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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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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멍에트💛잇게짤백 스크랩 [여시문화생활] 독서, 한강의 채식주의자(맨부커상 수상)을 읽고./1부보고 씹치냄새낭낭해서 포기한여시도 오세요 (스포많음)
아 배는왜또 간지럽 추천 0 조회 5,287 18.07.25 23:28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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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정말 같은 생각이야. 그런부분을 강조 한다 해서 남성위주적인 책이라고볼수는없을것같아 나도 오히려 더 페미니즘적으로 느껴졌어 ㅎㅎ 7년의 밤도 마찬가지. 불편한부분을 되레 강조해서 이것의 부조리와 아픔을 강조하는~ 참 보는시선에따라 달라질거같기도해^^

  • 18.07.25 23:43

    나는 1부보다 2부가 더 좆같고 토나와서 정말 최악의 책임 ㅠㅜ 1부는 여시 서평처럼 누구나 악 이라고 생각할만큼 화자가 잘못된것 처럼 여겨지지만 2부는 역겨운 행위에 계속 정당성이 부여되는거같았어

  • 18.07.25 23:53

    맞아 역겨워서 읽다 말았다는 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나는 진짜 술술읽다가 빠져들었어. 적막한 분위기에 담담하게 묘사되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행위들이 조금 극적으로 묘사되긴 했지만 사실은 일상속에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그 묘사에 질겁하고 책을 덮어버리는건 우리가 그 폭력을 제대로 인지하지 않으려하고 눈감으려하는 모습이 아닐까.. 그리고 그걸 담아낸게 채식주의자같아라고 느꼈었는데 넘 오래돼서 기억이잘 안나넼ㅋ큐ㅜ 암튼 진짜 다들 읽어봤음 좋겠어 글잘읽었엉!!

  • 이 작품이 단지 씹치 문학으로만 읽히는 경우도 있어서 조금 답답했는데 나한테는 여러모로 대단한 소설... 글써줘서 고마워!

  • 18.07.26 00:09

    이 책은 해석이 많아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더라고.. 기억에 남는 해석은 이 책에서 진정한 비폭력주의자는 인혜뿐이라는 것. 영혜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어떤 것에도 폭력을 가하지않는 나무가 되고싶었지만 결국 인혜에게 정신적인 폭력을 행사했다는거.. 꼭 물리적인 폭력이어야만 폭력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게 되었고.. 가부장제 뿐만 아니라 결혼이라는 제도로 원치않는 형수, 처제, 형부 같은 호칭으로 불리고 또 부르고, 친함의 정도와 가까움의 거리도 재단되어야한다는거. 이것말고도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어. 읽고나서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고 그래서 뭔가 더 욕심나더라 완전히 이해하고 싶어서ㅎㅎ

  • 18.07.26 00:40

    읽고 싶던 책인데 더 읽고 싶게 만들어지는 글이다 ㅎㅎ추천 고마워

  • 18.07.26 00:57

    이 책은 사실..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부유하거나 그런 의미의 약자가 아니라, 상대적 소수인 사람들에 대한 얘기랄까? 너무 좋았던 책이야 한강작가는 육식의 폭력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는데 너무나 공감됐던 이야기라고 생각해 오랜만에 제목이라도 들으니까 너무 좋다 ㅠㅠ

  • 18.07.26 01:17

    나 이 책 가볍게 읽어볼깡ㅎ하고 시작했다가 뭐에 홀린듯이 읽었음 지금은 약간 가물가물한데 그 당시에 작가 진짜 대박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던거 기억난다 몰입감 엄청났고 뭐라하지..좀 충격적인데 계속 읽게 되는 그런 책이였어 특히 글쓴여시가 본문에 쓴 남편이 주인공 만난이유.. 진짜 현실적인 이윤데 책에서 담담하게 담아내서 충격이였어 담에 다시봐야겠다ㅠㅠ

  • 18.07.26 01:56

    인생책이야,,,진짜 너무 좋았어..작가 천재라고 느꼈어.

  • 18.07.26 02:28

    다시 읽어야겠다 다들 깊구나ㅠㅠ

  • 18.07.26 08:18

    나도 이거 읽으면서 대놓고 페미니즘적으로 읽혔어..!! 꼭 여성의 관점이 아니더라도 죽음도 선택할수있는 인간,,?표현력이 딸리지만,,, 쨌든 꼭 살아야된다는 강요에서 벗어나서 생까지 자유롭게 선택하는게 주인공의 지향점같이 느껴졌어

  • 18.07.26 10:01

    마저 역겨웠다는건 작가가 그만큼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잘 쓴것 같아

  • 18.07.26 10:29

    나도 1부읽고 너무 한남적이라 싫었는데 그게 오히려 미화없이 실상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준거같아서 페미니즘적이라고 생각했어. 3부까지 읽으니까 마음이허하더라. 마지막까지 잘 읽었어. 근데 사실 한강작가라서 1부보고도 참고 읽은거지 아녔음 읽다 포기했을거같긴해...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8.08.05 01:31

    333333진짜 1부에서 영혜를보고 페미니즘적 요소가 담긴 작품인가 하다가2부에서 아아닌가 했다가 작가가 여자인걸 보고, 3부를 보고 아~~~했어 ㅋㅋㅋㅋㅋㅋㅋ

  • 18.07.26 11:09

    예전에 가볍게 읽었던것데 글 읽고나니까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싶어졌어..

  • 난 진짜 충격적이었어 ㅋㅋㅋ 좀 무서울정도로 ㅋㅋㅋㅋㅋ 가볍게 읽어서 충격적이고 참 잔인한? 느낌이었는데 또 이런풀이글보니까 다시 자세히 읽고싶어진다 ㅋㅋㅋㅋ 그래도 가독성이 좋아서 술술 읽혀

  • 18.07.26 13:21

    난 이책 진짜 너무 좋았는데, 내용은 너무 끔찍했지만

  • 맞아 나두 한남씹치들을 단순히 정당화하려는 소설은 아닌거같아 그들과는 생각이 다른 인물들을 계속 등장시키니까...기분좋은 소설은 아니었지만 역겹고 토나오면서도 읽을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함. 대놓고 막장쓰레기인 한남보다 은근한 씹치한남도 한남인것을.....

  • 18.07.26 15:10

    무덤덤한 문첸데 읽으면서 너무 역겨워서.. 작가님 대단하다고 느꼈어
    생각하고 싶지 않은? 본질을 깨닫게 돼서

  • 18.07.26 15:59

    2장 보면서 역겨웠음 포르노와 강간을 예술이라고 합리화하는 것 같아서 진짜 보기 힘들었고 다 읽고나서 영혜를 뺀 등장인물들한테 환멸 오지게나고 욕나오고 한동안 화났었음. 우리집에서는 내가 영혜였어서 그런가봄.

  • 18.07.26 20:38

    나 이거 보면서 남자진짜 환멸나고 (애비 사위 남편 형부 다 쓰레기) 피해자는 다 여자라서 분노 치밀어오르더라..그리고 영혜 너무 불쌍했어..

  • 18.07.27 01:43

    나두 1,3부에서 페미니즘 적이었다고 느꼈어 근데 2부는 모르겠어 솔직히 ...정말 역겹고 또 역겹고

  • 내 길티프레져 채식주의자;;; 존나 읽기 거북하고 역겨운데 읽히기는 잘읽혀서 꾹 참고 끝까지 읽었어 2부는 진짜 끔찍했다 강간을 예술로 승화시킨 느낌이었어

  • 1부와 2부는 3부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했어 나는 ㅜ

  • 18.07.28 19:51

    2222.. 3부를 위한 이야기였지

  • 19.07.17 13:30

    2장 초반 읽다가 넘 거북해서 연어하다 왔어... 3부까지 읽어봐야겠다...

  • 19.09.15 17:31

    2부는 형부입장에서 계속 서술되서 그런지 형부한테 이입됐었는데 (역겹기는 존나 역겨웠음) 근데 3부 넘어가서 인혜가 “아직 아픈애” 라고 표현하니까 머리가 띵하더라
    비빌만한 언덕이니까 비볐구나 영혜를 그냥 어떤..사람으로 본게 아니구나 개새끼구나 이생각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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