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는 새도 먹고 여수어부님도 먹고...
따도 따도 솔찬합니다.
입주댕이 시커멓게 되고 남은 거는 담날 아침 식사에 우유와 믹서에 갈아 마십니다.
새가 하루에 세번 이상 방문한 거 같아요.
쉬는 날 보초서서 보면 한쌍이 세번 이상 오드라는...
이제 점차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릿수 떨어지고 있어요.
또 로드 왔습니다.
이거는 한치 이카메탈 로드입니다.
이거는 이카메탈과 쬐깐한 에기와 숫떼...
아시다시피 한치는 그날그날에 따라, 시간대에 따라 조건에 따라 입질하는 색상이 다르는데
그날의 힛트 루어를 땡기다보니 쌓이는 거는 이까메탈과 에기이네요.
한치 식성은 영판 까다로운 거 같아요.
2023.05.27 두번째 한치 피싱입니다.
요새 일기가 불쑨하고 제주 해역은 너울파도 주의보가 내린 날이라서 불안했지만 출항은 하네요.
계속 대박치다가 어제부터(26일) 모든 선사들이 뜬금없이 한치가 사라졌다고
밴드 조행기도 올리지 않아 더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이번에는 쿨러 더 큰거로 가져갔네요.
자리뽑기 합니다.
이번에는 두자릿수가 아니라 한자릿수 당첨되었네요.
7명 이상 단체손님이 없는 날이라선지 4번으로 원하는 우현 선미에 자리하였습니다.
우째 예감이 좋드라는...
우현 선미입니다.
그렇게도 자리하곺은 곳이었는데 드뎌 소원성취하였네요.
옆꾼과의 라인트러블도 없을 뿐더러 왼편핸들 릴이라 오모리 캐스팅하기 아조 좋은 자리...
이번에는 오모리 테크닉을 제대로 해 보것다는 각오로 임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백도입니다.
출항 3시간 조금 넘었는데 이쯤에서 풍을 내리네요.
30여분 더 가야 하는데 어제부터 한치가 사라져 많은 선사들이 이 주변에서 일찌감시 집어등을 밝히네요.
평소 2시에 출항하는데 이번에는 한치 입질이 없어서 정보도 얻고한다며 4시에 출항하였는데
3시간 달려서선지 인자사 해넘이를 하는 시간이라 적당한 거 같습니다.
거치대와 액션대 2대이고 오모리 장비도 세팅하여 뒤에 꽂아 놓았습니다.
훤할 때는 수심 깊은 곳을 노려야 하여 오모리채비가 어렵기에 어두워지면 할라고...
좌측 액션대는 바낙스602에 바르케타 프리미엄151 합사 0.8호이고
우측 거치대는 그제 택배 온 메이져662H에 바르케타 프리미엄151 합사0.8호입니다.
그제 온 로드 거치대 휨새 맘에 들었습니다.
출항하여 외나라도 벗어나면서 바이킹을 타서 오늘 고생하긋다... 했는데
너울은 그닥 높지 않고 자동적인 고패질을 도와주는 조건이네요.
이번에는 두 장비 모두 변칙 오모리 채비를 하였습니다.
여수어부님은 몇번 땡기는 낚시는 잔헤드를 굴리는 스탈이라서
오모리 봉똘이 아닌 이카메탈 오모리 변칙채비를 고안하였네요.
변칙채비가 아니고 반칙채비???
풍 놓고 숨 돌리고 나서 저녁을 줍니다.
입질 가능한 시간대이라서 태클박스에 앉아 초릿대 보면서 식사를 하네요.
제육뽁금 컬러가 집어등 빛이라 요상하게 나왔네요.
선상에서 지은 밥에 이거만 먹어도 뚝딱합니다.
저녁먹고 선상에서 여수어부님이 일빠로 미사일 한치 올리니
선장이 방송 때리고 난리가 아닙니다.
뒷편에 한치 나왔습니다~~ 라면서...
근디 어둡지 않는 시간대이라 65m에서 입질 받았는데 선장이 이제 45m권을 노리라고 하네요.
암튼 일빠로 한치 올려 기분 좋았지만 첫끗발이 도그끗발? 생각이 나드라는...
같은 우현 단체꾼들이 수박을 주네요.
바다 위에서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거치대는 입질 감도를 잘 모르겠으나 들고 있는 액션대에 턱탁,,툭툭 치는 것이 갈치입질 같았는데
에기로 두마리를 올렸습니다.
30m이하로 채비를 내리면 바로 갈치 입질을 하기에 그 이상을 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거치대 한채비 갈치가 쇼크리더라인을 짤라뿌러 비싼 이카메탈과 고가의 에기 두마리를 잃다보니
속이 무쟈게 상했습니다.
한방에 이만오천 이상을 잃어서...
그래서 와이어 2단채비 맹글어 놓은걸로 교체하까마까..하다가 말았네요.
대포한치입니다.
이번에는 오징어가 나오지 않고 가끔 물어주는 거는 모두 한치인데
우짜다가 물어주고 풍 흘러가다가 물어주곤 하는데 솔찬한 시간 헛빵으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초보꾼들이 다수이고 단체꾼이 적어선지 힛트 수심 외치는 소리도 없고
모두들 맥아리없는 피싱을 하네요.
그래도 여수어부님이 한치 쌍걸이도 하여 사무장이 사진 박아갔는데
선사 밴드 조행기를 올리지 않아 인증샷도 퍼 오지 못했네요.
10시쯤 오모리 장비는 해풍만 맞고 접어뿌럿습니다.
입질 없을 때 오모리 채비 캐스팅을 해야 하는데 원체 나오지 않아 캐스팅 오모리했다가는
더 피로가 누적될 거 같아 접어뿌럿습니다.
선호하는 자리잡아 오모리 캐스팅할 수 있는 쩔호의 기회였는디...
11시쯤 떡국이 나옵니다.
이거 나오면 맘이 조급해집니다.
얼마남지 않는 시간이라서...
2시쯤의 한치 조과입니다.
사무장이 30여마리로 장원하였다고 하네요.
거즘 다 열마리 내외이라며...
가끔 비가 온데다가 한치가 냉무하여 2시 넘으니 몇사람 남고 모두 선실행.
더 객여 보았자 밸볼일 없을 거 같아 액션장비에 갈치 메탈로 교체하였습니다.
갈치는 막 물어 재낍니다.
30~40m권에 쫙~ 깔렸어요.
갈치도 조건에 따라 수심층이 다르지만 이날은 30m 이하에서 떠 오르지 않데요.
40m 이하로 내리면 바로 터턱~! 하지만 깊은 수심에서 올리는 것도 힘들고 시간 아끼려고
30~40m권만 노렸네요.
반대편 뒷 꾼이 보듬마는 일행 둘이서 메탈 포장 뜯고 흔들어댑니다.
한사람은 쬐깐 해 보았는지 슬렁슬렁 액션주어 가끔 갈치 올리는데 한꾼은 무늬오징어 쌰꾸리하는
액션으로 갈치를 꼬시드라는...
그 꾼은 우짜다가 한마리...
선미가 흡연장소라서 끄떡하면 옆에서 담배연기 속에 뭍여있는게 고역이었고
바구니 조과를 확인하는 거가 더 고역이었습니다.
갈치는 잡고 싶은데 메탈이 없는가 봅니다.
그 사람들 담부터는 갈치 메탈 몇개씩 챙겨 다닐겁니다.
갈치 지깅 1시간만에 한치가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쌓였습니다.
잼나요.
갈치지깅배를 타면 갈치는 나오지 않고 한치가 물어 대고 한치잡으로 가면 갈치가 설치고...
그래도 갈치지깅배는 선비가 더 비싼데 한치 선비로 한치도 잡고 갈치도 잡고..
하지만,,, 한치잡는 선사이라 미안한 맘을 감출 수 없데요.
늦게 출항하여 동 틀때까지 할 줄 알았는데 4시도 못되어 모든 꾼들이 장비 걷어뿌리니
4시10분전에 마감하여 갈치로 쿨러 채웠습니다.
이번에는 사무장이 쿨러 열어보듬마는 전번처럼 밑에 깔린 한치 올리지 않데요.
조황사진 포기한거죠.
옆꾼은 작년에 네마리였는데 올해는 여섯마리 달성했다고 좋아라 하고...
거즘 열마리 내외라고 하데요.
반칙채비가 통했나?
하지만 이카메탈에는 쌍걸이 할 때 뿐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이카메탈에 한치 한마리도 잡지 못했네요.
이카메탈에 이빨자국이 많아 입질이 미약했나? 했지만 갈치가 물어 뜯은거가 아닌지 모르겠드라는...
암튼 이번 두번째 한치 피싱도 피딩타임없이 한치 세자릿수 달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초보꾼이 많은 탓도 있지만 30여마리로 장원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심어 준 조행이었습니다.
쿨러가 무거워서 오랜만에 바퀴 달린 쿨러 굴리며 이동하였네요.
7시 못되어 귀가하였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폭우가 쏟아져 처마 밑에서 빗물보며
장,채비 정리하였네요.
6월3일 마지막 예약이 되었는데 그날도 출항하기만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29일 대체공휴일은 은하수 백조기 예약하여 백조기 장비 세팅하고 채비 점검을 마쳤는데.............................
은하수에서 젼나가 오네요.
오늘 비가 와서인지 어제,그제와 달리 만땅탄 꾼의 백조기합이 열댓마리이고 꽝친 조사도 있었다며
선사들 모두 조기철수하였다네요.
그래서 29일 출조는 포기하것다고...
아그들 줄 백조기도 잡아야 하는디....ㅜ.ㅜ
혹시 몰라 장,채비 그대로 두었다가 오늘 장비 해체하였네요.
한치 숙회는 무늬오징어보다 더 보드랍다?
맞습니다.
갈치 밑에 깔려 한치물회 포기하고 살짝 데쳐 숙회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한치회무침에다가...
여수어부님이 좋아라 하는 미나리에다가...
싱싱갈치구이도 허벌나게 흡입하고...
입안에 넣으면 살살 녹아뿌러요.
철수할 때 선실에서 1시간반 잤기에 잠이 무쟈게 부족한디
여수어부님은 절대 낮잠을 자지 않습니다.
밤에 잠을 설치면 더 곤욕을 치르기에...
눈커풀 무거운거 지탱하면서 로드 이모델링하였습니다.
위는 메이져 한치이카메탈 로드이고 아래는 바낙스 한치이카메탈 로드인데
바낙스 로드는 그립부가 42센티가 넘어요.
거치를 하면 거치대에서 뒤로 쭉 빠져 불편하고 흔들때도 솔찬히 불편한 그립부입니다.
바낙수는 각성하라~!!!
여수어부님을 필드스탭을 시켜라~!!!
다른 한치이카메탈로드보다 11센티 정도 더 길어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짤라 뿌럿습니다.
8센티 정도 짤라뿌럿네요.
낚시선 쓰레기통에서 줒어 온 토막 로드는 이제 재고 없습니다.
하늘이 도우셨는지 구경이 이거가 딱 맞네요.
이만큼 짤라 양쪽으로 꽂을겁니다.
먼저 리어그립부터 에폭시 발라 고정시키고 나서...
에폭시 도포하여 완죤 고정하였습니다.
여수어부님은 이모델링의 대가입니다.
6피트 로드가 173센티 로드가 되었고 그립부는 여수어부님 체형에 맞게끔 36센티로 하였습니다.
비오는 오늘도 거실에서 이모델링한 한치대로 한치잡았네요.
그리고 또 한치로드 하나 더 주문하고 채비 추가 주문한데다가 갈치 메탈과 훅을 찾지 못해
또 주문하여 오늘 머니 많이 나가 기둥 자빠졌습니다.
사모님이 알타리무 사러가야 한다기에 짐꾼되어 시장에 갔습니다.
사모님은 아그들 보낼 알타리무 솔친히 땡기고 기타 등등 사는데
여수어부님은 칠천원짜리 족발을 썬거 안사고 통채로 가져와 사모님이 발라주면 더 맛나기에
이렇게 가져 와 막걸리 허벌 흡입하고...
만오천냥 노랑가오리 큰 거 하나 잡아 왔습니다.
백조기 선비 육만인데 이만이천냥 투자하여 좋아하는 거 잡아오니 기분이 풀리네요.
그래도 종일 간간히 적은 비가 와서 낚수 못가 맘은 무겁더이다.
감비아전 보면서 족발 뜯고 가오리 잡고...
감비아에 쫒겨 불안불안하드라는...
사모님은 가오리 포 뜨고 남은거로 가오리찜에 초장 바르고...
여수어부님은 싱싱 노랑가오리로 막걸리 무한 흡입하고...
계속 썰어 줍니다.
저녁에는 미나리가오리회무침인데 생략할랍니다.
포장 뜯어 훅 교체한 갈치메탈 박스가 여러개인데도 필이 꽂히는 거 창고에서 수색하여
또 훅 교체하고 훅없는 메탈 장착하며 시간을 보냈네요.
수색하면 찾을 수 있었는데 또 주문한 여수어부님의 멘탈이 미워요..ㅠㅠ
여러가지 갈치훅이 어딘가 있는데 못찾고 또 주문하고...
어제, 오늘 주문한 택배는 모레 로드와 함께 네박스가...ㅜ.ㅜ
이렇게 알차기도 하고 피곤한 연휴를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