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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창호, 김지석 4강 진출!
원성진, 허영호는 8강전에서 중국기사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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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11시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대국이 시작되었다. 8강전에 한국 선수는 총 4명이 출전했고 허영호 9단과 김지석 7단이 흑으로 이창호 9단과 원성진 9단은 백으로 대국 중이다. 이창호 9단(백)과 천스위엔의 대국은 귀와 변에 골고루 바둑알이 놓인 그림같은 포석이 진행되고 있다. 서로 약한 돌이 없어 중앙이 대충 정리되면 끝내기승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원성진 9단(백)은 흑진 삭감을 빌미로 중앙을 흰색으로 도배중이다. 굳어진 흑집도 크긴 하지만 백이 활발해 보이는 진행이다. 김지석 7단(흑)과 치우쥔의 대국은 초반 정석전쟁부터 뜨거웠다. 좌하귀일대가 정리되고 선수를 잡은 김지석 7단은 우하귀를 날일자로 굳혔다. 씨에허 7단과 대국하는 허영호 9단(흑)은 3귀를 선점한 실리형 포진으로 후반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점심시간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다. 대국 중 중요대목과 결과는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3시30분 - 이창호만 유리 점심식사를 마친 선수들의 오후대국이 시작되었다. 한국선수들은 문화원 3층에서 준비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허영호 9단은 위기다. 좌상변 흑대마가 사활에 걸려 타개책을 고심중이다. 괴로운 표정으로 반면을 바라보고 있는 허영호 9단은 점심대국 개시후 30분이 지나도록 착점을 못하고 있다. 원성진 9단과 김지석 7단도 팽팽하지만 형세가 좋은 바둑은 아니다. 이창호 9단은 좌중앙에 확정가가 커서 유리한 흐름이 되었다. 이런 진행이라면 이창호 9단이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4시30분 - 허영호, 절망적인 형세 허영호 9단의 좌상대마가 절명했다. 잡힌 돌수만 19개고 포위하고 있는 백모양이 두터워 절망적인 형세가 되었다. 100여수를 갓 넘긴 원성진 9단과 장웨이지에 5단의 대국과 김지석 7단과 치우쥔 9단의 판은 여전히 형세가 불명이다. 천스위엔 9단은 조금 풀렸지만 여전히 형세는 이창호 9단쪽이다. ●○...4시40분 - 씨에허, 94수 백불계승 대마가 잡히고 반면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허영호 9단이 결국 돌을 던졌다. 씨에허 7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초반 흑이 큰 실수를 해서 단명국이 되었다. 지난 춘란배 4강에서 허영호 9단과 대국한 적이 있어 심리적 부담감이 덜했다."고 말했다. 원성진 9단은 추격에 성공한 모습이고 김지석 7단은 약간 불리한 형세다. ●○...6시10분 - 한국3명, 4강진출 희망적 이창호 9단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우세한 국면이다. 원성진 9단과 김지석 7단도 중반이후 힘을 발휘해 4강진출의 전망이 밝아졌다. 아직도 형세는 팽팽하지만 김지석 7단이 일단 실리에서 조금 더 앞서 있다. 대국장에서 본 김지석 7단의 표정도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다. 원성진-장웨이지에 대국을 해설 중인 고근태 8단은 "원성진 9단이 치열하게 두고 있다. 흑이 덤내기가 힘들어 보인다. 하변에 패가 나는 모양이 있는데 그곳이 마지막 승부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6시40분 - 이창호 9단 172수 백불계승 이창호 9단이 첫 승전보를 알렸다. 곧이어 김지석 7단도 235수 끝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지석 7단은 "대국시에는 잘 못 느꼈는데 초반에는 좀 나빴던 것 같다. 점심식사 이후 치우쥔 9단이 실수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 한 판 더 이겨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7시15분 - 장웨이지에 5단 232수 흑불계승 장웨이지에 5단이 4강에 올랐다. 이 대국을 해설한 고근태 8단은 "반면으로 10집 이상의 차이다. 백이 두텁게 마무리했으면 좋아보였는데 무리하게 수를 내다가 역전당했다." 8강은 한국 이창호 9단과, 김지석 7단이 중국 씨에허 7단과 장웨이지에 5단이 승리를 거둬 준결승전은 한중전이 되었다. 4강 대진과 자세한 내용은 종합기사에서 전할 예정이다.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과 4강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전판 생중계된다. 8강전 중 원성진 9단과 장웨이지에 5단의 대국은 고근태 8단이 해설한다. 23일 열리는 4강전 대국의 해설자는 홍성지 8단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LG가 후원하는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지며 돌을 가려 맞힌 사람이 흑백 선택권을 가진다. 총규모 12억 5,000만원, 우승상금 2억 5,000만원인 LG배 세계기왕전은 한·중·일·대만 등 4개국이 골고루 정상을 밟았고, 특정 개인의 연패가 없었던 유일한 국제대회이기도 하다. 전기우승자는 박문요 9단이다. |
첫댓글 이창호 사범님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