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 트램 구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
한우진 ianhan@hanmail.net
예전에 수원 트램(노면전차) 운행 구간을
트램만 달리는 또는은 트램+버스만 달리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한다는 정보를 올렸드렸었는데
http://cafe.daum.net/kicha/ANo/23296
수원시에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수원역-교동사거리-중동사거리 구간은 버스+트램만 운행하게 하고
중동사거리-팔달문-종로사거리-장안문 구간은 트램만 운행하게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매산로에서 수원역 환승센터로 버스 운행 가능)
자가용 등은 이 구간을 달릴 수 없기 때문에 건물 뒤편 우회도로를 이용해서 운행해야 할 것입니다
(예: 매산로 대신 향교로로 운행, 정조로 대신 수원천로로 운행)
다만 건물의 주차장 출구가 이곳 도로 (매산로-정조로) 로 나있는 경우가 문제인데
개별적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버스와 트램이 운행을 안하는 심야에는 자가용이나 트럭의 운행이 허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안문 이북구간은 도로가 넓다보니, 트램과 자가용이 함께 달리는 구간입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같은 개념이 되겠지요.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하는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쓰는 교통대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도자료 1.
수원시, 대중교통전용지구·트램 도입 추진
-수원역에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에 2022년까지 트램 도입 계획, ‘갈등관리방식’으로 사업 추진-
보도일시
2018.11.8.(목) 10시 30분 이후 보도
◦수원시, 트램·대중교통 전용지구 도입 추진해 교통체계 혁신
◦수원역에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에 트램 도입 추진
◦시민 의견 충분히 수렴하는 ‘갈등관리방식’으로 사업 추진
‘사람 중심 생태교통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가 트램(노면전차)과 대중교통 전용지구 도입을 추진해 교통체계의 혁신을 이끈다.
2022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트램은 도로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수원시는 수원역에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에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1km당 건설비용이 지하철의 6분의 1 수준으로 경제성도 뛰어나다.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교통이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구역이다. 트램이 지나가는 수원역에서 장안문까지 3.4㎞ 구간을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역에서 중동사거리까지 1.8㎞ 구간은 트램과 버스가 다닐 수 있는 ‘혼합형’으로, 중동사거리에서 장안문까지 1.6㎞ 구간은 트램만 운행되는 ‘궤도형’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만들 계획이다. 대중교통 전용지구에는 보도가 넓게 확장된다.
2019년 실시설계를 하고, 2020년 전용지구를 지정한 후 공사를 시작해 2022년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중교통 전용지구 사업은 트램 사업과 함께 추진된다.
우리나라에는 대구 중앙로(1.05㎞), 서울 연세로(0.55㎞), 부산 동천로(0.74㎞) 등 세 곳의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는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2010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트램 도입을 추진해왔다. 올해 2월 트램 운행 근거를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 통과로 도시철도법·철도안전법 등 트램 운행에 필요한 3가지 법안이 모두 마련됐다.
수원시는 행정기관의 일방적 추진이 아닌, 사업 시작 전에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갈등관리방식’으로 트램·대중교통 전용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0월 5일부터 화성행궁 광장에 ‘소통박스’를 설치하고, 대중교통 전용지구·트램 도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6명의 소통 매니저가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전용지구와 트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시민 목소리를 듣고 있다. 10월 31일까지 544명이 소통박스에 의견을 전달했다. 수원시는 시민 의견을 분석해 사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8일에는 시청 상황실에서 ‘원도심 대중교통 전용지구 및 노면전차, 갈등영향분석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단국대 산학협력단 분쟁해결연구센터가 수행하는 갈등영향분석용역은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트램·대중교통 전용지구 대상 지역 실태조사를 하고,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주요 쟁점별 갈등 해소 가능성을 분석하고, 갈등 해소·관리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날 용역보고회를 주재한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사업은 도시교통 패러다임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만큼 노선 주변 상인, 지역 주민 등 이해당사자 간에 갈등요소가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갈등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해 갈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안문 북쪽에서 본 조감도입니다.
위 사진은 단선으로 나왔지만 복선이 맞습니다.
잔디 설치 여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트램 상부의 전차선은 필요에 따라 설치하기도 하고 설치하지 않기도 합니다.
팔달문 앞뒤 구간입니다.
서울 연세로처럼 대중교통만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연세로는 버스만 다닐 수 있는 것이고,
중동사거리-팔달문-종로사거리-장안문 구간은 트램만 달릴 수 있는 것입니다.
기존에 이구간을 달리던 버스들은 노선을 조정하거나 우회하는 방식으로 변경합니다.
아래는 수원 트램 비공식 블로그 입니다. (수원시 공식은 아니지만, 관계자가 운영)
http://blog.daum.net/suwontram
첫댓글 차라리 수원역~중동사거리까지는 저심도로 하고 중동~장안문까지는 지상으로 하고 장안문~장안구청까지는 저심도로 이렇게 운행하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특히 매산로 구간이 자가용 아니여도 버스다니는 노선들도 많은데...
트램이 단독으로 운행한다면 다양한 버스가 다니는 지금만도 못할지도 모릅니다. 중앙차로에 버스, 트램을 같이 넣어서 평면환승도 시켜주고 해야 환승효율성도 높아지고 이용에 대해 지지를 받는거지 꼭 뭘 만들면 버스를 없앤다는 마인드좀 안하면 좋겠지만..... 이 나라에 바랄걸 바래야죠
저 조감도가 나온지는 꽤 됐습니다.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버스도 함께 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관/고압선/가스관 등의 문제만 없다면, 트램을 저심도로 놓았으면 합니다
복개천 등의 영향으로 저심도는 조금 어려워보입니다
해외에서는 트램이랑 버스가 같은 차선을 공유하는 사례도 많은데 이번에 제정된 법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전용차선만 쓸 수 있게 빡빡하게 만들어놓았더군요. 저 곳을 지나는 버스가 상당히 많은데 모두 없앤다면 대중교통 이용자를 늘리는 효과도 낮고 반발이 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네요..수원시내에서 운행하는 버스 70%가 수원역을 경유하는데
버스가 없으면 트램 타다가 버스를 환승하여 타야하는 오히려 불편할것 같네요..
운영기관의 운영 편의를 위해 승객의 편의는 조금 양보하라는 무언가의 메세지인듯 싶습니다. 환승하면 운행 효율도 높아지고 좋지 않을까요ㅎ
트램만 다닐 수 있게 검토되는 정조로는 왕복 4-6차선의 도로 너비에 비해 좀 과다한 버스 트래픽이 통과합니다. 종종 아침 저녁 정조로의 교통 정체는 그냥 버스가 유발하는거 아닐까 할 정도죠. 환승 저항이 좀 심하기야 하겠지만, 트램을 도입하면 되려 해당구간의 통과 속도가 빨라져 환승으로 인한 추가 시간을 상쇄하는 효과도 있지 않을까 하네요.
수원의 경우 궤도 교통이 앞으로도 충분히 확충될 계획이기도 하고 또 수원 화성이라는 상징성 등을 감안해서 해당 도로는 트램위주의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조성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해당 구간인 행궁동의 경우 수원시가 예전부터 차없는 마을 실험 등등 예전부터 공공교통
중심의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꽤나 공을 들여 왔던 곳이기도 하죠..
기존의 버스 노선은 수정은 불가피 할 것이고, 정조로를 통과하던 수원역 경우 노선은 대부분 팔달로, 수성로, 매산로 등으로 우회하게 될겁니다.
@엇박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수원역 앞에서 끝내지말고, 지하철이 없는 수원터미널까지 연장해서
장안구청-수원역 - 수원터미널 구간을 연장했으면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수원터미널 - 수원시청 - 월드컵경기장 경유하는 순환선으로 접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해바다철도 수원터미널은 수원도시철도2호선이 통과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