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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채찍
출처 : 마음을 여는 심리학 이야기 - 갑진출판사
'야단치기보다 칭찬하라',
'해서 보이고 가서 들려주고 시켜 보고
칭찬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이런 말처럼 매사에 야단치는 것보다
칭찬하는 편이 소정의 결과를
완성시키는데 훨씬 효과가 좋다.
사람이나 동물에게 상(당근)과 벌(채찍)을 주는 것은
상을 받으려면 노력을 하고
채찍에 따른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열심히 하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서커스의 동물들 훈련에선 이 수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인간의 경우는
이와 달리 직접적인 상벌보다도
오히려 말을 사용한 수법이 많은데
당근을 칭찬으로,
채찍은 질책이란 말로 풀이된다.
그러나
물가에서 목마르지 않은 말에게 물을 먹일 수 없다'는
경우처럼
사람이나 동물에게 그런 반응이 없다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어렵다.
이때는 당근도 채찍도 필요없다는 뜻이다.
이 현상에 대하여 데시는
대학생들에게 퍼즐을 시키고선
반수의 학생에게는
성적에 따라서 돈을 주고
나머지 학생에게는 한푼도 주지 않는 실험을 해보았다.
그결과 오히려 보수를 받은 학생 쪽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도
퍼즐에 대한 흥미를 쉽게 잃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이와 같이 '해본다'는 자율적인 느낌이
당근을 받음으로써
오히려 '시켜서 한다'는 굴욕감으로
자신을 위축시켜 결국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최근 젊은이들의 특징으로서
'지시대기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한마디로 시켜야만 하는 성격으로
그들의 그런 경향은
어릴 적부터 과보호와 과간섭이라는
환경에서 성장한 탓인데
지나치게 당근과 채찍에 물들은 결과에서 생긴 부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