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또 정신이 없어 백화점 주차장에 차 대놓고
키를 안에 넣고 잠그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주차 안내원이 낑낑 힘들여서 열어주었는데
그 다음부터 이눔의 문이 열쇠로 안열리는거 있지요
하는수없이 친목계원이 운영하는 기아서비스에 가서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고 앉아 있는데
테이블에 동아일보가 펼쳐져 있더군요.
요즘 문학 흉년이랍니다.
소위 기존문학들을 흉내낸 소설들이 태반이고
이것을 일러 (영안실문학)이라고 한답니다.
두번째는 (여관문학)이라고 해서 사랑소설이 주종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함축된 언어,절제된 감정의 표현과 사상이 담긴 글들이
절대적으로 부족 하다는 거지요.
하긴 문학만 그렇겠습니까.
피라미드 벽에 인부들이 ...요즘 아이들이란...하고
쓴 낙서들이 있었다는데,점점 갈수록 요즘 사람들
직접적인 표현방식이 글에서나 음악에서나
두드러지지 않던가요.편하고 알기쉬운것,
생각하지 않아도 알수 있는것....
이런것도 있고 저런것도 있고 삼류도 있고
일류도 있어야 하지만,뭔가 충격적이고 획기적인
정문일침격인 참신한 작품이 없었다는 얘기겠지요.
그런 문학장르?가 있는줄 오늘 알았습니다.
음,어째 좀 삭막한 표현이지요?
영안실 문학과 여관문학이라....
아흠,
그런 글이라도 소설을 쓸만한 기억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툭하면 차에 키넣고 잠그는 이 기억력으론
시 하나도 제대로 못 쓰겠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