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보고있나? 이게 컨트롤이다
꾼적은 좀 됬는데 그래도 생생해서 아직도 못잊는 꿈을 소개할게!
약간 음슴체
내가 임신 하는 꿈을 꿨어
근데 그냥 임신하고 하하호호 그런 느낌이 아니었어
일단 시작은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 1학년 교실이였어
차림은 교복이고 지금 1학년 교실이긴 한데 모습은 고3때 모습이었어
내가 현실에서도 몸이 안좋아서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불리거든
(고3때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서 장이 좀 많이 안좋아졌던거같아)
학교 수업을 듣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픈거야
그 생리통을 능가하는 엄청난 아픔이 몰려오는거있지?
너무 아파서 휘청거리면서 병원을 가기위해 무작정 교실을 뛰쳐나왔어
근데 그 학교 밖은 내가 초등학교때 다니던 배경이었어
(난 이사를 자주갔어. 초딩5학년까진 거제도 -> 5학년 2학기 부산 -> 6학년 김해 -> 대1 -> 부산 // 참 많이도 옮겨다님;)
여하튼 거기 교문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배가 점점 불러오기 시작함
그 배가 불러오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뒤에서 차를 타고 빨리 병원에가자고 날 차에 태우셨어
(우리 아버지가 교사셔서 담임 소식듣고 달려나온거라고 했음. 웃긴건 우리아버진 초등학교 교사란거.. 꿈이긴 했는데 그땐 그런거고 뭐고 내 배가 너무 아프다는것 말고는 아무생각도 안들었음)
근데 아버지가 앞좌석에서 병원을 가는데 내 폰을 보면서 자꾸 빨리 연락을 하라고함
내가 누구에게 연락하냐고 하니까 아버지가 내남친이름을 다급하게 부르셨음
"ㅇㅇㅇ빨리 불러와!! 빨리 병원으로 오라고해!!"
그때 난 내가 남친이 있었던가?
라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현재 나이 22살인 모습으로 배가 부른채 끙끙거리며 앞좌석에 앉아 있었음
(우리가 사귄날은 고1이고 서로 부모님들과는 잘 아는사이. 친척분들도 뵌적있고, 난 내 남친쪽 친척분들과 자주 밥도 먹음. 그래서 아버지도 가끔 내 남친 소식을 물어보심)
병원이 다가올 수록 배는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파왔고 너무 불안했음
이 나이에 벌써 애를 가져서 내가 잘 키워나갈수 있을까?
그 사람의 아이를 가진것은 행복하지만 난 지금 너무 무능력한데..
라며 자책을 하고 있던 것도 잠시 병원에 도착하니까 남친이 걱정스럽게 내 배를 쓰담쓰담하며 괜찮냐고 물어봄
그 순간 나는 이 아이를 꼭 낳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음
그러자 미친듯이 아프던 배가 갑자기 편안해지면서 아픔이 가시기 시작했음
내가 애를 낳기위해 누워있는데 그 느낌이 소름끼칠 정도로 생생했음
그 배부른 느낌이랑 배에 애가 두근거리면서 있는 그 느낌이 실제로 꿈을 꾸고 있는 나에게도 느껴졌음
그리고 임산부실에서 낳으려고 하는 순간 내가 "오빠 사랑해. 우리 이 애 낳고 행복하게 살자" 라고하자 내남친 아무말 없이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여주는데 정말 행복하다는 감정이 이렇게 뼈저리게 느껴질 정도는 처음이었던거같음
그리고 알람이 울려서 깨어났는데 배가 따끈따끈하고 두근두근 아직도 그 느낌이 나는거임!!
옆에 남친이 누워있는데 눈물이 막 흐름ㅠㅠ
남친이 놀래서 왜그러냐길래 내가 임신한 꿈 꿨다니까 묘한 표정으로 날 쳐다봄
(우리가 관계를 가진 후에 내가 딱 한날 약을 모르고 안먹은 날에 한적이있는데 그때 생리해야하는 날짜가 지나도 내가 생리가 안터지자 남친이 임신 테스트기 사와서 해본 적있는데 그때 당연히 임신이 아니었음. 하지만 남친은 그 결과보고 안심하면서 귀요미하게 말했음. "나 진짜 여시가 임신했으면 집 마련해서 그 애낳고 살거야. 죽이는 짓은 절대안돼"이때 당시 난 대1 이었음. 이때 난 확신함. 이 남자는 날 정말 위해주고있구나, 그리고 결정적인건 이남자 내가 20살이 될때까지 키스이외엔 내 몸에 손도안댐. 내심 서운해서 물어보니까 20살 넘으면 할꺼라고함. 그리고 정말 20살 되던해에 우린 수줍게 잤잤함)
내가 흥분해서 지금 느낌이 생생하다니까!! 막 소리침
출근 준비를 위해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좋은 꿈이라고 했으나.. 지금까지 좋은 일이 일어나진 않음
혹시 언니들은 임신한 꿈 꿔본적없어?
나 지금 이거쓰는데도 배가 두근두근함
이 이외에도 난 판타지한 꿈을 자주꿈.
진짜 생생하게.
근데 이 임신한것보다 생생하진 않았음. 평생 못잊을 꿈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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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신기한 느낌임 오오..꿔보지않으면 말로 표현을 못함 ㅠㅠ 진짜 배가뜨뜻한게 두근거리고 아아오ㅗㅇㅇ!! 임신해본적은 없는데 임신한다면 이런느낌이겠구나 라는걸 꿈에서 체험함..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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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행쇼 핰♥
나도 꿔본적 있어!!!!! 진짜 배 만지면서 엄청 행복해해 ㅋㅋㅋㅋ +ㅅ+ 기분 좋은 꿈이야
그치?! 기분 좋은 꿈이었음+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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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행복한데 낳을때 아프다는 생각까진 못해봐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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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달하지만 나름 신기신기. 또 한번 꾼다면 아예 낳아버렸으면.. 언니도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