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입니다.
태권도학원을 (초등 4학년)다니고 학습지며 학원은 다닌적이 없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A라는 한아이하고만 어울리려고 하는 겁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같은 반친구였는데 태권도 학원도 같은데를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친해졌고 성향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다른 4학년때까지만 해도 다른 친구들이 집으로 찾아와서 같이 놀기도 했는데, 지금은 이 친구하고만 어울립니다.
저희아이가 원래 운동보다는 책읽기와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혼자 시간을 즐기는 성향이 있지요.
그래도 학교생활에서는 농담도 잘하고 해서 3,4학년때는 학급 실장, 부실장을 계속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오직 이아이하고만 노려고 해요. 주말에도 그렇고,
다른 친구들하고 어울려라고 얘기해도 학교에서는 반친구들과 잘 놀기때문에 괜찮다고만 하구요
그런데 알아보니 쉬는시간에도 A학생이 우리아이반으로 오거나 우리아이가 A반 학생반에 가거나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A학생하고 다른 친구하고 같이 어울리게도 해봤는데, A학생이 우리애하고만 놀고싶다고 다른 친구들은 불편하고 얘기했다고 하던구요.
A학생은 착합니다. 다만 형제가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하고 같이 사는데 성격이 내성적입니다.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둘이 같이 있으면 핸드폰 게임을 많이 하고, 밖에서 놀려고 하지 않아요.
아이아빠가 두 아이를 데리고 야구장에도 가고, 운동장에 나가 놀아주지만 그때뿐이에요
5학년 남자아이인데 집에서만 놀려고 하니 답답해요. 친구관계도 좁아지는것 같고, 게임에만 몰입하는것 같아요
저희아이는 체스나 장기, 바둑도 좋아하는편인데 A친구는 그런것에는 흥미가 없어요. 저희아이도 점점 그런것에 멀어지구요.
너무 둘이만 놀려고 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댓글 아 정말 고민되시겠어요.. 그 나이때에 친구는 정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건데... 참 같이 놀지마라 해버릴수도 없고.. 저희집 아이가 만일 그렇다면 어쩔까라는 생각을 해보고 말씀드린다면... 요즘 날씨 좋으니 캠핑같이 식구들끼리 가깝게 대화할수 있는 시간을 자주 마련해 속 깊은 얘기도 들어주고 전에 좋아하던 체스 같은 것도 아빠가 같이 재밌게 상대해 주고 베드민턴같은 운동도 자주 해주면서 그 친구가 성향을 쫌 달리하게 하는게 어떨까싶네요.. 별도움이 못되 죄송유ㅠ.ㅠ
관심갖고 답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학년이 되면서 또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되시겠네요. 모든 아이가 그런건 아니지만, 외동아이 중 친구를 독점하려는 경향이 있는 아이를 본적이 있어요. 친구와 트러블이 생기면 돈으로 공략해서 문제를 해소하기도 하고...
상대편 부모와 식사도 같이 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의논하시는건 어떠신가요? 참 어렵네요 꼬맹이도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