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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엘 엠비드의 이름으로 농구판이 많이 뜨겁습니다. 그만큼 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는 뜻이겠죠.
최근 워크아웃에서 등부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며 건강에 아무 문제 없음을 보여 주었고,
몸무게를 증량하면 파워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임을 공고히 했습니다.
워크아웃 이후 주가가 다시 한번 반등하며 위긴스를 제치고 넘버원픽으로 거론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엠비드는 좋은 선수입니다. 훌륭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고, 경쾌한 풋워크와 유연한 바디 밸런스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그에게서 하킴 올라주원을 발견하는지 알 것 같기도 해요.
올라주원은 휴스턴 대학에서 3년을 뛰었습니다. 엠비드와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대인 프래쉬맨 시절, 그는 게임당 18분을 뛰면서 평균 8.3점, 6.2리바운드, 2.5블락슛, 60%의 슛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2년 뒤에는 기량이 급속하게 발전하여 게임당 34분을 뛰며 16.8점, 13.5리바운드, 5.6개의 블록슛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결국 1픽에 뽑히게 되죠.
엠비드는 프래쉬맨 시즌에 게임당 23분을 뛰면서 11.2점, 8.1리바운드, 2.6개의 블록슛을 62.6%의 필드골 성공률과 함께 기록했습니다.
그가 프래쉬맨 시즌에 남긴 기록과 이후 워크아웃에서 보여준 모습만 봐서는 그를 1픽으로 뽑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최근 전 엠비드가 시즌중 고전한 경기들 위주로 다시 한번 하일라이트 필름을 챙겨 보았습니다. 풀게임을 볼 시간은 없었어요.. (그래서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금 우리가 원하는 그에 대한 어떤 기대치의 최대한의 근사치는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한 엠비드의 모습일테니까요.
우선 베일러와의 두경기. 컨퍼런스 게임이었죠. 여기에는 7-1의 장신 센터 아이지아 오스틴이 있었습니다.
오스틴은 현재 2라운드에서 거론되고 있는 선수인데, 3점슛 레인지를 가지고 있지만 프레임이 너무 얇고 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라운드로는 들어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센터예요.
원래 프래쉬맨 시절에 로터리픽까지 거론되었으나 이후 프레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학에서 그저 그런 커리어를 보내면서 2라운드까지 떨어지게 된 케이스죠.
엠비드는 이 선수와 주로 매치업됐고, 이 베일러와의 두 경기에서 각각 12-4-1, 5-7-1 을 기록했습니다. 득점-리바운드-블록슛 순이예요.
그리고 아이오와 스테잇과의 경기. 역시 컨퍼런스 게임이었죠. 두번째 경기는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아이오와 스테잇은 빠른 템포의 외곽슛을 주무기로 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골지 니엥이라는 좋은 빅맨이 있었습니다. 부상으로 시즌을 빨리 마감한 것이 안타까운 친구죠.
니엥은 크지 않은 6-9의 신장에 운동능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영리하게 내외곽을 오고가며 플레이하는 선수입니다.
게임의 절반 이상 이 선수와 매치업이 된 것 같아요.
이 두 경기에서 엠비드는 16-9-5를 기록했습니다. 엠비드의 시즌 베스트 경기중 하나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플로리다 원정 경기.
여기에는 패트릭 영이라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영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후반, 2라운드 초반에서 거론되는 선수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깔창을 무지 두꺼운 것을 깔았는지) 컴바인에서는 6-10이 나왔지만 프래쉬맨 시절에는 6-8로 표기되었던 단신 센터입니다. (물론 키가 더 컸을 수도 있겠죠)
탄탄한 상체 근육을 이용해 페인트존을 사수하는 것을 주된 임무로 하는 선수로 플로리다 특유의 4가드-1빅맨 로테이션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었던 선수입니다.
요즘 다들 잘 아시는 브래들리 빌이나 챈들러 파슨스와도 함께 뛰었던 선수죠.
원래는 프래쉬맨 시절에 로터리픽으로 주목받았으나 공격에서 바보가 되어 버리는 기질을 극복하지 못하고 대학에 오래 남게 된 선수입니다.
이 선수를 상대로 한 넌 컨퍼런스 경기에서 엠비드는 6-6-3 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콜로라도 원정 넌컨퍼런스 경기.
여기에는 조쉬 스캇이라는, 6-9의 파워포워드이지만 팀사정상 센터를 보는 2학년생 친구가 있습니다.
아마도 내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더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죠.
프레임은 딱 프린스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고, 보기보다 강골이고 긴 팔로 슈팅 컨테스트를 잘 하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와의 매치업에서 엠비드는 10-4-1 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텍사스와의 경기.
여기에는 카메론 리들리라는 6-9의 빅맨이 있습니다. 올시즌 11-8-2.6 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기록을 남겼고, 다음 시즌 1라운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선수와의 매치업에서 엠비드는 8-10-2, 13-7-6을 기록했어요.
제가 받은 인상은,
수비에서 공간을 잡아 먹고 블락슛 타이밍을 잡아내는 능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엠비드가 있다면 페인트존으로 돌파해 들어가는 선수나 페인트존 밖에서 외곽슛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빅맨은 고전할 수 밖에 없을거예요.
또한 엠비드에 비해 열등한 신체 조건으로 포스트업을 하는 선수도 엠비드에게 먹힐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자면 유타의 에네스 칸터나 밀워키의 존 헨슨같은 타입은 엠비드에게 바로 쌈싸먹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크사이드에서 바로 뛰어 들어와 페네트레이터가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예측하지 못한 높이로 뛰어 올라 찍어버리는 블록슛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드라이브인 옵션을 제어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가치를 지니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봐요.
예를 들어 클리블랜드 시절의 르브론 제임스가 드와잇 하워드가 있던 올랜도를 상대로 항상 고전했던 이유와 같은 원리죠.
아마도 수비에 있어서는 바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이고, 좋은 수비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라면 그를 능히 수비에서의 앵커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소위 말하는 "너의 게임은 뭐냐?" 라는 질문에 "수비" 라고 답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전 그에 대해 아직 많은 걱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건드리고 싶은건 역시 박스 아웃과 공격인데요.
여기서 언급하고 싶은 이름이 바로 패트릭 영이라는 선수입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소위 말하는 특급 유망주는 이제 더이상 아니게 되어버렸으니까요.
엠비드같은 올라주원-컴패리즌인 선수 앞에 웬 듣보잡이냐, 라고 하신다면, 우리가 잠시 까먹고 있던 이름을 꺼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하심 따빗과 드후안 블레어.
이 둘은 사실 별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만, 저 개인에겐 약간 큰 임팩트로 남아 있는 경기를 대학에서 한번 펼친바 있습니다.
ESPN 전국 중계로 나갔던 피츠버그와 코네티컷의 게임이었는데요,
당시 피츠버그는 블레어 - 샘 영 - 르밴스 필즈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최강 농구 컨퍼런스였던 빅이스트를 호령하고 있었고,
(여담입니다만 당시 빅10의 퍼듀도 로비 험멜 - 이투완 무어 - 자주완 존슨의 삼각 편대로 유명했습니다. 이걸 언급하는 이유는 나중에!)
코네티컷 역시 AJ 프라이스를 필두로 하심 따빗을 센터로 딱 박아 두고 제롬 다이슨과 제프 에이드리언의 막강 포워드진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켐바 워커도 당시 멤버였습니다. 주축은 아니었지만요. (워커는 이듬해 유콘을 챔피언쉽으로 올려 놓습니다. 샤바즈 네이피어는 우승 당시 꼬꼬마 프래쉬맨 포인트가드!)
이 경기에서 주된 매치업은 역시 따빗과 블레어의 센터 대결이었어요. 신장 차이가 어마어마했죠.
그리고 놀랍게도 이 경기에서 블레어는 따빗을 셧다운시켜 버립니다.
따빗은 페인트존 안으로 제대로 들어갈 수도 없었고, 블레어의 딴딴한 바디에 튕겨 나가기 일쑤였습니다.
당시에도 따빗은 스카우트들이 주목하고 있는 넘버원 프로스펙트였고, 블레어는 무릎 부상과 사이즈때문에 주가가 폭락한 상태였죠.
그리고 이후 NBA에 입성한 이 둘의 운명은 다들 아시는대로.
여담입니다만 당시 피츠버그의 빅3와 퍼듀의 빅3중 NBA에서 결국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선수는 블레어네요.
영은 멤피스에서 반짝하는가 싶었지만 이내 사라졌고, 존슨도 보스턴에서 반짝한 뒤 안녕, 험멜은 부상때문에 커리어를 날렸구요.
이투완 무어만이 근근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당시에도 블레어를 보고 스틸픽이다를 외쳤는데요, 지금 결과만 놓고 보면 스틸픽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애매한 커리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10분에서 15분 정도 나와 임팩트를 딱 주고 나갈 수 있는 백업 빅맨의 역할에 정착한 상태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따빗보다는 더 나은 커리어를 보내고 있는건 분명해 보입니다.
자,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간단합니다. 너무 장황했네요.
제이슨 맥시엘이라고 있습니다. 지금 매직에서 뛰고 있는 단신 빅맨이죠.
이 선수가 전성기 시절의 드와잇 하워드를 기차게 잘 막았습니다.
타이슨 챈들러도 잘 막아요. 신장 차이가 어마어마한데도요.
전 맥시엘이나 블레어, 그리고 이제 곧 리그에 들어올 패트릭 영같은 유형의 작고 땅땅한 빅맨이 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 반드시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수비에서는 무게 중심이 높은 7풋의 센터를 밖으로 밀어낼 수 있고,
박스 아웃에서도 경쟁력이 있어요.
게다가 - 무릎 부상이 있었던 블레어와 달리 - 맥시엘은 블락슛에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들이 잡은 블락슛 타이밍은 디안드레 조던이나 엠비드같은 선수들이 잡는 타이밍과 약간 다른데요,
덩크를 하기 위해선 어짜피 림 근처까지 다시 내려와야 하고, 이 높이까지만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패트릭 영도 이러한 부분에서 팀에 공헌할 수 있고 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거예요.
게임 내내 공헌할 수는 없겠지만 짧게 나와서 굵은 임팩트를 딱 줄 수 있는 조커형 선수들이죠.
그렇다면, 이런 작고 땅땅한 유형의 빅맨들의 주된 먹잇감은 누구냐, 바로 따빗같은 7풋의, 구력이 짧아서 볼을 잘 흘리고 풋웤이 좋지 않은, 무게중심이 높은, 스카우터들이 너무 데려가고 싶어하는 '미완의 대기' 형 센터입니다.
전 여기서 엠비드가 따빗처럼 망할거다, 라고 단언하고 싶지도 않고, 저주를 퍼붓고 싶지도 않아요.
우선 엠비드는 따빗보다 풋워크가 훨씬 경쾌하고 가볍습니다.
그리고 따빗보다 퀵니스가 훨씬 좋아요.
슈팅 터치도 훨씬 부드럽고, 레인지를 늘릴 수 있는 가능성도 훨씬 더 큽니다.
그래서 절대 따빗처럼 폭삭 망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엠비드가 빠른 시간 내에 레인지를 늘리거나 슈팅 터치를 완전히 가다듬지 않으면, 커리어 초반에 공격 면에서 굉장히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이 선수는 조던처럼 작은 선수들 머리 위로 뛰어 올라 박스아웃같은거 다 무시하고 막 찍어 넣는 그런 운동 능력은 없거든요.
즉, 로이 히버트가 올시즌 고전한 가장 큰 이유, 레인지의 실종을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끝끝내 미드레인지를 장착하지 못하고 루키 계약을 마치게 된 그렉 먼로의 사례도 기억해야 하는 거구요.
먼로와 커즌스의 차이? 페인트존 밖에서도 자신의 게임을 할 수 있느냐의 차이가 가장 클겁니다.
엠비드가 힘에 의존하지 않고 유연함과 풋웤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면, 자신을 타겟으로 삼고 달려들 엄청난 근력의 빅맨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반드시 고민해야 합니다.
그걸 루키 계약 4년동안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해내지 못하면 따빗이 되는 것이고, 잘 해낸다면 히버트처럼 맥시멈 받게 되는 거겠죠.
그는 따빗과 히버트, 혹은 히버트와 올라주원 사이에 놓여있는 원석입니다.
첫댓글 피츠버그가 빅10이었던적이 있었나요?? 궁금하네요~^^
헉 제가 빅이스트와 빅텐을 크게 헷갈렸네요 ㅋㅋ 피츠버그는 빅10이었던 적이 없죠! 지금은 ACC 소속이구요. 지적 감사합니다.
이런 에피소드 너무 재있습니다 ㅎㅎ 아침부터 잘읽고갑니다ㅎ
감사합니다.
이 예상이 맞아떨어질 것같은데요. 보더라인 림 플레이어지만 에너지와 허슬...그리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품이 패트릭영을 리그에서 한자리 차지하게 할 것같습니다. 블레어가 노장팀 댈러스에 불어넣은 에너지로 스퍼즈와 접전을 펼쳤듯이 말이죠. 댈러스에서도 꼭 있었으면 하는데..일단 영 본인은 스탠밴건디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고 감사한다고 하네요(그외에 영이 별도로 가지고 있는 워크아웃일정이 없네요)
밴 건디가 생각보다 야인으로 오래 있었지만, 그 기간동안 플로리다 커뮤니티에 나름 많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습니다. 본인도 지역 사회에 대한 애착이 크고요.. 아마 빌리 도노반이 이웃에 사는 밴 건디를 놀리진 않았을 것 같네요 ㅎ
로비 험멜은 그래도 올 시즌 미네에서 로테이션 플레이어로 활약했습니다. 근성이 좋은 선수라 3점슛만 조금 더 연마한다면 벤치 끄트머리에선 살아남을 수 있을 듯 싶네요.
네 개인적으로 부상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위치에서 뛸 수 있었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럽까지 다녀오고.. 참 다사다난한 커리어를 보내고 있네요.
따빗과 블레어 경기는 저도 기억해요. 굉장했었죠 ㅎㅎ
당시 피츠버그 홈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ㅋ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하긴 그 시즌 두 팀 모두 굉장히 좋은 팀이었죠. 유콘은 4강까지 갔구요..
@jongheuk 그리고 저는 엠비드가 지금도 레인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투맨게임에서 팝도 당장 가능하다고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cafe.daum.net/ilovenba/7k/4967 - rockchalk님글
엠비드의 좌우로 흔드는 드림쉐이크 보면 알고 하는건지 그냥 흉내내는건지 모르겠지만 공격 본능이나 마무리능력이 약간 아쉬운 느낌도 있습니다 견재를 당할때 얼마나 영리하게 플레이 할지... 빠르게 성장할지는 뽑는 팀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블레어를 로스터 끝자락에서 경쟁선수들을 계속 영입하면서 오랫동안 실험했던 센안... 반면에 달라스는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성과도 있었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환경이 정말 중요할꺼같습니다;;;
덕분에 좋은글 정독했습니다. 회원의 시선 게시판으로 옮겨 두었으니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환경이 모든걸 결정할겁니다. 이런 유형의 젊고 구력이 짧은 선수의 커리어는 말이죠. 그가 스탠 밴 건디처럼 빡세게 올스타로 만들어주는 감독을 만날지, 타이슨 챈들러처럼 젊은 시절을 허비하며 엉뚱한 곳에서 뛰게 될지 모르는 일이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 1픽 정말 기대가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결국 고민은 하겠지만 그래도 캐벌리어스는 위긴스로 갈 것 같긴 하지만요.
저도 위긴스로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리핀 단장이 생각보다 진지하게 엠비드를 고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위긴스의 워크아웃도 환상적이었다고 하죠. 조금 더 기다려봐야 구체적인 루머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엠비드가 주니어 때 드랩에 나왔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톰보보다는 공격 스킬이 더 나을 것이라고는 보지만, 드래프트 된 이후 과연 수비 외의 부분에서 엠비드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컴페리즌이 되는 올라주원도 the dream의 모습은 데뷔 후 한참 뒤에 이루어 졌기에 아쉽습니다.
저도 1년 더 남기를 바랬던 사람들중 한명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올라주원의 루키 시절 모습을 보면 우리가 기억하는 것과 많이 달라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파워포워드처럼 움직였고 캐치앤슛이 메인 옵션이었죠. 중요한건 올라주원은 루키 시즌에 이미 레인지를 갖추고 있었다는 겁니다. 위에 TheSHOT 님께서는 이미 엠비드로 레인지가 있다고 말씀해주셨죠. 한번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