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Market Point 오전
1. 주식시장 Check Point
유럽발 유동성 우려감 완화 양상
전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발행 성공이 긍정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음. 이탈리아
는 85억유로 어치의 1년물 국채를 2.735%의 금리에 발행. 지난해 12월 입찰금리(5.952%)
에서 대폭 하락한 수준. 특히, 2015년과 2016년이 만기인 장기국채를 발행한 스페인은 당
초 목표치의 두배에 달하는 총 99억8천억유로 국채 발행에 성공. 2015년 7월 만기 국채의
낙찰금리는 3.384%로 지난해 12월의 5.187%에서 큰 폭 하락. 이들 국가의 국채 발행이
ECB 유동성 전략의 효과를 가늠하는 시험대였음을 감안하면 지난해 12월 하순 ECB가
산하 은행에 공급한 5천억유로(3년 만기)의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 물론 만
기 10년 등 장기물에 대해서도 ECB 지원자금이 원활하게 유입될 지 낙관하기는 이르지만,
전일 ECB 총재가 경제가 하방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인정하고 은행권에 대한 유동성 지원
은 계속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등 유동성 불안감이 점차 진정될 수 있는 여건임.
KOSPI 1,920선 전후까지의 반등도 가능할 듯
이러한 가운데 KOSPI도 주요 이평선(60MA, 120MA)들의 저항을 극복하고 반등세를 이어
가고 있음. 통상 KOSPI와 주요 이평선들이 수렴한 이후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가는
모습을 보일 경우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사례들이 많았음. 특히,
1)지난해 8월 이후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해왔던 KOSPI 120일선을 양봉을 그리며 돌파한
점, 2)이탈리아,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으로 유럽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는
점,3)춘절을 앞두고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 4)전일을 고비로 옵션만기
일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일단은 지난해 8월 이후 박스권 상단 수준인 1,920선 전후까지의 반등은 크게 무
리가 없을 것을 판단됨.
2. 업종/종목 Check Point
특징업종
SNS, 클라우드 관련주 : 중윤부근 삼성전자 부사장이 CES 2012에서 올해 4월부터 클
라우드의 일종인 N스크린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가 인터넷 선거운동을 즉시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관련주 동반 강세.
(관련주: 다우기술, 더존비즈온, 케이아이엔엑스, 이루온, 필링크, 인포뱅크, 가비아)
특징주
고려아연(010130): 국제 금값이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강세.
케이아이씨(007460): 15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으로 하한가.
하이닉스(000660): 1월 부터 D램 현물가격 반등이 지속되고 있고 고정거래가격도 하락
이 진정되면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살아나며 강세.
KCC(002380):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현대중공업 주식 249만주를 6972억원에 처분했다
는 소식으로 강세.
JYP Ent.(035900): 제이와이피와 합병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으로 이틀째 급등세.
동양건설(005900): 기업 회생 기대감으로 이틀째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