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가피로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는 길
여러분한테 묻겠습니다.
무엇을 믿습니까? 부처님을? 왜 믿어? 왜?
나는 그래도 금생에 여러 가지 고통을 받지 않고 잘살고,
또 죽을 때에는 편히 죽고 바람같이 가고, 죽은 다음에는
가능한 한 삼악도는 가지 않아야지요. 삼악도는 절대 안 가야지요.
지옥 아귀 축생에 안 떨어져야지요.
하늘에 나야지요. 하늘도 높은 하늘에 나야지요.
더 공부 잘해서, 선불교에서는 마음공부라고 하지만
우리는 염불공부라고 합니다.
염불공부를 잘해서 부처님의 인증을 받아가지고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라한도 윤회에서 벗어나기는 하지만,
완전히 삼계를 탈출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해서 우리 현지사에서는 극락까지 가야 된다.
극락을 가려면 큰스님이 되어야 되는데,
그 큰스님은 법위가 보살의 법위를 인가받아야 됩니다.
현지사에서는 여러분들이 극락까지 갈 것을 바랍니다.
그렇게 여러분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 또 많은 종교인들도 그렇습니다.
‘저 세상이 뭐가 있어? 죽어버리면 끝나는 것이지’ 라고 합니다.
또 ‘지옥, 극락? 웃기네!’그럽니다. ‘있긴 뭐가 있어?’라고 합니다.
그런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죽기로 사활(死活)을 걸고 수행을 해봤습니까?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한평생 욕심을 버리고 나를 버리고
‘죽어도 좋다!’ 하고 수행을 해봤습니까? 그 사람들이?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을 잘해서, 여러분! 스님이 칭명염불을 가르치고 있거든요.
두 눈으로 벽을 보되 벽에 한 점을 찍고, 두 눈을 거기에다가 고정을 시키고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하면서 속으로는 '금강반야바라밀. 금강반야바라밀'을 하라.
그런데 지금까지 자력으로 벽을 뚫었다는 사람의 소식을 못 들었습니다.
벽을 뚫은 사람 손들어 봐요! 자력으로는 그렇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처님의 타력(他力)을 이야기합니다.
부처님의 타력을. 벽을 뚫었어도 거기가 아라한 자리가 아닙니다.
그 정도 가면 이제 귀에 소리도 들어오지 않고,
10시간을 앉아도 아무 느낌도 없고, 나라는 의식도 없어져가요.
그렇게 쭈~욱 들어가면 그렇습니다. 삼매로 들어가니까요.
그 정도 들어가기가 어렵다고요.
그래서 우리 현지사는 부처님이 와계시는 교단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피로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는 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제자들에게 우리 신도들에게 그러한 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단에서 35명이나 되는 분들이 보살과를 얻었습니다.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