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긴나들이는 물때가 맞지 않아
가까운 함평에 있는 돌머리 해수욕장을
다녀왔더랬지요~
가는 도중 약간의 비가 내려
걱정을 하며 모두 하나님께
비가 그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더니 다행히 약간의
비만 오락가락 내려줘 뜨겁지
않게 게와 고동의 생태 특성을
탐구하시고 관찰하며
신나 했더랬지요~ㅋㅋ
이모 저도 게를 잡았어요~~^^
게가 작아 눈을 크게 떠야만
볼 수 있지요~
형님들이 잡아 넣어 놓은 게가
봐도봐도 신기한지 목을 세우는
모습을 자리 이동을 하면서야
볼 수 있었지요~^^
우리 은찬이 지나가며 너만
많이 보지마라 하고 지나가지만
진우 귀에는 들리지 않았지요~ ^^
여기 저기서 게와 고동을 잡느라
바뻤떠랬지요~
이모! 전복도 있어요~~
실은 굴 껍질이였지요!!
큰 게를 잡았다는 말에 너도나도
우르르 몰려들어 한참을
감탄을 연발하였구요~~
환희와 은찬이는 열심히 게 채취에
열을 올렸구요~
시현이가 이 구멍에 게가 들어있다는
말을 하자
하율이가 열심히 게를
기다려 보지만 나오지 않아
포기를 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구요~
고동껍질을 줍더니 집에 가져간다며
정성드려 씻기도 하고 봉지도 달라고
하더니 잘 챙겨갔나
모르겠네여~^^
우리 조상님들이 명절 단오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며
액운도 막고 머리결과 머리숱의
보호를 했다하여 우리도
해마다 단오에는 이 풍습을
이어가고 있지요~
형님들이 먼저 머리를 감고
동생들 도움을 주는데~~
역시 이럴때 형님들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며 큰 형님 역할을 톡톡히
해내지요~ㅋ
아직은 어린 모습이 보일때도
있지만 이렇게 든든할
때도 많아 제가 감동을
받을 때가 많답니당~^^
에궁! 은찬군이 시현군에게 도움을
주는 기특한 모습도 있네요~ㅋ
요즘 시현이의 절친이 되어
많이 감싸주고 보호해 주고
챙겨주는 따뜻한
모습을 자주 보여줘
제가 감동을 받고 있답니당~^^
우리 아이들! 참 사랑스럽지 않나요?
놀 때는 한번씩 부딪침이 있기는
하지만 동생이 도움이 필요함을
느낄 때는 다정한 형님이 되어
따뜻한 손길을 내밀 줄 아는
사랑스런 7세랍니당~^^
비온 뒤에는 이렇게 마음 편하게
천연 자연물(흙과 물)을 이용한 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이곳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우리 아이들은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여러 감각들이
발달하겠지요~~!!
단오를 맞아 수리취떡 빚기를 하였는데
수족구로 빈 자리가 많아
많이 아쉽기도 했지요~ㅠㅠ
직접 빚어 먹는 떡맛은 아주
꿀맛이였지요~^^
나들이길에 죽순을 발견해 껍질
벗기기를 하는데 어찌나 손이
야무지던지요~
전 힘들어 그냥 가져가서 칼로
벗기자 했더니 단합해서 금방 다
벗겨버리더라구요~ㅋㅋ
우리 아이들 대견합니당~^^
첫댓글 갯벌나들이, 창포머리감기, 수리취떡만들기,죽순껍질벗기기,비온 뒤 흙과 물로 놀기, 각각 활동들에 붙여진 이름을 소리내봅니다~참 소중하다~^^
아이들 너무 사랑스럽네요^^
보면서 여기저기 숨겨진 진우의 리얼한 표정에 빵터지네요~ㅋㅋㅋ 호기심 가득한 저 눈빛ㅎ
저번달에 이어 이번 달도 다정한 모습샷 보니...넌지시 사돈제안 다시 해봅니다.
ㅋㅋㅋㅋㅋ 하율이가 시현를 괴롭히는 것 처럼 보이는^^
하율이랑 잘 놀아줘서 고맙다~~~^^
하율이도 엄마 닮아서 하율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하거든~~~^^
상냥한 시현씨~~^^
저번 토요일 주말 청소를 갔었어요. 청소 겸 햇살가득 피크닉으로다가..시현이가 햇살언덕을 안내하겠다며 저를 인도하며 곳곳을 설명해주었어요.. 오디며..산딸기가 많은곳들 ..새로운 길까지..올라가고 내려오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우리 햇살의 어린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이 자연의 터전이 풍요롭고 사람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이모의 아이들 한살살이의 모습들이 참 정겹고 감사하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달도..그리고 다음달도요
배은찬이 ‘너만 많이 보지마라아~’음성지원 되는거같네요 ㅎㅎ 창포물을 엄마 나오늘 샴푸물로 머리감기했다고 하셨...^^;; 은찬이랑 시현이랑 요즘 뜸해졌었는데 다시 절친이 됐다니 ~수건으로 머리카락도 닦아주는 브로맨스❤️😍
긴나들이 가기 며칠전부터 바닷가 간다고 손꼽아 기다렸는데 바닷가 가는 당일 날 수족일지 몰라 병원에 갔는디~
울먹울먹거리면서 긴나들이 못가냐구 그랬는데~~
잘 다녀왔네여~~~^^
어딜 갔다오면 엄마는 다녀온 소감을 듣고 싶은데~
하율인....
항상 현재를 사는 아이라 과거의 이야기를 잘 안해요.
뜨믄 뜨믄 툭하니 던지면~
아 그랬구나~~~^^(감동)
언제나 바닷가서 개잡았단 이야기를 해 줄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