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바나나ㅡ숲속의 여인 으름 꽃
(부산 백양산자락에서ㅡ모모수계)
으름덩굴
으름덩굴과에 속하는 낙엽 덩굴식물. 아시아가 원산
으름을 두고 사람들은 성적인 상상을 한다.
벌어지지 않은 열매는 발기한 남근을 상징하고,
벌어진 다음에는 여성의 치부를 연상케 한다.
임하부인이란 으름의 또 다른 이름은 옛사람들의 보는 눈도
지금의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으름덩굴은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면서 자란다.
으름덩굴은 다섯 개의 달걀모양 잎이 모여 손바닥을 펼친 것 같은 겹잎을 만든다.
으름덩굴은 암수 한 그루지만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며 보랏빛 꽃잎은
세 장인데, 수꽃은 가운데에 여섯 개의 수술이 잘라 논 밀감 모양으로,
암꽃은 가운데가 바나나처럼 6~9개의 암술이 방사상으로 붙어 있다.
암꽃 꼭지에는 달콤한 점착성의 액체가 붙어 있어서 꽃가루가 여기에 놓이면 수정이 된다.
그러나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면서도 꿀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어떻게 수정이 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열매는 10월에 바나나처럼 구부러져 익고, 하얀 과육은 단맛을 낸다.
봄에 돋아나는 어린순을 나물로 식용하고, 초봄에 줄기에서 채취한 수액은
골다공증, 당뇨, 위장병, 심장병 치료에 쓰인다.
꽃말 : 재능
첫댓글
한국의 바나나ㅡ숲속의 여인 으름 꽃
(부산 백양산자락에서ㅡ모모수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