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추석 전날인줄 알고..자정에 일어나..나박김치와 배추사과겉절이를..소량 담갔다..
남편이 좋아하는 거고 내가 할 줄 아는 것이다..
지난번 한 번 했는데..또 했더니 걱정하는 것과 달리..되었다..재료도 소량 절약할 수 있었다..
미나리는 동네마트에서 샀다..나는 레시피대로 다 사버리기 때문이다..히히히히
오늘은 도서관이 아니라 피씨방에 오니..글이 잘 안써진다...
아침에 예수님한테 젊은 놈하고 사랑과 친분을 쌓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다..
내 젊음이 콩나물 시루에서 콩나물 자라듯..쑥쑥 자리기 때문이다..
남편은..폐쇄에 갇혀 있어서..목소리도 잠기고 담배를 많이 피워 홀아비+ 할아비 목소리다..
이젠 화도 안내고 그래서 도무지 감동이 없고 악센트가 없다...
수녀님이 전화하셨다..오늘 인천에 오신다는 것이다...
내일은 그룹에서 무슨 활동인가를 하신다는 거였다...그리고 수녀님 동네에 남편이랑..놀러오라고 하신다..
꼭 우리를 보고 싶으신가 보다...
수녀님을 통하여 내가 한때 선망했던 수도원 생활을 조금이나마 간접체험할 수 있어서 참 좋을때가 있다..
경험하지 않은 거라..조금도 헤아릴 수는 없지만..ㅎㅎ
남편의 그 늙음에 대하여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가 과제다..
오늘 자정무렵엔 어쩌다 거금을 주고 산..테블릿PC를 틀어놓고 데이터값 많이 나올까봐 레시피만 봤다..
난 교육방송의 최고의 요리비결만 신봉하는 경향이다...
요리연구가들의 부티있는 모습이 로망의 대상인가 보다...
이것 저것 할 일도 많지만...내 나이 마흔 일곱에
단 한가지에만 집중해야 하는 걸 느낀다...그건 요리다...
통신성서도 요한복음에서 막히고...
성서백주간도 해야 하나 자신이 너무나 없다...그룹들에게 적응하려면 너무나 내 성격에 힘들고..
더구나 머리싸움인..성서읽기를..맛들이려면 얼마나 힘이 들까...
하루하루 사람들을..통하여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
어젠 커피도 많이 마시고..그 거리를..마스크도 안쓰고..막 걸어서...
목이 역류성식도염이 와서..깔깔하다.....
첫댓글 ^^ 누구나 젊음을 선호하지요. 세상은 나의 선호보다는 가치. 의미에 성실한 손을 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사진 찍는것을 꺼리는데, 세월이 넘 많은 그림을 그려놓았음을 확인하기 싫어서지요. ^^. 오늘 가족들의 얼굴에 세월이 남긴 그림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키워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관심갖고 글을 읽어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왜냐면 제가 까페에 너무 개인적인글을 쓰나 항상 걱정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