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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이있는방 스크랩 `우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 ㅎ
해송 추천 0 조회 35 09.12.21 10: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  '우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놈이 풀이 푹 죽은 채 집에 돌아와선 눈물을 흘립니다.

놀란 어머니가 아들에게 우는 이유를 숨죽여 물었습니다.

아들은, 여자 친구와 헤어졌노라고 더욱 슬피 웁니다.

아버지가 화가 나서 고함을 칩니다.

"사내놈이 여자와 헤어졌다고 못나게 울어!"

아들은 아버지에게 원망스레 말했습니다.

"아버지도 엄마와 이혼해 보면 지금의 제 심정을 아실 거예요."

 

아버지 왈, "그럼 좋아서 우는 거였단 말이냐?"



#2  '자기야, 어떻게 해..??'

신혼인 부부가 나란히 앉아 고스톱을 치고 있었다.

모든 게임은 내기를 해야 재미있는지라 10점이 나면 키스를 하기로 하고, 20점이 나면 섹스를 하기로 했다.

신랑이 날 기미를 보이자 신부는 신랑이 20점 나기를 바라면서 밀어줬으나 아쉽게도 신랑은 10점 밖에 나지를 못했다.

아쉬운대로 열렬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 그런데 키스를 하던 신부는 몸이 달아 키스로는 만족할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신랑의 목에 팔을 감으며 그녀는 나즈막히 속삭였다.

.

.

.

.

.

.

.

"자기야, 흔들었잖아..!!"

 

 

 

#3  동상이몽(同牀異夢 )

 

아가씨: 오늘도 이 버스는 콩나물 시루다. 늘 그렇듯이 귀에다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었다. 그런데 등 뒤의 중년남자가 자꾸 몸을 기댄다. 나만한 딸이 있을 지긋한 나인데 그러고 싶은지 해도 너무한다.

중년남자: 역시 서울의 버스는 정말 좋다.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나를 매일마다 회춘을 하게 한다. 늘 그렇듯이 신문으로 손을 숨기고 앞의 아가씨 몸에 슬쩍 기대봤다. 풍겨오는 향수냄새가 나의 말초신경까지 자극한다.넌 죽었다. 흐~

아가씨: 내가 맡아도 이 프랑스 향수는 향기가 그윽하다. 그런데 중년남자가 몸을 더 압박해온다. 얼핏보니 흰머리가 있었다. 간밤에 소화가 잘 안돼서 그런지 자꾸만 가스가 샌다. 중년남자의 코가 썩겠구나.

중년남자: 앞의 아가씨의 향수가 너무 죽여준다. 그런데 어디서 똥푸는지 똥냄새도 난다. 아가씨가 괴롭겠구나. 신문으로 가린 손을 아가씨 둔부에 대봤다. 와~ 정말 좋구나. 입이 안다물어진다.

버스기사: 오늘도 어떤 새낀지, 년인지 똥을 안 누고왔나 보다. 늘 하던데로 방독면을 착용했다. 코가 문들어지는줄 알았다. 운전을 때려치던지 해야지... 골머리마저 쑤신다.

아가씨: 중년남자의 손이 느껴졌다. 점점 더 노골적이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오른발을 있는데로 쳐들었다. 그리곤 중년남자의 발등을 찍었다. 있는 힘껏... 아프겠다.

중년남자: 아가씨가 내 발등을 찍는 걸 눈치채고 다리를 피했다. 이 정도면 성추행의 명인이라고 불리어도 흠이 없으리라. 옆에 있던 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괴성을 지른다. 아가씨가 잘못 찍은 거다.

얼결에 찍힌 대학생: 간밤에도 나를 성추행범으로 알고 어떤 여자가 내 발을 찍었다. 밤새 부어오른 발등을 찜질하여 겨우 나은 듯 했다. 그런데 오늘도 재수없게 또 찍혔다. 아가씨에게 마구 따졌더니 무안해하여 어쩔줄 몰라한다. 이런~~띠 발 #@#$

아가씨: 잘못 찍었다. 간밤에도 어떤 학생의 발등을 잘못 찍었는데... 미안했다. 중년남자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또 손으로 둔부를 더듬는다. 이젠 더 이상 못참겠다. 핸드백 속의 전자 충격기를 꺼냈다.

중년남자: 아~ 정말 황홀하다. 이 맛에 사람들이 이런 짓 하나 보다. 아가씨가 핸드백에서 뭔가를 꺼냈다. 바늘이나 압정인것 같았다. 재빨리 학생의 손을 그 여자의 둔부에 댔다.

아가씨: 2만볼트의 초강력 전자 충격기를 내 둔부에 전세 낸 손에다 댔다. 그런데 아까 발등찍힌 학생이 그만 기절했다. 이해가 안 갔다. 중년남자는 프로인가 보다. 힘든 싸움이 되겠다.

아까 그 학생: 저승사자가 눈앞에 왔다갔다 했다. 옆의 중년남자가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았다. 억울했다. 하지만 내가 반박할 물증도 없었다. 그렇게 내 뇌세포는 수만마리가 감전되어 죽었다.

중년남자: 정말 준비성이 많은 아가씨다. 전자 충격기까지 준비하다니...무섭다. 내 친구도 쥐덫에 당해 아직도 통원치료중인데, 조심해야겠다. 하지만 또다시 아가씨의 둔부에 손을 댔다. 이젠 지도 어쩌지 못하겠지...

아가씨: 정말 꾼한테 제대로 걸렸다.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리면서 중년남자의 얼굴을 자세히 봤다.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그럴수 있는지... 정말 재수없게 생겼다.

중년남자: 아가씨가 내렸다. 아~ 좋았었는데... 아까웠다. 아가씨가 내리면서 나를 꼴아보았다. 지가 꼴아보면 어쩔건가... 약을 올리는 투로 윙크를 했다.

버스기사: 아까부터 중년남자가 아가씨를 추근대는 걸 봤다. 같은 남자지만 개새끼다. 그 새끼는 버스카드도 희안하게 댔다. 머리를 카드 기계에다 댔다. 그랬더니 삐 소리가 났다. 가발속에 카드를 넣고 다니나 보다. 그래도 중년새끼는 양반이다. 어떤놈은 구두를 벗어서 발바닥을 카드 기계에다 댄다. 또 어떤 년은 가슴을 카드 기계에다 댔다. 살다살다 별 거지같은 꼴을 다 봤다. 얼릉 이걸 때려치던가 해야겠다.

아가씨: 새로 발령받은 회사에 첫출근을 했다. 찜찜한 기분을 뒤로하고 상사에게 인사하러 갔다. 상사는 회전의자에 앉아 먼산만 보고 있었다. 유리창에 반사된 상사를 보니 아까 그 중년남자였다.

중년남자: 미치겠다. 아까 추근댄 아가씨가 우리 회사에 오다니... 무조건 안면몰수 했다.

아가씨: 잘하면 내일 짤리겠다. 아니 오늘 짤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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