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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다이슬러님께서 어찌하여 제 덧글에서 그 당시 상황이 이랬으니
지금은 좀 봐줘" 라는 의미로다 해석을 하실 수 있게 되었는가? 글을 달기 앞서 곰곰히 짚어보며
생각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만.. 그 결과 본인은 어디에도 충성서약부터 시작해 박통의 지난 행적에 관해 정당시하거나
옹호시하는 성질에 언급 또한 없음에도 대관절 어떠한 부분에서 문제점이라 여긴 가운데
이러한 반론을 남기셨는지 솔직히 아이러니 하군요.
기왕 답변까지 해주셨고 말도 나왔으니, 구지 그 행적에 한해서만 변론 아닌 변론을 하자면..
동기와 실지 의미가 어찌되었든간에 결과적으로 친일행각이라 하기엔 충분하겠으나,
자의냐 주위 배경과 구조에 따른 타의적 형태냐를 나누어 본거고 애초에 주체로 두고 얘기하고자 하는것은
그가 진정 친일이냐, 아니냐가 아닌 일제강점기란 난국속에 불가피한 생존과
또는 난국에서 벗어나며 유리한 고지를 따라 출세의 뜻을 펼치고자
친일을 적극 (이런 성질에서 당시 사관생을 지원했던 박통이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자처하는 세속등을
제가 그간 느껴왔고 지금 언급한것에 포인트로 두고자 하며,
이는 박정희란 특정 개인의 진위여부와 문제를 떠나 당시의 배경에 따른 부조리 형태를 가리키며
확대하면 조선인 대다수 즉, 우리 선조들 대부분에 해당되는 사항이라 보는 관측에서
지금에 친일규정법도 뚜렷하지 않은게 분명 애매하다는 시각인데다,
어느 행적과 부분을 놓고 저건 친일이다? 할 거 같으면 사실상 친일이란 범위에서 포함되는 인물들이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을거란 각도에서 언급하고자 했을 뿐
박정희란 인물은 그러므로 친일이 아니다 또는 친일이라 보기 힘들다? 라는 의미로 남긴 의견이 아님을 강조섞어 말씀 드리며
때문에 애초에 그것을 악용이니 하는 사항도 제게 하실 이유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골자는 현재 박통이 친일이 맞다 아니다를 논하기 앞 서,
지금에 설명을 드리기위해 어쩔 수 없이 노 전 대통령을 거론을 하게 되는데..
현재 본인이 이러한 얘기를 하게되는 이유와 그 계기중에 하나가
불과 몇년 전 노무현 정부에 크게 확산되고 다루었던 친일청산법에 따른 기준과 이와 관련된 적지 않은것들의
척도라 할 만한 것들이 무척 애매모호하다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시 열우당에서 정동영의원을 시작해 지금과 같이 일본군관 학교에 자원한이들 중에서
친일리스트에 올라 설 기준을 소위냐 중위부터 정하자 말단이냐 고위장교로 해야 되는가에 식으로
군 신분에 따른 친일규정의 기준과 중점을 계급에서 분리하기도 하였지요.
물론 소위 보수x통 야당이라는 시각에선 과거 박통을 겨냥할 목적으로 그의 행적과 치부들을 끄집어내
정치적으로 국민들의 불신과 감정을 부추기고 이용하려 한다 보는 못 마땅한 시각과
다른 방향으로 냉정히 생각하면 일본의 기대서서 편승은 하되
그 위치가 어느정도이며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였는가에 따라
죄질의 무게를 가리고 심사가 바뀌는만큼 유치한듯 보여도 엄밀히 따져 물을 수 있는 정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본인은 개인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난 5년간의 행적에관해
특별히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인 시야를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니나
이 부분에서만큼은 나름 공감했던 것들이 컸던 만큼
친일이라 인정은 하되, 진정 법과 심판이라는게 공정하게 흘러가야 된다면
최대한의 정당함과 합당함에 가까운 처벌을 위해서도 그 죄질의 여부를 더 짚고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좀 더 해석해 죄질의 성향을 최대한 근거로 둘 수 있고 분석가능한 수단과 범위안에서
어느것은 그동안에 얼추 짐작했던 것 들보다 훨씬 수위와 그에 따른 처벌의 무게가 높게 나올수도 있고
반대로 여러가지 정황등이 참작되고 심사되어 그 무게가 좀 더 내려 갈 수도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하는 것이지,
거기에다 두고 그 땐 시대가 이러저러해서 어려웠으니 면죄부를 적용시켜야 한다는것으로 이해를 하신거라면
뭔가 분명 오해를 하신겁니다.
때문에 행위에 앞선 동기와 계기를 분석하고 짚어보지 않을수가 없는 것이고
아울러 똑같은 절도범과 살인범을 검거했어도
이를 범행으로 규정하고 처벌을 내리기 앞서
죄질에 따른 정당한 형벌을 적용하기 위해서 재판과 변호라는게 필요하고
죄질을 가리기위해 그 상황에 형편과 의중 사전계획등을 조사하고 분석하듯이 말입니다.
예컨데, 홍난파 선생이나 계몽운동과 아동운동에까지 앞장섰던 방정환 선생처럼
지금 우리들에게 유년시절부터 너무나 유명하게 각인되었던 인물들도 오늘 날
그들을 친일명단에 자리함이 마땅한것인가를 놓고 진위를 가리는것만 봐도
훌륭한 업적과 알려져왔던 덕망속에서도 쉽지도 명확하게 풀리지도 않는
시대에 따른 또 다른 양면성의 형태를 분명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유명한 황성옛터를 부른 고 이애리수 라는 원로가수도 곡 자체부터
그 당시 일본 엔카의 리듬을 베끼어 번안해 총독부 간부들이나 일본군들의 만찬석에서
공연을 한 이력이 있다 하여 친일로 규정을 하는것이 옳은가도 거론된적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작고하신 김수환 추기경같이 오랫동안 사회적 존경을 받았던 공인도 비슷하게
일본육사생이란 행적으로 친일규정이란 도마에 올랐고
역시 고인이 된 장진영씨가 출연했던 청연이라는 영화에 실제 주인공이며
조선인 최초 女비행사로 알려진 박경원씨 또한 부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한참 강제치하에 있던 시기에 일본으로 유학을가고,
천황의 충성할 것을 맹세하며 수십차례에 걸쳐 황군위문비행까지
현재 친일 기준법을 토대로하면 결코 적지 않은 이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나
알기론 지금까지 그에 관해 친일문제로 떠오르며 크게 거론된 유례조차 찾기 힘든것을 보아도
복잡한 시대상과 동기들에 얽힌 여러 갈래의 모호하고도 모순적인 형태를 떠올리게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친일행각은 어떤 것이며 그것을 가리는 상황론적 기준들이 여전히 애매모호하다는 근거로도 볼 수 있겠고,
더 나아가선 이러한 요소들은 친일에 포함되는 당사자나 가족들에게 있어 형평성의 논란등을 가져다 올 수도 있겠지요.
언급하셨던 을사오적에 주측인 군부대신 이근택과 학부대신 이완용이나
박통처럼 일본군관출신에 남로당 이력까지 두드러진 행적부터
그 밖에 가요와 영화같은 문화와,교육,서비스,언론,기업, 그리고 일장기를 두르고 베를린을 횡단했던 마라톤의 손기정 선수같은 스포츠까지...
비단 군인과 정치뿐만이 아닌 친일이라 가리키고 규정할 수 있는건 각 분야에 광범위할만큼 모두 포함될 수 있으며
본인은 이러한 구조적 배경과 성질에서 그 친일이란 농도와 수위성을 두고
어디까지나 좀 더 세부적인 범위로 기준을 두고 진위를 가려 처벌을 내려도 내리자는 취지이지
군인 박정희는 어려운 시대에 출세해서 잘 먹고 잘 살고자 선택한 것이니
그의 삶은 옳고 정당하다, 혈서는 성공에 따른 당연한 절차과정이라는듯이 얘기한것이 아님은
그 의중을 상식선에서도 얼추 짐작되고 아실법도 하다는 생각인데,
애초에 글을 길게 나열하지 않으려 짧게 나름 내 생각이라고 간략히 남긴게
확실히 본인의 필설이 부족한 탓인지 몰라도 다이슬러 님의 지적과 반론은 통상적으로 기분 나쁘다,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차원이 아닌 어쩜 누군가가 이러한 의견을 남길것을
처음부터 기다리신 분이 아닌가도 떠올리게 되는군요!
혹시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지금과 비슷한 반응이 필시 어느 분 누군가에서 기필코 나올거란 것을 살짝 의식하고 짐작한 나머지
부족한 의견에 다른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나름 짧은 보정의미 차원에서 마지막 문구에
"물론 박통이야 자신의 의지대로 무언가 열망을 펼치기위해 스스로가 선택한거라 차원은 다르겠으나" 라고 까지
기제했음에도 지극히 극단적 이해와 반감에 끌린 질타 섞인 반응을 보이시는거 같다는게 저의 대답입니다.
물론 본인의 이러한 글이 첫 머리에 꼬집어 주셨던 부분중에 하나인 독립투사같은 민족의 애국지사들에 숭고한 희생을
제 자신이 현재 격하시키거나 묻어 버리게되는 처사였다고도 말하기 어려우며
한나라당과 박의원에 대해서도 본인에게 있어선 그것을 지지도 딱히 관심조차도 쏱지 않는 그들만의 세계일뿐이나
단지 그녀처럼 친일청산 반대(물론 그 반대의 진정한 정치적 사유나 다른 의도등은 알길도 없으나)에 관해서는
저 역시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지 않았던 사람이고
동시에 말씀 중간 박의원의 친일청산 반대를 언급하시는 의미를 ㅋㅋㅋ 웃으시며 남기신건
역시 본인의 의견을 박통의 친일은 온당하다 라는 이해로 베이스를 깔아두신 상태임에도
이성적 심상으로 반감을 누르고 어필하시고자 하는것을 애써 온화한 형태로써 나타내시고자 하는 의미인지
아님 그냥 통상적으로 주장과 의견이 타당치가 않거나 나름 뻘소리로 받아들이는 가운데에
자연스럽게 그려내는 비웃음 또는 쪼갬이신지
상대가 보고 느끼는 각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으나, 저는 그냥 전자 라고 생각하며 받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씀에 박통으로 이어진 경제적 공헌등은 기본 맥락은 비슷하게 생각해왔던 사람이나
그 공헌이라는게 꼭 어느 이념주의 사회에서 어느 독재자를 향해 맹목적으로 존엄성을 세뇌하고 미화시키려
찬양하는것과는 성질이 좀 다르다고 봅니다.
당시 공산주의에 정착을 틀어 막고 배척하며 각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등에 민주주의에 패단과
소위 친미의 확장과 뿌리등을 심어놓기 위해서 자금과 군수물자등을 적지 않게 지원했던 시기에 따라
분명 다이슬러님의 말씀과 또 그동안 많은 경제연구가들이 반론으로 언급했던 부분으로 일리가 있다는 생각인데
다른 한편으론 완전한 친미주의자였던 이승만도 이후에 장면정부에도 막대한 지원과 개발 프로젝트가 있었음에도
결국 플랜으로 끝났을 뿐, 실행되지 못했고 비슷한 조건에 필리핀 독재자 마르코는 왜 우리보다 못 살았을까요?
이는 박정희가 부르짓던 혁명 쿠테타니 했던 것들로 배고픈 국민들을 기름지게 해주고
히틀러의 아우토반을 모티브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등소평도 부러워서 침을 삼켰다는
포철을 세워 자유를 억압하고 언론을 조종하며 장기간 독재를 했던 말던
운동권 인사들은 수시로 잡혀가 고문에 몰매를 맞고 죽던 말던 나와 상관도 없는 얘기고
우리들 배고프지 않게 일자리 주고 살게 해주었으니 그야말로 진정한 난세의 영웅이다 라는 말을 하려는게 아닙니다.
흔한 얘기지만 어차피 역사에 있어서는 가정이라는게 필요도 딱히 부여할만한 의미도 없다고 봅니다.
우선은 박정희가 친일이냐 독재자냐를 따지기 앞서
적어도 그가 없이도 우린 충분히 잘 살았다 라는 타당성이 성립되려면
최소한 박정희 이전에 이승만이나 윤보선, 장면까지 무언가 이 땅에 남겨 놓은 것들이 있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박정희가 아닌 다른 누가 지도자가 되었다면?
누구일지도 모르고 또 그가 경제부흥 시기와 흐름이란것에 맞추어 얼마만큼 야무지게 지도를 잘 했고
우리나라가 더욱 번영하고 민주주의도 빨리 정착되었을런지에 관한 미래는
그 누구도 알 수가 없으며 어떻게 장담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이들이 중간에 박정희란 사람이 역사에 개입되지 않고 계속 끌어 나갔다면
어느 수구세력의 누구들처럼 우린 진작에 망했고 저기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세력에게 일치감치 흡수되었을거야 라고도
말하거나 단정지을만한 뚜렷한 근거와 보장도 없고 이 또한 어디까지나 추설에 지나지 않을 뿐입니다.
이를 비슷한 시점과 맥락에서 비유하자면..
고려시대 이성계의 위화도회군 반란과 신진사대부들의 결탁이 없었다면 조선이란 역사도 없었고
고려정세가 더욱 밝아졌을 것이며 권문세족들에 의해 탄탄대로를 걸으며
중국의 당나라를 치고 올라갔을지도 모를거란 해괴한 추상적 주장이나 다름없는 공허한 메아리라 봅니다.
같은 논리로 임진왜란의 많은 왜적들을 토벌하고 조선 땅에 안위를 지킨것도 절대 이순신 장군이 아닌
직접 전장에 뛰어들어 손가죽이 벗겨지도록 노를 젓고 활을 땡겨
왜적들을 토벌했던 수많은 병사들의 활약과 이를 거들고 뒷바침했던 백성들의 희생이었다 한다면요?
조선 최고의 성군으로 불리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부터 측우기,농사직설,용비어천가등...
오늘날까지 후손들에게 소중하게 쓰이고 있는 많은 창조물과 업적들이
절대 세종대왕이 아닌 그당시 집현전을 중심으로 여러 유능한 학자들과
심지어 중국에서 귀화한 천민출신의 대장장이 장영실의 업적이라 한다면 뭐라 하실 수 있습니까.
당연히 국가의 발전이란 대업과 일상에 소소한 업무까지 어느 개인 한명의 두뇌와 노고로는
이를 제대로 추구하고 이룰 수 있는 것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기때문에 직접 몸으로 뛰고 땀흘려 일궈내는 국민속에 그것을 지휘하는 리더와 지도자라는게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통이 지난 날 경제성장에 발전을 이루었다고 얘기한다면
그건 어디까지나 그 사람이 지도자의 위치로서 추진과 지휘역할을 잘 했다는 범위안에서 던져지고 사람에 따라 칭송되어지는 의미지
그렇다하여 이게 박정희란 사람 혼자서만 발벗고 나서 뛰어 다니고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일궈내며
그저 우매하고 순진한 국민들은 의지하고 바라만보다 그 양반이 독재로 얻어내어 던져준 피 묻은 밥이나 먹으며
황송한 시대를 살고 은혜를 입은거라는 의미로 받아 들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며 반응하는게 단세포적인 형태이며
또 그걸 실지로 모르고 곧이 곧대로 인지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의아함이 드는것도 당연한거고
이러한 것들은 순전히 개개인 이해도의 차이로 봅니다.
그렇다고 정말 박정희시대에 경제발전을 이루었다는 전제 또는 가정을 두고서 얘기하여 다루면
박정희 등장 이전 5000년 역사 동안에 가난함과 굶주림은 우리 선조들과 백성들이 보잘것 없어
박통이 등장하던 그 시대와 달리 하나같이 나태하고 노력하지 않았던 탓인가요?
아님 쉽게 생각해 오랜 과거에는 소작농에 밭을 일구고 곡식과 식물을 가꾸며 죽어라 일하고 노력해도
서양의 원조정책이란것도 없었거니와 발달하지 못 한 문물과 미개한 외세 풍토속에
뭘 해도 궁핍하고 황폐할 수 밖에 없던 시대였기 때문일까요.
아님 제국이나 가까운 조선의 멸망은 황제나 임금이란 지도자가 아닌 그당시 백성들의 의지이자 열망이며 오랜 숙원이었을까요?
결국은 근본적인 원천과 활력은 지도자의 힘이며 능력이고 현명한 결단과 추진속에 나오는 결과라고 봅니다.
물론 그러한 인물이 박정희였다거나 그래서 추앙하자는 소리가 아니라
적어도 그 시대를 기초로 본인이 생각하며 그려보는 지도자라함은
배고픈 자식에게 고기를 잡아주는 대신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 주랬다고,
당장에 먹고 없어질 빵 한조각이나 밀가루 한포를 지원 받아 국민들을 하루하루 죽지 못해 근근히 살아가게끔 만들게 아니라
차라리 그것들 대신 시멘트와 공장 한채라도 더 짓거나 아님 지원해달라 발목잡고 매달려
실업자나 길거리에 거지,노숙자 한 명 이라도 줄게끔 하는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면모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바이에른 뮌헨이란 클럽이 챔피언스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면
그건 어디까지나 90분동안 직접 뛰고 굴르며 치열하게 접전을 펼쳐가며 부상과 땀방울속에 승리를 얻은
올리버 칸,에펜베르크,리자라쥐,링케,메멧 숄 같은 선수들에 공로이지
히츠펠트 감독이 직접 뭘 한게 있다고, 그 영광의 시상식 자리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해가며 서 있을 이유따위가 없을겁니다.
여기까지가 대강 저의 짧은 시각과 견해였으며, 이점에 관해 옳지 못 한 관점이라거나
온당하지 못 한 시야와 정서라 하신다면 앞 서 반론해주셨던 다이슬러님이나 폭군피터아츠님처럼
이성적인 성향으로 잘못되었고 착각하고 있다는것에 지적이나 질타를 날려주시면
얼마든지 온화하게 받아들이고 충분히 수용토록 하겠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깨닫고 참고와 조언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첫댓글 음... 고등학교때, 수능 언어영역 지문 읽는 기분이군요. ㅋ 다른 얘기지만 포에버 칸님 전공이 뭐에요? ㅎㅎ
다이슬러님과 폭군님께서님 칸님이 단 댓글의 내용이 충분히 악질친일파들에게 악용될 염려가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건 님 글의 내용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특정한 사람들이 자신의 행위를 조금이라도 합리화(아님 자리합리화라도)될 수 있기 때문이죠.
포에버칸님의 말이 틀렷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해>와 <짚고넘어가야할부분>은 다르다고봅니다. 대한민국사람들도 마찬가지일꺼에요. 박정희대통령을포함 전두환,이승만,친일파들을 <이해>는 할수잇으나 <짚고넘어가야된다는>거죠. 배고픈아이가 빵을 훔친걸 이해는 할수있으나 잘못을 하지않았다는 건 아니잖아영? 분명 저도 포에버칸님의 말에 동조하고 그들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충분한 죄값을 치루지는않았죠. 그게 문제임.
친일파들이 죄값을 받지않앗으면 조용히 찌그러져서 살면되는데 오히려 자기명분화를 위해 죄없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내몰고 죽이고.... 아무리 더러운세상이라지만 최소한의 <정의>라는게 잇어야된다고봅니다. 그런데 그게 지켜지지않고잇구요... 그래서 우리 젊은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바꾸어야죠! 대한민국화이팅!!!ㅋㅋㅋ
네.. 충분히 옳으신 말씀이고 죄값에대한 처벌을 피해야한다는 의미는 아니었고 근본적인 논지는 더욱 심사숙고 가려 오히려 확실한 처벌을 내리는것에 중점을 두고자했는데 제 설명이 부족했던거 같군요. 무엇보다 "최소한의 <정의>라는게 잇어야된다고봅니다. 그런데 그게 지켜지지않고잇구요" 부분은 백번 공감하며 느끼는바가 크며,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칸님께서 정당하다고 하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박정희를 변호 하는 입장에서 쓴 댓글로 받아들였구요. 물론 댓글의 마지막 구절이 있긴하지만 그 구절이 전체 내용을 뒤집을정도로 큰 힘이 있어보이진 않았기에 제 나름대로의 댓글을 남긴겁니다. "누군가가 이러한 의견을 남길것을 처음부터 기다리신 분이 아닌가도 떠올리게 되는군요!"라는 부분은 칸님께서 앞서 생각하신 것이고, 당연히 A라는 댓글의 내용이 나왔기에 B라는 반문도 나온거 아닐런지요? (제가 너무 앞서나간건가요?) 제가 아직 칸님에 비해서 나이도 어린것 같고,(20대초반) 각종 경험이 없다보니 칸님께서 보시기에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썼을수도 있겠네요.
처벌의 기준문제는 모든 사람들 다 다르겠지만, 우리나라만 이런 현상을 겪었던 것도 아니었고, 친일의 범주에 대해 논란이 있던건 자기 밥그릇 챙기기일뿐. 경제 문제로 넘어가자면 역사에서 만약이라는 가정은 참 바보스러운 일이라는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뮌헨의 문제를 봤을 때 선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있죠. 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박정희가 한거야! 라며 각종 시대적 상황을 생각도 안한채 경제라는 좋은쪽 한쪽면만 바라보는 일부 어른들을 볼때마다 한숨만 나올뿐이지요.
네.. 변호라 하심 박정희라는 포괄적인 형상보다 저는 애초에 지금의 친일청산 법이라는것에 있어서도 과연 오류형태가 아닌 Truthfulness 즉 진정성의 형태를 띄고 있는가에 대해 의구심을 안고 이를 간단히 언급한다는게 박정희라는 사람의 지난 행적을 정당화 시켜버린 양상을 띄게 되었고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설명과 세부적인 견해등이 첨언되었어야 했는데 그러하질 못하고 제 생각만 던지고 말았으니 누구라도 충분히 오해 하실 수 있고 또 반감을 가지실수도 있음은 인정하며 "누군가가 이러한 의견을 남길것을 처음부터 기다리신 분이 아닌가도 떠올리게 되는군요" 이 부분에 있어서도 제가 잘못 감지하고 오판한거라
인정하고 받아 들이겠습니다. 애초부터 박정희란 사람을 옹호하자는 목적도 아니거니와 단지 닥터 차 님의 글 제목부터가 박정희에 관련한 것이었므로 다른 주제를 끌어 서술한다는게 본의 아니게 박정희란 대상이 주체가 되어버린 형국이 된거였고, 화두인 혈서에 관해 분명 친일은 맞으나 그것이 당시 배경상 입학절차에 따른 자의적 행위냐 강요와 요구에의한 타의적인 것이냐에 따라 죄질의 수위도 가려 볼 필요가 있다는것을 언급한다는게 그의 의지가 아니니 면죄부 대상이라는식으로 변호형태가 된 거 같습니다.
그렇다하여 당시 사람들의 친일행각들이 하나같이 타당성을 접목시켜 정당화 될 수도 없지만 법이라는것은 앞서 글에도 언급했듯이 마땅한 처벌이란것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 죄목에 맞는 합당한 처벌 또한 중요하므로 그 행각에 따른 동기여부와 계기 시대적 상황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해보았고 그 중 박정희란 인물은 이러한 것들을 설명하는 과정에 예로서 거론되어야 할 것인데 서두로서 자리되어야 할 사항이 그만 서론으로 자리한 탓으로 여러모로 미흡하게 형용화해버린 본인의 부족한 필설이라 여기며 다이슬러님의 지적 "A라는 댓글의 내용이 나왔기에 B라는 반문도 나온거 아닐런지요?" 진심으로 새기겠습니다.
소심한 성격인지라 혹시 Dr.Cha 님의 글과 댓글, 그리고 포에버칸님의 글과 댓글을 보고 혹 카페에 작은 분쟁이 생길까 살짝 걱정이 됐었는데요(카페를 사랑하는 맘에;;ㅋㅋ) 결론적으로 말하면 기우였고 오히려 글을 읽으면서 매우 흐믓하네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친일에 관한 제 의견은 재쳐두고.. 삼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러한 논쟁은 보는 이나 참여한 이 모두에게 득이 될것 같네요. 건강한 논의라고 생각됩니다. 저마다 의견이 '다름'을 인정하고 약간의 의견충돌도 있지만 지혜롭게 풀어가면서 솔직하게 토론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우리카페가 활동에 특별히 억압적인 규제없이도 자정능력을 갖고 건강하게 운영되는건 여러 운영자님들의 성실하신 노고 외에도 이렇게 성숙한 회원분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면서 매번 눈팅만 하는 회원이 오랜만에 댓글 달아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