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행기

[리다]

 2년 5개월만에 다시 독일에 날아갔다 

결혼생활 20년 남편의 군생활동안

처음 4년동안 살면서 거기서 두 딸을 낳고

제대전 2년을 살며 우리 아이들의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곳

많은 추억이 있는곳이다

아이들이 주위에 살지않고 뉴욕으로, 많이 옮겨다녀아하는 군생활을 하는덕(?)에

나이가 들면서 나 스스로  2년에 한번씩은 꼭 가야지 마음먹은 한국여행

여름이면 남편 회사의 wife들도 꼭 참석해야하는

전 미국의 큰도시를 돌며 가지는 연례행사 동행, 시댁의 reunion 행사 

아이들이 어렸을때 딸 셋의 등하교 시키고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음악 렛슨, 운동 ride

Mom's taxi driver가 되어 바삐 살면서 아이들 다 크면

여유롭게 골프나 치고 여행 다녀야지 했는데

집에 있으면서는 아이들 다 키우고 시작한 백화점 일과 성당일로 바뻐서 뛰어다니고

일년에 한번씩정도만 여행스케줄이 잡히면 여유롭게 즐기고 다닐텐데~

이번 독일 여행은 대학졸업하고 군생활 4년만에 처음 부대를 옮기는 딸이

짐 싸는걸 많이 부담스러워해서 20년동안 11번의 이사를 한

이사 베테랑 엄마의 저력을 보여주고

지난 5월 1일이 결혼 30주년였는데 이제 딸이 떠나면 다시 못갈것같은

남편과 나 모두 좋아하는 독일여행으로 대신했다 ~   

 일하는 백화점의 slow season으로 언제든지 request만 하면 시간을 낼수있는 여건에

딸하고 많은 시간을 가지고싶어 난 3주 동안, 돈을 벌어야 이런 여행 경비를 쓸수있는 ㅎㅎ

남편은 10일 동안 우리와 합류~

고소 공포증이 있어 비행기가 뜰때 괴로운 나는 나름 터득법으로

여행 전날 밤을 새우고 뱅기 좌석에 앉아 seat belt를 하자마자 잠에 깊이 떨어져

이런 식사가 나오면 이것만 먹고 또 자고 ㅎㅎ

정말 나두 어쩌면 이리 훈련이ㅎㅎ 잘 됐는지 모르겠다

항상 챙겨가는 sudoko game 책과 밀린 사진 정리를 할려고

컴터에 hardware까지 챙겨가는데 이건 손도 못대고 계속 잔다

 뱅기안에서 잠이 들기전 그래도 이 사진 한장 찍었나보다

앞에 스크린에 나오는 거리와 시간 소요 안내를 찍을렸는데

스크린이 나오기전 잠에 빠져서 걍 패스~

 

탬파, 플로리다를 출발해서 뉴욕 JFK, 프랑스 드고르 air port 모두 15시간의 여행시간 

주로 train으로 터미널이 연결되는데 JFK에서부터 바깥으로 나가서 다른 터미널로 가랜다

이곳에서 다시 유럽으로 가는 짐검색과 몸검색.

                                         스크린으로 비행기 연결 터미널과 게이트를 찿는 승객들                                                 

프랑스 드고르 Air port에서 이건 또 뭐야? 

난 내 보딩 게이트를 찿았으니 걍 패스~   

미국의 터미널을 이어주는 train들이 왜 여기는 없는거야

내가 가야하는 2G 터미널이 걸어도 걸어두 안 나온다

sign을 보고  계단도 오르 내리고 열심히 걷구 있다

드고르 air port에 비행기가 착륙했을때가 내가 차고있던 미국 시간으로 밤 12시 

뱅기에서 자던 머리가 덜깨어있었는지 그만 시차를 잊어버렸다

다음 비행기 탈때까지 7시간이 남았구나 하구 이렇게 사진도 찍고 여유을 부렸는데

건물 밖으로 나가 다시 뱅기타는 곳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탓는데

순간적으로 왜 밤 12시인테 날이 밝다 했는데

옴마야~ 미국과 그곳의 시차 6시간을 까먹었다

그 다음 부터는 정신이 한개도 없다

버스를 타고가는 시간 다시 검색대를 거쳐야하고

 그동안 한번도 문제가 안됐던 카메라도 따로 꺼내놔야한대는걸 몰라

따로 짐 수색을 당하구 항상 새로운곳을 혼자 여행할때마다 이렇게 황당한일을 겪는다  

유럽의 공항들은 테러방지에 더 살벌해서 무장을 한 군인들을 곳곳에서 볼수가 있다  

고등학교때 제 이 외국어로 불어를 배웠는데 다 잊어버렸지만 그래도 이건 알겠다

Have a nice trip~ ㅎㅎ 

프랑스 드고르 airport에서 독일의 바베리아 지방 Nurnberg까지 1시간 30분 동안 이 경 비행기를 탓다  

 조그만 air port인 Nurnberg에 도착했는데 환영한대는 독일 사인은 있는데

2시간을 기대렸는데 딸은 보이지 않구

이런일은 생각을 못해 딸이 일하는 부대도 모르고

전화번호는 잘못됐다고 나오구

독일 사람들은 왜 미국 공항같이 친절하지도 않는거야

어렵게 물어서 찿은  이층 구석에 있는  pay 인터넷

자주 pay 인터넷을 써보질 않아서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는데

이건 또 뭐야? 크레딧카드 암호를 넣으랜다

가능성있는 번호를 다 넣어두 아니래구 다시 새 번호를 만들어서 겨우 접속이 됐는데

key board가 조금 다르다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는데 @ 부호가 A자 밑에 붙어있다

다시 지나가는 젊은이한테 도움을 요청

그때 시각이 새벽 3시경 이메일을 남편, 딸셋한테 다 날렸다

공항 미아가 되어있으니 빨리 누구든지 먼저 보는 사람이 둘째 찿아서 보내라구하구

5분만에 다시 열어보니 둘째가 20분 있으면 도착한다구 답이 와있다

내 비행기 티켓을 바꾸는 바람에 우리 딸이 시간을 혼동해서

9시 도착을 11시 30분으로 알았댄다 

오기만 해봐라 벼뤘는데

전화번호와 일하는 unit을 안 챙겨간 내 잘못도 크니까 봐 줬다   

비가 오고 추운 날씨가 있는 독일 의 고속도로를 달리며 딸이 사는곳으로

표지판엔 뮨헨, 베를린 드레스덴 그리고 체코의 Prag(프라하)가 보인다

[리다]

얼마전에 가입한 미국 플로리다 탬파의 리다입니다
이곳 한인 공동체의 카페 운영자로 일하고 있는데
천진암 카페에서 좋은글들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은 작년에 독일에 다녀와서 내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여기 올려 봤습니다
제 취미가 여행과 사진찍기인데 졸작들이지만 그동안 이스라엘, 이짚트, 아일랜드
성지순례와 유럽여행기 올려 보겠습니다

[보라꽃]

감사합니다. ^^

[네잎클로버]

저도 감사합니다.

[Evergreen]

올려주신 사진과 글을 보면서.. 남일 같지 않아 내내 웃으며 읽었습니다. 시간차 때문에 잠시 공황상태가 되는 것도 그렇고.. 오랜만에 보는 CDG 공항과 낯익은 불어에 그리움도 묻어나고.. 자주자주 글 올려주세요.. 그리고 이곳도 좋지만, 해외교우나눔터에 올려주시면 더 좋을 것도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리다]

제가 아직 각방들에 좀 낯설어서요
앞으로 부지런히 드나들며 익혀야겠어요
green님도 해외에 계시나 본데 어데 인가요?

[프란.]

재미있게 읽고 감상했습니다. 저도 여행이 취미인데 ~~ 왕 부럽습니다.

[리다]

작년엔 독일과 스페인을 다녀왔었죠 일부러 간건 아니구
독일엔 둘째딸이 미군으로 가 있었구 작년 9월에 큰딸이 마드리드, 스페인에서 결혼식을 했답니다
올해는 10월에 6주 계획으로 한국 방문 계획이 있답니다
카메라에 이쁜 세상을 담으며 여행을 즐기고 있죠
항상 예기치 못했던 경험도 하며 지나고 보면 다 즐거운 이 얘기거리를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남기는 재미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