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은 학문이다. 하지만 술법이기도 하다. 간명을 하는데 그 토대사상에 정통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글을 쓰고 그것을 공개하는 데 있어서는 이론적 토대를 정확히 해야함은 당위이다.
명리학은 동굴의 학문이 아니다. 보편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위에서의 전개...너무 아쉽다.
기질을 파악하는데 있어 데카르트적 심신이원론으로 파악하고 있는 자가 있다. 양간은 기 음간은 질이라는 망설을 주저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동양의 자연철학은 기의 유기체론이라 할 수 있다. 일기(一氣)이다. 기(氣)의 맑은 것은 기(氣)가 되고 탁한 것은 질(質)이 된다. 기는 무형의 존재이고 질은 유형의 존재인데 후자는 가시적이며 지각 가능한 존재라는 한정을 가진다. 음양은 기(氣)이며 오행은 질(質)이다. 이 질이 있으므로 사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오행은 질이지만 거기에는 다시 오행의 기가 있어서 사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음양 두 기가 나뉘어서 다섯으로 되는 것이지 음양과는 별도로 오행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음양은 사물의 생성과 관련된 개념이고 오행의 질은 사물의 존재와 관련된 개념이다. 존재의 물리적 속성, 그것을 오행이라 할 수 있다. 화(火)는 뜨거움, 수(水)는 습함, 목(木)은 연함, 금(金)은 딱딱함의 속성들이다. 지극히 탁한 물이 땅으로 된다고 하였는데, 땅은 곧 흙(土)이다. 음양오행의 일곱 가지가 곤합(袞合)한 것, 그것이 사물을 낳은 재료이다. 즉 만물은 기(음양)와 질(오행)의 합성으로 파악된다. 주자는 기와 질을 존재론적 개념으로 음양오행을 인식론적 개념으로 구분하여 사용하였는데 기질론에서는 이 두 가지 사고가 통합된다. 그러므로 음양오행을 병렬적인 "재료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음양오행은 어디까지나 인식론적 개념으로 유기적으로 결합(곤합)한다. 마찬가지로 기와 질도 기계론적인 결합과는 전혀 다른 유기적인 과정이라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 (주자의 기질론..인용) 이러한 개념은 인간의 생로병사를 통찰하는 데에도 유기적으로 적용된다. 기(氣)를 혼(魂)이라 하고 체(體;質)를 백(魄)이라 한다. 백은 정(精)이며 혼은 기(氣)이다. 사람이 태어나는 까닭은 정기(精氣)가 모였기 때문이다. 백(魄)이란 사람의 정기(精氣)다. 기가 섞일 경우 신(神)이 생겨난다. 혼은 발양하여 나오는 것으로 호흡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백은 물과 같은 것으로서 인간의 눈으로 보아 알고, 귀로 들어서 알고 마음이 확실하게 기억하는 능력이다. 이 백이 있으면 신이 있다. 외부로부터 들어온 것은 아니다. 백은 정이며, 혼은 기로서 백은 고요함(靜)을 주로 하고 혼은 움직임(動)을 주로 한다. 사람이 생각하고 계획할 수 있는 것은 혼의 작용, 기억하고 분별할 수 있는 것은 백의 작용이다. 호흡작용은 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다. 그것은 혼의 현상중의 한가지이다.
기질론과 동정론...그리고 기세에 대한 개념은 동양의 철학적 사유의 근간을 통하는 공통된 사상이지 명리학의 것만은 아니다. 양간과 음간의 개념을 어떻게 파악해야 할 것인가?
우선 간과 지의 개념으로부터 파악해야한다. 간은 기이고 지는 질이다. 따라서 간은 기이다. 그렇다면 양간은 무엇인가 동의 기이다. 음간은 정의 기이다. 다시말해 양간은 발산의 기이고 음간은 수렴의 기이다. 임수와 계수를 예로 들어 보자. 천간의 임수와 계수를 물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음양과 오행은 산산히 부서져 하늘로 비산하고 만다. 임수는 발산하는 수의 기이며 계수는 수렴하는 수의 기이다. 임수는 雷雲이고 계수는 雨雲이다. 임수는 黑雲이고 계수는 白雲이다. 임수는 에너지가 충만한 상황이고 계수는 에너지를 보충해야하는 상황이다. 임수는 에너지 발산을 하여야 하고 계수는 에너지 수렴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임수는 환경과 조건(월령)만 맞으면 그 태어난 본연의 성품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고 계수는 에너지의 지속적인 공급(인수)을 해야하는 것이며 그것이 없다면 환경과 조건과는 무관하게 에너지를 수렴해야만 하는 것이다.
사주체를 볼때도 양간의 발산성과 음간의 수렴성을 염두에 두고 간명을 해야하는 것이다.
양간종기부종세 음간종세부종기는 양간은 발산을 함에 있어 이미 그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이니 더이상의 에너지 공급이 필요가 없이(부종세) 발산을 할 조건과 상황(종기, 월령)를 결정되며 음간은 수렴을 함에 있어 상황과 조건과는 상관없이 에너지 공급원을 따를 수 밖에 없다.
글이 어려워졌다. 간단히 말하면 양간에게는 월령이 핵심이고(묘지혈도 뭐^^) 음간에게는 인성이 핵심이다.
첫댓글 기질론,동정론,그리고 기세론,,,합치면 병약론,,,
햄버거 사드릴까요?
핀드님.장로님이 나랑 같이 강의하자네요.자기는 병약론 강의하신데요.
ㅋㅋ장사는 될 것 같은데요...맨날 웃기시니..ㅎㅎ 근데 한칼은 있으신 것 같은데요...구조론은 좀 이해하고 계시는거 같은데...ㅎㅎ
핀드님은 원서강의하고 장로님은 명리개그 강의하시면 될거같아요.목화통명하고.장로님 강의하고 싶으면 핀드님께 딴지걸지마세요.
장로님의 딴지는 재미있어요...ㅎㅎㅎ...좀 살살 긁으면 뭔가 한수가 나올것도 같은 장로님입니다. ^^
장로님 (기질)과 + 최근 (동정)을 더하고 + 그것을 (기세)로 연결하면 = (병)아리가 삐(약) 삐약 ~~ 병약이 중요함 ^^
장로님은이제 공인임.조회자수가2700명정도나되니.근데왜지웠어.장로님.
월령은 氣 인성은 質이라는 것이 성립되면 가능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월령이 氣이면 시지가 質로 봄이 어떻겠는가 합니다. 항상 같은 계열의 상대성이기 때문입니다. 양이 기 음은 질, 천간은 기 지지는 질, 동은 기 정은 질, 기는 양 질은 음 이렇게 상대성으로 이해함이 좋게 보여서 ......... 명리는 처음 象이란 무엇인가를 깨우치고 다음은 상대성이란 무엇인가를 깨우치고 다음은 음양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깨우치고 다음으로 들어가는 것이 원칙이고 정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택지향 묘지혈.....궁구해보면 많은 것을 사유할 수 있는 테마입니다. ^^ 저랑은 일정거리를 두고 사유사시는 modu님이시지만 충분히 그리볼 수 있는 논리와 근거가 있습니다. 중국인의 사유를 정확히 보고 계십니다.
상대성이란 말이 저를 자극하는군요.모든것은 상대성인데.음과양도 상대성이고,겁재와 정재도 상대성이고,상관과 정관도 상대성이지요.그것을 어떻게 조화를 시키느냐갸 삶의 지혜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