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에서 만든 던전 앤 드래곤이라는 게임이 잘 보여주는 사실, 초기 TRPG인 D&D의 설정을 토대로 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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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판타지 룰은 TRPG에서 도용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것은, 세계를 구성하는 게약과 금기, 힘과 균형을 고루 갖춘 세계를 만들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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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TRPG자체가 게임이고, 테이블 주사위를 이용하는 게임이기 때문인지, 모든 균형을 수치로 맞출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수치화된 게임속 세계관은 어느 무엇보다 밸런스있고 균형있는 세계로 변모한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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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출판되는 몇몇 판타지에선 느낄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세계 자체를 애초부터 만들어 놓고 모험을 하는 셈이기 때문에, 게임이나 소설 밖의 이야기 또한 흥미진진하고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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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틀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규칙이 적용되는 이상한 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생명이 사는 또 하나의 세계'를 정확히 재현한 어느 것들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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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경우, 균형 맞추기가 가장 까다로운 과목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나온 TPRG D&D3룰에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뛰어난 벨런스와 균형 조정으로 많이 알려저 있는데, 무엇보다 마법 부분에서 그러한 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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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마법이라는 것은 설정하기 나름이지만, 세계관의 따른 힘과 균형을 지키는 것에 한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마법의 숙련도 또한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여러 단계를 거쳐서 그 세기나 할당량, 수련할 수 있는 기간 등을 정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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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초기 설정의 궁극 마법은 이러한 것이었습니다. 세계 자체를 붕괴시키지 않는 한에서 그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교본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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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케케묵은 옛날 설정은 자꾸 꺼내어서 말하느냐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문체의 적정 활용이나, 자신이 만든 세계을 이끄는 능력, 벨런스, 제 3요소적인 재미 등등의 수준은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들이 이끌어간 세계 자체는 애초부터 수치화된 세계였고, 그 세계를 조금 다듬어 자신만의 세계를 충실히 이끌어 나갔기 때문에 문학적인 요소 또한 가미될 수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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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심는 것보다, 가꾸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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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에서 보았던 감명깊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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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술이취해 어주 엉망으로 썼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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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신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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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j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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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미티어 스웜에 대한 마법의 초기 설정은,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듯한 여러개의 불덩어리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작은 마을 하나정도는 초토화 시킬 정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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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덩이 데미지 + 낙하 데미지 + 반경 데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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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는 데미지를 부여하죠. (고정데미지 +@(추가 속성 데미지와 범위 할당량 데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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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름 1cm정도의 운석이라도, 일단 떨어지면...... 어마어마한 크레이터와 함께 행성 멸망의 절차를 밟아가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말 안해도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초기 설정된 마법은 이렇게 된 것이겠죠. 결국, 미티어 마법의 초기 설정은 하늘에서 불덩어리 여러개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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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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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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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특유 속성 데미지와 낙하되는 데미지를 따지자면 어마어마한 데미지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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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4-5층 높이에서 만년필을 정확히 떨어뜨리면 차 윗 지붕이 가볍게 뚫린다는 것을 생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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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층이라도 모자랄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불덩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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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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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이 아무리 단단하고 질겨도, 합성 데미지와 위치 에너지에서 할당된 추가 데미지(그것도 어마어마한)를 입는다면 운명을 장담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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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보다, 미티어 스웜 마법이 떨어져도, 행성이 쪼개진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 특유의 설정이 제법 괜찮았던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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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린 한가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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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판타지 세계에서의 행성은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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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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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단하다' 라는 기준은 어느정도 핸디캡이 적용된 기준에 한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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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사항이 그랬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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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결과에서 과정없는 결론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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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런 심오한 설정이-_-
지름 1cm 라.... 그런거는 크레이터도 안생길텐데요....
지름 30cm 짜리가 떨어져서 2km 짜리 크레이터가 생겼다는 말은 들어봤는데;;;
그리고 운석이란 대기권에서 대부분 마찰열로 타버리고 조금만 남아서 떨어지는 걸로 압니다만....그래서 1cm 는 남아서 떨어지지 않고 대기권에서 타버릴 것 같군요...
와우 d&d당 >.< 역시 kajad님 멋져욤^^ 저도 역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름 1cm이거라면 대기와의 마찰이 일어날지 의문입니다. 만약 쪼매 큰 돌이었는데 다 타서 그렇게 된거라면.... 모르겠군요 무게가 가벼워진만큼 관성도 줄어들어 크레이터가 않생길것 갔습니다
아 그리고 운석같은 불덩어리를 떨어뜨린다고 하는데... 불덩어리가 떨어지면서 가속이 붙을까요?
파이어 볼을 생각하세요. 그리고 자세한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특수 상대성 이론을 보면 아실 수 있습니다. 고로 두 분의 의견은 기각.
d&d의 성격입니다 가장 중도적인 셩향으로 너무 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은 중간적인 성향을 고집했었기에 나온 결과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