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 & 속 쓰림
위.십이지장 궤양의 가장 흔한 증상은
명치에서 배꼽사이의 복부에 쓰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며
그 외에 식욕 부진, 오심(메스꺼움), 구토,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주로 공복시나 식후에 생기며, 통증때문에 새벽에 잠에서 깨기도 한다.
수분에서 수시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음식을 먹으면 호전되기도 한다.
구토가 있거나 식사전 외에도 식후에도 배가 아픈 사람,
대변색이 자장면 색처럼 짙은 사람,
누워서 배꼽 오른쪽 3cm지점을 눌러서 아픈 사람,
머리가 어지러운 사람은 한의원을 이용한다.
한약으로 치료나 조절이 잘 되는 편이다.
<음식원칙>
1.굶지않는다.
한 번에 먹는 식사량은 적게 하고 대신 식사횟수를 늘려 위의 부담을 줄인다.
2. 위에 부담이 안 가는 수프나 죽 같은 유동식이 좋으며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피한다.
3. 밥, 감자, 두부, 계란, 생선, 콩, 살코기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소화를 돕는다.
위산과다로 속이 심하게 쓰릴 때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일시적이지만 속쓰림이 개선된다.
4. 카페인은 위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므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인 사람은 커피, 초콜릿, 홍차를 삼간다.
5. 양파, 마늘, 고추를 날로 먹으면 자극이 돌 수 있으므로 익히거나 조리해서 먹는다.
6. 신맛이 강하게 나는 모과, 오미자는 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경련성 위궤양이 있다면 먹지 않는다.
약이 되는 식품
☺1 양배추
양배추에는 궤양을 막아주는 비타민 U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위를 보호하고 위 점막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준다.
비타민 U는 다른 야채에 거의 없어 양배추만의 비타민이 이므로,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양배추 즙을 매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양배추의 가운데 심을 도려낸 후 냉동실에 넣어 살짝 얼린 뒤 갈아 마시면 양배추 특유의 냄새가 사라져서 먹기도 편하다.
☺2 알로에(태음인)
알로에는 살균 작용을 하는 알로에틴, 궤양에 효과가 있는 알로에우르신,
항암 효과가 있는 알로미틴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
때문에 알로에를 꾸준히 먹으면 위장병, 간암, 변비에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알로에는 위산을 중화해주고 포만감을 주며 산성화된 비만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개선해주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위궤양을 앓는 여성에게 제격이다.
평시 몸이 차거나 대변이 검은 사람은 금한다.
3 꿀
☺4 단호박
만성위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호박이 약이 된다.
특히 단호박은 소화흡수가 잘 돼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위의 점막을 보호해 주고,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영양가도 풍부하고 약리작용이 뛰어나 예로부터 널리 이용돼 왔는데,
단백질이 풍부해 몸을 보호해주며, 당질이 많지만 당뇨병과 비만증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영양 손실 없이 섭취하려면, 그대로 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6 찹쌀
위염 때문에 속이 늘 거북하다면 멥쌀보다 찹쌀을 먹는 게 좋다.
찹쌀은 그 성질이 따뜻해 위벽을 덮여주며 위를 튼튼하게 만들어
위장병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재료이다.
또한 소화기장애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트림이 나온다면 찹쌀죽을 자주 먹고,
식사 후 1~2시간 후 속쓰림 증세가 있을 땐 찹쌀떡을 먹으면 증세가 호전된다.
그러나 찹쌀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찹쌀을 금하는 게 좋다.
☺7 대추
한방에서 대추는 위장을 튼튼히 하고 비장을 보하며, 기운을 돋우는 약으로 사용한다.
풋대추에는 비타민이 많고 말린 대추에는 당분이 많아 소화가 안 되고 기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그만이다.
그래서 소화기능이 허약하여 밥을 잘 못 먹고 설사가 잦거나 위경련이 자주 일어나는데 치료 효과가 있다.
단 헛배가 부르고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속이 찬 느낌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