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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길거리 음식 무림의 절대 고수, 멕시칸 타코NYC Bride 2013.10.30
뉴욕 길거리 음식 무림의 절대 고수, 멕시칸 타코
※ 사진출처: Calexico 웹사이트 / 칼렉시코의 브리또 요즘에는 이태원에도 멕시칸 레스토랑이 점차 그 숫자를 늘려가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그 매콤한 요리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들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는 것 같고. 지난번 멕시칸 샌드위치를 소개하면서 나는 이미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멕시칸 요리에 대한 나의 개똥철학과 함께 미국에 이주를 하면서 멕시칸 요리를 점차 좋아하게 된 나의 변화를 설명한 바 있다. 그리고 드디어 내 미국인 남편과 이곳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타코와 브리또로 되돌아왔다. 그렇다. 게다가 나는 길 위에서, 나의 의지로, 타코를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뉴욕 곳곳을 돌다 보면 케밥, 핫도그, 타코는 어느 길 위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니까 타코는 지금까지 내가 소개해온 실험적이고 고급스러운 길거리 음식이 아니라, 길 위 가판에서 쉽게 만들어 판매하는 고전적인 메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치 서울 큰길 어디에서나 쉽게 떡볶이, 오뎅을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왼쪽이 칼렉시코의 타코, 오른쪽이 통인시장의 기름떡볶이.뉴욕에 있는 나로서는 기름떡볶이가 흠뻑 당기는데, 통인시장 화재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정말 궁금. 지금 내가 설명하는 푸드카트 칼렉시코(Calexico)는 대부분의 잡지와 신문에서 '푸드트럭 베스트'리스트에 꼭 꼽혀들어가는 절대 강자. 칼렉시코(Calexico)는 캘리포니아 임페리얼 카운티에 있는 지역의 이름으로, 멕시코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국경지대에 있는 곳이다. 두 개의 문화, 두 가지의 음식, 두 인종이 섞여 있는 칼렉시코라는 지역의 이름을 따서 미국에서의 멕시칸 음식을 상징하겠다는 그들의 포부가 이름에서부터 물씬 풍겨온다. 그들이 뉴욕에서 처음 트럭푸드를 시작했을 때는 뉴욕에 트럭음식문화가 정착하기 이전이었다고 한다. 그들의 도전정신은 결국 신선하고 좋은 퀄리티의 트럭푸드로 인기를 모으며 길거리 음식의 오스카 시상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벤디 어워즈에서 최우수 음식, 위너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칼렉시코는 어떤 의미에서 뉴욕 트럭푸드의 원조격 트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네 개의 스토어 그리고 세 개의 트럭카트를 운영하고 있다.
오랫동안 인기를 얻은 트럭이라 그런지, 일하는 사람들의 프로페셔널함과 자신감이 남달라 보이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메뉴도 다양하다. 타코 브리또는 기본이고요.
브리또를 열심히 만들고 계시는 중.
주문과 계산을 먼저하면서 이름을 대고 기다린다.
픽업하면서 음료수도 구입 가능. 맨하탄의 거리에서 칼렉시코 메뉴를 보며 갈등하고 있는 한 언니. 그리고 왼쪽의 유리 너머로 수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기다리는 중.
구입한 타코는 치퐅레 스타일의 풀드 포크(Pulled Pork) 타코. 잘 바베큐한 돼지고기를 잘게 잘 찢어서(이것이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Pulled Pork) 치퐅레 스타일로 매콤하게 양념을 한 고기 타코.
내가 주문한 것은 바로 위의 치퐅레 포크. 피클 양파와 사워크림의 조화가 치퐅레 양념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이런 기본적인 타코 이외에도,
※ 사진 calexico 웹사이트 발췌 물론 진짜 음식은 이렇게 아름답게 담겨나오지는 않지만 9달러에 과카몰리와 칩도 먹을 수 있다. 아무래도 타코 하나로는 배가 고프니까!
※ 사진 calexico 웹사이트 발췌 퀘사디아도 맛볼 수 있다. 위치 : 레스토랑도 가지고 있는 칼렉시코는 네 개의 숍과 세 개의 카트를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맨하탄의 트럭 위치 : ① 1030 Broadway, Manhattan ② Prince St & Wooster St, Manhattan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트럭 위치 : Pier 1, Brooklyn Bridge Park, Brooklyn (www.calexico.net) 가격 : 타코 3달러~4달러 정도, 브리또 8~9달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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