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운요리에 삘이 꽂혀
주구장창 입안이 얼얼한 매운요리를
거의 매일 맹글고 있는 맑음입니다.
이러다 위장에 구멍이 뚫리는건 아닌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매.운.중.독.
요거이 마약만큼이나 끊기가 쉽지 않네요.
글타고
지가 마약을 해보았단 야그는 절대 아닙니다여!!!
말이 글타는 거니
오해하지 마시길~~!!!ㅋㅋㅋ
재 료
냉동낙지1kg, 양파(대)1개, 부추한줌, 포도씨유, 참기름, 통깨
양념장 - 고추장3, 매운고춧가루4, 간장2, 굴소스1, 매실액2, 올리고당2, 요리술2, 다진마늘1, 물전분2큰술(물과 전분가루를 1:1로 섞은것),후추
그외에 소면이랑 쌈채류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피쉬아*렛에서 냉동절단낙지 1kg을 구입했어요.
비닐로 깔끔하게 포장되어져 왔구여~
월매나 실한지
굵기가 제 엄지손가락만하답니다.
참고로 제손가락은 퉁퉁 불은 막대어묵처럼 두껍다눈...^^;;;
깨끗해보이기는 했지만
혹시나 있을 빨판속 모래나 이물질을 제거해주기 위해
밀가루를 수북히 1숟가락 넣고 손빨래하듯 빡빡 문질러 준후 서너번 샤워시켜주었어요.
양념장을 비롯한 다른재료도 준비해주시구여~
낙지는 첨부터 양념에 넣으면 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낙지볶음이 아니라 낙지국이 될 수 있어요.ㅋ
해서,,,
끓는물에 살짝 데쳐주시거나
저처럼 기름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볶아서 일차적으로 나오는 물을 빼줍니다.
이때 생긴 낙지육수는 버리지마시고...
멸치를 넣는 된장찌개같은 국물요리에 넣으면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낙지볶음을 해볼까요~
먼저 기름둘러 달궈진팬에 양파를 넣어 볶다가
반쯤 익으면 낙지와 양념장을 넣고 볶아주세요.
이때 낙지를 넘 오래 볶으면 질겨지는건,,,
다들 아시죠?!?ㅎ
지금부턴 빠른 동작으로 해주셔야 해요.
낙지가 대충 익은것 같으면
부추를 넣어 재빠르게 저은후
물전분을 넣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추고 불 끈후
참기름 쪼르륵 뿌려 섞어주시면 끝~~~ㅎ
※물전분은 한꺼번에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서 저어가며 원하는 농도에 따라 추가해주세요.
늘 말씀드리는거지만 한꺼번에 넣으면 죽이나 풀이 될 수 있습니다.ㅎ
낙지에서 1차적으로 수분을 빼주긴 했지만 그래도 물이 많이 나오므로
수분도 잡고...
양념이 낙지에 잘 붙어있을 수 있도록 물전분을 넣어주시면 훨씬 더 깔끔하고 맛있게
낙지볶음을 즐기실 수 있어욤~
사실,,,
이번에 소개해드린 이낙지볶음은,,,
전에 살던 동네에 낙지덮밥으로 유명한 식당이 있는데
우찌나 손님이 많은지...
주문해놓고 밖에서 기본30분이상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대박난 식당걸 흉내내 본거예요.
직접 배워온것은 아니고...
뭐,,,
갈켜주지도 않으시겠지만...ㅋ
계산하는 척하며
주방을 빛의 속도로 슝~ 둘러보니
냉동낙지 손질하는 모습도 보이고...
물전분 넣는 모습도 보이고...
양념병들도 보이고...ㅋ
해서,,,
집에 와서 본것을 토대로
대충 그맛을 생각하며 맹글어봤더니
얼추 비슷한것 같아
낙지볶음이 먹고 싶을적마다
다른채소 안넣고 부추와 양파만 넣어 일케 맹글어 먹는답니다.
탱글탱글~~~
시뻘건 것이 맛있겠쬬?!?ㅎㅎㅎ
마침,,,
집에 쌈채소가 있길래
먹기편하게 쌈위에 조렇게 올려놔 보기도 하고...
소면을 삶아 곁들여 놓기도 하고...ㅎ
요건 사진이 쫌 어두컴컴하게 나와
쓰레기통에 넣을까하다
따로 맘에 드는 클로즈업 컷도 읍꼬...^^;;;;;
자꾸보니 반지르르한것이 그래도 봐줄만해서 일케 세상구경 시켜주고...ㅋ
이렇게 밥과 함께
쓱쓱 비벼서도 묵구여~
삶아놓은 소면이랑도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ㅎㅎ
이상,,,
어떻게 묵어도 맛있다는
맑음의 완전 주관적인 낙지볶음 레시피였습니다.ㅎ
나가실때 손가락 버튼 꾸~욱 눌러주시면 넘.넘.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