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전에 올려드린 글에서도
사후에 죽은 자가 어떤 빛을 향해 가도록
유도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티벳 사자의 서'에서도 죽은 자가 보게 될 여러 다양한 빛 중에서
어떤 빛을 따라 가야 할지 어떤 빛을 따라 가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세부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눈나키가 만든 '지구감옥설'에서는
인간의 영혼을 영원히 가두기 위해 죽은 자를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빛이 있고
'티벳 사자의 서'에서는 윤회를 하지 않고 천상계로 갈 수 있게 안내하는 빛과
다시 인간으로 윤회하게 유도하는 인간계로 향하는 빛이 있고
그 외에 축생계, 귀신계, 거인계 등의 세계로 안내하는 빛 등이 있습니다.
죽다 살아난 사람이 터널 끝에서 빛을 보았다는 얘기가 임사체험 사례에서도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처럼
빛이 죽은 자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모양입니다.
https://youtu.be/sKU7OptKPrE?feature=shared
https://youtu.be/yj7QT5ZAim0?feature=shared
* 티벳 사자의 서 (일곱째 날)
“오 고귀한 집안의 사람이여, 정신을 흩뜨리지 말고 잘 들으십시오. 일곱째 날에는 여러 색깔을 가진 순수한 빛 하나가 당신의 무의식적인 마음에 비칠 것입니다. 그리고 지식을 가진 신인 비드야다라들이 공간의 순수한 세계로부터 당신을 이끌어 주기 위하여 나타날 것입니다.
무지개 빛으로 채워진 만달라의 중앙에서는, 능가할 자 없는 완전히 발달된 비드야다라인 춤추는 연꽃 신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의 몸은 오색으로 빛나며, 그의 배우자인 붉은 다키니를 포옹한 채 초승달 모양의 칼과 피가 가득 찬 해골을 들고 결인(結印)을 하고 하늘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만달라의 동쪽에서는 보살의 수행 단계를 완성한 자라고 불리는 비드야다라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의 몸은 미소짓는 빛나는 얼굴을 한 하얀색입니다. 그는 그의 배우자인 하얀 다키니를 포옹한 채 초승달 모양의 칼과 피가 가득 찬 해골을 들고 춤을 추며, 결인을 하고 하늘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만달라의 남쪽에서는 생명의 지배자라고 불리는 비드야다라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의 몸은 아름다운 모습을 한 노란색입니다. 그는 그의 배우자인 노란 다키니를 포옹한 채 초승달 모양의 칼과 피가 가득 찬 해골을 들고 춤을 추며, 결인을 하고 하늘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만달라의 서쪽에서는 위대한 상징이라고 불리는 비드야다라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의 몸은 미소짓는 빛나는 얼굴을 한 붉은색입니다. 그는 그의 배우자인 붉은 다키니를 포옹한 채 초승달 모양의 칼과 피가 가득 찬 해골을 들고 춤을 추며, 결인을 하고 하늘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만달라의 북쪽에서는 자발적으로 일어난 자라고 불리는 비드야다라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의 몸은 반은 화가 나 있고 반은 미소짓는 얼굴을 한 초록색입니다. 그는 그의 배우자인 초록 다키니를 포옹한 채 초승달 모양의 칼과 피가 가득 찬 해골을 들고 춤을 추며, 결인을 하고 하늘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들 비드야다라들 너머에서는 헤아릴 수 없는 다키니 무리가 나타날 것입니다. 여덟 군데 화장터의 다키니들, 네 가지 부류의 다키니들, 세 군데 세계의 다키니들, 열 군데 방향의 다키니들, 스물 네 군데 순례지의 다키니들, 남녀 전사들과 하인들, 그리고 모든 남녀 진리의 수호자들이 그들입니다. 그들은 여섯 개의 뼈로 된 장신구를 걸치고 있으며, 북, 넓적다리뼈로 만든 나팔, 해골로 만든 북, 젊은 사람의 가죽으로 만든 깃발, 사람 가죽으로 만든 파라솔과 리본, 사람 살로 만든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은 또 셀 수 없이 많은 여러 가지 악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흔들고 진동하기만 하면 우주의 모든 곳이 가득 찹니다. 그들은 여러 가지 춤을 추며 모든 악기를 진동시켜 사람의 정신을 내동댕이칩니다. 오 고귀한 집안의 사람이여, 무의식의 세계에서 번쩍이고 진동하고 가물거리며 밝고 투명하고 예리하고 겁이 나는, 마치 오색실을 함께 꼰 것 같은 다섯 가지 색깔로 빛나는 순수하고 직관적인 지혜의 빛이 다섯 비드야다라 지배자들의 심장으로부터 나타나 당신의 심장을 꿰뚫을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눈은 그 빛을 견딜 수 없습니다. 동시에 축생 세계의 흐릿한 초록 빛 또한 그 지혜의 빛과 함께 비칠 것입니다. 그때 무의식의 성향들에 의해 생긴 혼란의 영향으로 당신은 오색 빛을 두려워하여 달아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축생 세계의 흐릿한 빛에는 마음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 예리하게 빛나는 오색 빛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빛을 무서워하지 말고 다만 그것이 지혜임을 알아차리십시오.
그 빛 안에서 진리의 모든 자연스러운 소리들이 마치 천 개의 천둥이 울리는 것처럼 들려 올 것입니다.
그것은 함성과 째는 듯한 분노의 만트라 소리로 울려 퍼지고 천둥이 치는 듯이 으르렁거립니다. 그 소리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달아나지 마십시오. 무서워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당신의 마음의 활동이며 당신 자신의 투영임을 알아차리십시오. 축생 세계의 흐릿한 빛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그 빛을 동경하지 마십시오. 만일 당신이 그 빛에 마음을 빼앗긴다면 당신은 무지한 축생 세계로 떨어져, 벗어날 길이 없는 그 곳에서 어리석고 말 못하는 노예 상태의 극심한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빛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투명하고 밝은 오색 빛을 간절히 바라십시오. 그리고 신성한 비드야다라님들과 스승님들에게 일념으로 집중하고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전사들과 다키니들을 동반한 이들 비드야다라님들은 나를 공간의 순수한 세계로 이끌어 주기 위하여 나타났다. 비드야다라님들이시여, 이 날까지 과거 현재 미래의 그렇게 많은 부처님 가족들이 자비의 광선을 보내왔건만, 장점을 모으지 못했고 알아차리지 못한 저 같은 중생들에게 모든 배려를 다 해주소서. 아! 저 같은 중생들을 위해주소서. 모든 비드야다라님이시여, 제가 이보다 더 낮은 세계로 가는 것을 내버려두지마시고 당신의 자비의 갈고리로 저를 붙잡아 속히 공간의 순수한 세계로 끌어당겨 주소서.’
* 기원문
신성한 비드야다라님들이시여,
저에게 관심을 보이시고
길을 가는 저를 위대한 사랑으로 이끄소서.
강한 무의식의 성향들로 인하여
제가 윤회계를 방황할 때
직관적인 지혜의 밝은 빛의 길을 따라
비드야다라님들 그리고 전사님들
제 앞에 나투시고
그들의 배우자 다키니님들 제 뒤에 나투소서.
바르도의 위험한 좁은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시고
공간의 순수한 세계로 저를 데려가소서.”
첫댓글 7살 정도 되었을까요 그시절 큰 교통사고를 당해서 어린시절에 그런 빛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온통 밝은 흰색의 평화로운 빛이었습니다. 너무 어린나이라 다시 세상에 돌려보내졌나 봅니다 ㅎ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