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향방에 대한 평가
ㅁ (이슈) 미국 경제는 금년 4분기부터 완만한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으나 최근
연착륙 가능성이 부각→ 지출 항목별 성장 동향과 연착륙 주장의 배경 등을 살펴볼 필요
ㅇ 주요 해외투자은행(IB)들은 금년 4분기와 내년 1분기 성장률 전망 평균치를 7월말 -0.5%,
-1.1%에서 8월초 0.0%, -0.8%로 상향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
ㅁ (연착륙 주장의 배경) 견조한 성장과 물가상승률 둔화의 우호적 조합과 함께 잔존 긴축 효과도
크지 않을 가능성 등 제기
ㅇ ①민간주도 견조한 성장: 미국 경제는 1분기 2.0%, 2분기 2.4% 성장했는데, 국내 민간 최종
구매액 (PDFS) 증가세가 성장을 견인
- 민간소비와 투자를 반영하는 PDFS의 2분기 2.3% 증가는 강력한 성장 신호로 경제가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JPMorgan)
ㆍ특히, 설비투자 확대와 정책 인센티브에 따른 공장건설 등 구조물 투자 증가에 힘입어
비주거 고정투자의 증가세(0.6%→7.7%)가 크게 확대
ㅇ ②디스인플레이션 확산 조짐: 최근 2개월간 근원 서비스 PCE 물가 항목들이 동반 하락.
기업이익 축소가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도 상존
- 팬데믹 이후 급등한 기업이익 감안시 향후 경기둔화 등을 통해 기업이익 축소 소지
ㅇ ③잔여 긴축효과 크지 않을 가능성: 긴축 효과가 이미 상당부분 경제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작년 금리 인상분의 잔여 긴축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
- 매파 위원인 월러 이사는 통상적인 12~24개월의 시차 중 6개월이 단축되었을 가능성과
빈도 높고 가파른 금번 금리인상 사이클의 효과가 정책 시차를 단축시켰을 가능성 지적
ㅁ (시사점) 고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민간주도의 견조한 소비와 기업투자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회피하고 연착륙할 가능성이 증가
ㅇ 다만, 연준의 긴축이 경기침체를 수반했던 역사적 경험과 은행들의 대출기준 강화 등이 과거
경기침체기와 유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