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띠방 주관 7월 정기산행이 나흘 앞으로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때때로 쨍!, 하고 볕이 들기도 하더라.
오늘도 비, 내일도 비, 모래도 비..
사실 저수량이 많이 늘어나야 한다.
그런데 토요일과 일요일엔 갠다고 하더라.
양띠들의 행사를 도우심일까...?
물을 떠도는 사내
그대를 만난 후 하루하루가 즐거운 날입니다
그대에게 향하는 마음으로 저의 몸은
한참이나 기울어 있습니다
아니지요
그대가 저에게 향하는 마음으로 밀려
저의 몸은 한참이나 기울어진 것 같습니다
항아리가 기울면 물이 흘러내리듯
저의 입가엔 미소마저 흘러내리는 밤입니다
저 또한 그대를 한참이나 향하고 있음을
숨길 수 없네요
뿌리는 물줄기를 따라, 꽃은 해를 따라
손짓하고 고개 내미는 법,
그것은 우리를 두고 하는 말이기도 하겠습니다
물에도 네 가지의 덕이 있다고 하네요
인, 의, 지, 용(仁義知勇)이 그것이랍니다
모든 생물을 씻기고 만물을 흐르게 함이 仁이요
맑은 것을 떠오르게 하고 탁한 것을 휘둘러
찌꺼기를 없애는 게 義요
부드러워도 범하기 어렵고
나약하여도 이기기 어려움이 勇이요
강을 인도하고 넓히면서 가득 찬 것을 미워하고
겸손하게 흐르는 것은 智라는 것이지요
물이 곧 도(道)라 하였으니
물을 닮아가는 삶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대를 향하는 저의 마음은
물을 좇는 마음이라 여겨봅니다
물소리 바람소리 / 김 난 석
낮은 데로 찾아든다고 탓하지 마라
목마른 이 거기 있느니
가다가 머뭇거린다고도 탓하지 마라
속속 스며들어 갈증 풀어주고자 함이니
그러다가 슬그머니 사라진다고 탓하지 마라
높이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고 싶음이니
그렇다고 거만 떤다고도 탓하지 마라
내리면서 도닥도닥 어르고자 함이니
내 갈 길 그것이거늘
내 살점 빌려 나토고 있는 목숨들이여
의지 없다고 푸념도 마라
쉼 없이 갈 뿐이니
제 얼굴에 침 뱉는 자 어디 있더냐
갈 길 잃는 일도
사라지는 일도
또 순결을 잃을 일도 마다 하느니
바람 소리는
물소리
바람 바람
바람.
(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 2013년 6월 호에서)
물은 물이요, 바람은 바람이다.
하지만 그 둘 사이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물은 비례(比例)요, 바람은 차별(差別)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바람(所望)이 물소리이길 바란다.
태양도 비례지만 물과는 다르다.
엇비슷하게 태양을 바라보아라.
따숩던가...?
정면으로 바라보아야 더 따습다.
태양을 외면하는 자에겐 따숨이 없다.
이건 해바라기의 이치이기도하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만 돕는다.
허나, 물은 다르다.
골고루 찾아가지만
낮은 곳부터 달려간다.
사회학에서도 비례의 원칙이 있다.
골고루 나눠주라는 거다.
싸움에서도 비례의 원칙이 있다.
주먹을 들고 대드는 판에 칼은 안 된다는 거다.
남의 등을 치지 말라고도 한다.
정정당당하게 앞을 보고 겨루라는 거요
그게 어깨세계의 정의이기도 하다.
빈대 잡는데 도끼를 들겠는가?
요즘 조무래기를 잡겠다고
어마어마한 수사망을 펼치는 경우도 본다.
참 가관이다.
그것도 비례의 원칙에 어긋나는 거다.
어느 회원이 나의 일거수에 거창한 찬사를 늘어놨다.
(부천 이선생 님의 글)
참 고맙다.
하지만 낯이 부끄럽기도 하다.
그저 차별 없이 어울려 나가길 바랄 뿐이다.
7월 정기산행이 앞으로 나흘 앞이다.
양띠방 선남선녀들이시여!
오늘도 파이팅 하시라~
석촌(夕村)
첫댓글 네 선배님
날자는 어느새
산행날이 가까워오네요
저도
청주갈 준비를 ㅎ
좋은글도 함께라
감사합니다 ~^^
고마워요.
나는 황새 표 오이지
이거 받을 생각으로
오늘 내일이 기쁩니다.
장마철이라 걱정을 했는데
양띠방 구성원 모두의 주인의식으로 열심히 봉사를 하시니
주간일기예보에 12일 비소식이 없네요
성황을 이룰 것 같습니다
비소식이 없다는거
정말일까요?
그날 반대로 더울것 같아서
비비빅 백오십개 가져오라했는데
반대로 다 녹을까봐
걱정이네요.
@석촌
7.12.일요일
흐림
강수확률
30%
흐림
강수확률
30%
26° 33°
덥기는 하지만 비는 안온다고 합니다.
@심해 다행입니다.
덥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