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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득템: LA Art walk
굴렁쇠 추천 0 조회 68 11.02.16 18:0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LA 다운타운 지역에서는 한달에 한번,, 두번째 목요일에 art walk를 연다.

그동네 오래된 사무실이나 공장 건물들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면서,

신진 아티스트들이 속속들이 입주하게 된 지라, 덩달아 갤러리들도 수십개씩 생겨난 상태다.

그들이 날잡아 한꺼번에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게다.

덩달아 클럽 술집 까페들도 해피 아우어라면서 늦게까지 특별할인을 한다. 

다운타운에 몇개월 방을 잡고 산 적이 있었는데,

이 아트 워크 하는 날은 정말 거리가 너무 소란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나도 밖으로 뛰어 나왔다는..

 

제작년에도 가봤는데, 날이 갈수록 풍성해져서 참 재미나다.

 

이번에 갔더니 알렉산드리아 호텔 1층을 빌려서 젊은 화가들,, 

그리고 갤러리가 LA 다운타운 외부에 있는 갤러리들이 아트 마크라는 공간을 만들어놓고,

소품들을 잔뜩 전시해놓고 팔고 있었다...

 

별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아용..

너무 맘에 드는 걸 발견해서,, 으음 마구마구 지르고 말았다.

 

소품이라고 해도 작가가 직접 그자리에서 뒤에 매직으로 싸인도 해주고 말이지..

여러개 사니 할인도 해주고 (ㅠ. ㅠ 묶음상품의 마력이 이런데에서도 발휘 ㅠ.ㅠ )

 

 

 

나는 풍경화나 정물화 이런거 딱 질색이다. 위트있는, 칼라풀한 그림이 좋다.

맘은 이거 남동생 줘야지 이러면서 샀는데.. 으음 내가 더 가지고 싶단 말이지..

 

남동생이 생전 내 물건을 탐낸 적이 없는데.

한번 뭉크의 절규 그림속 오이지같은 사람이 호머 심슨으로 바뀐 인쇄물 액자를 산 적이 있다.

기숙사 벽이 허전해서 걸어두려고 단돈 5불인가에 산..

대뜸 내꺼! 찜 하길래, 니가 이럴때도 있구나 하고 선선히 넘겨 주었더랬다.

 

요 화염꽃 투척맨은 손바닥 두개만한 크기의 미니 패널이라서 어디 배치하기도 좋구..  

이거 보고 홀딱 반해서.. 마침 그자리에 파는 사람이 자리를 비웠더랬다. 세시간후에 다시 가서 득템한 물건이다.

아효 너무 귀엽잖아. 이 폭력속의 위트란!! ^^ 

 

 

으음 색깔이 왜이리 핑크빛으로 나왔지?

이 무장한 헬리콥터위 분홍리본도 너무 귀엽더라.

꼭 예전 마이클잭슨의 무슨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

그나저나 이 헬리콥터가 무기대신 꿰어메고 있는 저것들은 뭐지??

 

 

에헷.. 칼든 방실이 귀엽잖아..

 

이건 언니가 3살박이 조카껀지 알고 좋아했더랬다.

안돼요 애들한테 반달리즘이 당연한걸로 인식되면!!

이건 어른용!!

(토마스를 아는!! .. 얼마전까지 몰랐는데.. 요즘 별별 기차 이름을 다 외우게 된다 ㅠ.ㅠ )

 

요렇게 한셋트..

 

으음 남동생이 결국 나를 앞질러 장가를 간다.

 

남매가 길을 걷다가 길에서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등등의 플랭카드를 맞닥뜨리면,

나 떡 하니 그걸 가리키며 이녀석아 너 그렇게 연애 안하면서 살면 나중에 저렇게 되!!! 라고 마구마구 잔소리 했더랬다...

근데 결국 뚜껑은 열어봐야..

녀석이 나보다 먼저 가다니 으음 으음 으음.. =.,=

 

매너 황에 무미건조의 대제왕, 투덜이 스머프 녀석과 결혼해주시는 여자분의 정신세계란,,, 참 궁금하기 짝이 없다.

아가씨 아직 얼굴을 안봐서리.. 한국에 들어가서 그분과 진지한 상담을 해야 겠다.

따땃한 정종과 오뎅을 양팔에 끼고..

왜..하필이면 제 동생과?????? .... ^_____________________^;;;

 

 

이건 손바닥 세개만한 패널..

베니스에 있는 한 갤러리에서 온 좌판이었는데.. 이게 자기네 가게 베스트 셀러란다.

빨간 스케이트 보드가 쪼개져 하트가 된 모습...

나도 이게 눈에 확 띄어서 샀다.

 

이걸 만든 아티스트가 직접 매직으로 조악히 싸인도 해 주셨다. 근데 패널이 영 구려..

(저 위 작품들은 테두리뿐만이 아닌 속이 꽉 찬 나무토막 위에 캔버스천을 잘 덧댔는데

이건 좀 황이었슴 -_-;;

 

이건 이렇게 한셋트..

  

 

동생 결혼하는데 선물로 조그만 패널들 샀어 라고 이야기했더니 다들 손을 사린다.

결혼선물 기피 대상 1호가 액자와 족자라는군..

접시따위는 맘에 안들어도 찬장에 집어넣으면 그만이지만,

집안 인테리어와 당연히 따로 놀 액자와 족자는 저걸 어쩌지도 못하고.. 다들 안좋아 한다면서..

 

하긴 나 옛날에 백년달력 한참 결혼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햇었는데.. 신혼집 가봤을때 그거 걸려있는 집을 못 봤다. -_-;;

이것도 그럴려나?

음... 그럼 치사한 누나는 선물 도로뺏기의 달인이 될테다.!!

....

.........어째 나 망가질테다!! 라고 혼자 개풀뜯는것 같다. ^^;;

 

알렉산드리아 호텔 1층의 아트 마트 공간.. 아직 셋팅이 다 되기 전에 사진을 찍어 좀 휑하다.

(아트 워트는 저녁 6시 이후 사람들이 퇴근한 후에야 미친 문전성시가 된다... @.@ )

 

 

다양한 푸드 트럭.. 요즘 이게 대세다.

전문 케이터링 하는 업체를 부르는 것이 아닌,

저렇게 맛있다고 평해지는 푸드 트럭을 불러서 참가객들이 알아서 골라 먹게 하는것..

저 트럭들은 자체 트위터와 페이스북등으로 자신들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참 많다.

한국의 불고기나 김치 타코를 파는 가게부터 이탈리안, 커피, 타이, 멕시코 별의별 종류의 음식들이 많다.

 

이렇게 알렉산드리아 호텔 옆 주차창에 이 트럭들을 잔뜩 불러들였다. 셋팅 전이라서 아직은 한산..

(벅적거리는 사진은 없다. 내 똑딱이가 밤엔 쥐약이라서.. 그리고 밤이 되기 전에 집에 왔다. =.,=

체력의 한계..또 돌아다니다가 뭘 지를지 몰라서 무섭기도 했구ㅠ.ㅠ)

 

 

 

아참. 이 알렉산드리아 호텔 안의 이 룸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저 위의 스테인드 글라스때문에..

세계 2차대전때 혹격받아 망가질까봐 저걸 다 떼네서 따로 보존했더랬단다... 

호텔이 안좋아졌을땐 여기를 길라임.. 이 운동했을 뭐 그런 공간으로도 사용했고, 복싱 매치를 여는 공간으로도 썼다는데..

요즈음 다운타운의 재 부흥과 맞물려 이런 상큼하고 저렴한 아트 시장이 되더라.

 

 

 

LA 아트웍 .. http://artwalkla.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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