8km↔애기봉0.8km 좌측 화악리 건들내3.6km 우측 관청리3.0km다
▽ 애기봉 오르며 나뭇가지 사이로 돌아본 중봉에서 내려선 능선
▽ x1044.3m
▽ 애기봉 정상
▽ 애기봉 정상에서 12분후 살짝 올라선 바위조망대에서 돌아본다
▽ 북쪽 화악산 중봉에서 지나온 능선과 화악산 우측 푹 들어간 실운현
▽ 실운현 우측 응봉과 촉대봉
▽ 남서쪽 촉대봉 지능선 너머 가덕산(857.5) 북배산(866.7) 계관산(664.7)을 본다
▽ 당겨본 화악리 건들내
북쪽 조망을 살피고 사진을 찍으며 잠시 지체 후 편안하게 이어지다가 4분후 살짝 올라선 약985m 동쪽 화악천 옆 △407.2m 능선 분기봉에는 애기봉720m 화악리 왕소나무 버스정류장5.2km↔애기고개1.4km 수덕산5.1km를 알려준다
아까부터 비라도 내릴지 잔뜩 찌푸린 하늘이다
△407.2m 능선 분기봉에서 5분후 살짝 올라선 x932.9m는 평범한데 등산로는 없지만 남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579.1m를 지나 웨일즈국제학교 쪽으로 내려설 수 있겠다
계속 내려서는데 기어이 한 두 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오다가 말았으면 좋겠지만 ...
▽ 약985m 동쪽 화악천 옆 △407.2m 능선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 위 이정표 분기봉에서 5분후 살짝 올라선 x932.9m
▽ 잠시 바위지대도 지나고
▽ 위 바위에서 5분도 되지 않아 약850m 평범한 능선에 애기고개840m 수덕산4.5km 이정목이다
▽ 위 이정목에서 12분후 내려서다가 몇 걸음 올라선 약690m 지점 폐 軍 흔적들이다
▽ 위 폐 軍시설에서 5분후 표고차 65m를 줄이며 내려선 애기고개에는 수덕산3.6km 상가둘기 버스정류장6.7km 다
그러나 내려선 애기고개에서는 갑자기 쏟아지는 비는 소나기였으면 좋겠지만 큰 나무아래서 비를 피하며 막초도 마시고 배낭커버를 하고 있는데도 그칠 기세가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일기예보를 보니 가평군 북면일대 계속 비가 내리는 것으로 나타나니「대간 정맥 기맥 162지맥까지 완주한 내가 비 맞으며 목적산행 같이 갈일 있나」
다소 이른 시간이지만 비 맞고 이어가는 산행이 싫다는 핑계(사실은 핑계보다 비 맞는 산행이 싫다)로 우측 도솔천사 방향 임도를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비 핑계로 오르지는 않았지만 계획되었던 수덕산(修德山)은 정상에 신선바위와 대원사(大願寺)가 있는데 대원사에서 고승이 도(道)와 덕(德)을 닦았다 하여 부르게 된 이름이라 전하며「수섭산」이라고도 한다
▽ 빗속에서 몽덕산 가덕산을 바라보고
▽ 우측 (서) 도대리로 이어지는 임도롤 내려간다
▽ 임도로 내려서며 전면 바라본 명지산
▽ 卍 도솔천사 입구 도대2리 버스정류장 앞에서 이른 시간 산행을 접는다
이후 임도를 따라 내려서고 도솔천사 입구를 지나고 임도차단시설을 지나니 도솔천사 버스정류장이 있는 도대2리 표석 앞이다
그 놈의 내리던 비도 거의 그쳐가니 수덕산을 넘지 않았던 것이 후회되지만 폰으로 버스상황을 보니 목동으로 나가는 버스가 논남기를 들렸다가 용수목으로 향하는 정보고 20여분 후 도착하는 정보에 땀 냄새나는 옷만 갈아입고 남은 막초를 마시고 있는데 버스가 달려온다
용수목에서 승차한 많은 승객들로 붐비는 버스는 거의가 등산객들 같은데 왜 그리도 시끄럽게 떠들고 복잡한 버스 안에서도 배낭을 내리지 않고 메고 있어 주변 승객들을 불편하게 하는 x매너들인지! 제발! 산 꾼들 싸잡아 욕 먹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