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여긴 꼭"...혼여행족 위한 최고의 여행지, 1위 차지한 나라의 소름돋는 경치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으로 모든 규제가 풀리면서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여행 양상이 눈에 띕니다. 바로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이런 1인 여행 증가 추세에 맞춰 최근 한 외국 기업이 혼여행족에게 적합한 나라 순위를 발표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24일 여행 전문매체 트래블앤레저(Travel+Leisure)는 글로벌 수하물 보관 서비스 플랫폼 바운스(Bounce)가 조사한 ‘2023년 1인 여행자 지수(The 2023 solo travel index)’를 소개했습니다.
바운스는 나라별로 안전, 경제성, 날씨 등 다양한 항목별 점수 평균을 내 10점 만점의 지수를 산출하고 1위부터 10위까지의 종합 순위, 항목별 순위 등을 발표했습니다.
종합 1위는 7.58점을 기록한 크로아티아가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19.44개의 호텔을 가지고 있어 숙박이 용이한 점,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카약, 항해, 하이킹을 포함한 야외 활동이 다양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후 ▲몰타(7.05점) ▲슬로베니아(6.66점) ▲포르투갈(6.52점) ▲아이슬란드(6.36점) ▲그리스(6.10점) ▲헝가리(6.01점) ▲스페인(6.01점) 등 대부분 유럽 국가가 뒤를 따랐습니다. 종합 순위에서 비유럽권 국가는 9위 싱가포르(5.74점)와 10위 이스라엘(5.67점)뿐이었습니다.
이들이 함께 공개한 항목별 순위에서는 비유럽권 국가도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10만 명당 식당 수에서는 싱가포르, 안전도에서는 일본, 숙박료에서는 네팔, 대중교통비에서는 스리랑카가 각각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싱가포르는 10만 명당 식당 수가 212개로 2위 아이슬란드(28개)와 3위 스위스(27개)를 크게 앞섰습니다.
해당 조사를 진행한 바운스는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수하물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입니다. 2021년부터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넘비오(Numbeo), 호텔스월드(Hostelworld), 프라이스오브트래블(Price of Travel) 등의 사이트에 게시된 자료를 토대로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1인 여행자 지수 순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여행, 현지인이 소개해주는 크로아티아 여행지 TOP 5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핫한 여행지가 된 크로아티아!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지만 유럽인들에게는 손꼽히는 여행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유롭게 휴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로 자유여행을 간다면 추천하는 여행지 4곳과 국립공원까지 소개해드릴게요.
1. 자그레브
크로아티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 바로 자그레브입니다. 물론 크로아티아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지만 주요 명소들은 도보로 여행이 가능해요. 특히 크로아티아 최고의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미마라 박물관, 자그레브에서 가장 오래된 성 마르크 성당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얼마 전부터 인천에서의 직항 노선도 생겼다고 하니 훨씬 편하겠네요.
2.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는 잘 보전된 옛 건물들과 아주 인상적인 성곽이 유명한데요, 워낙 아름답고 옛스럽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자그레브와는 정반대에 위치한 도시로 여행 기간에 여유가 있다면 자그레브부터 두브로브니크까지 천천히 일주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두브로브니크는 남부의 항구도시로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특히 성벽에 둘러싸인 구시가지의 모습은 두브로브니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3.크르카 국립공원
수많은 호수와 아름다운 폭포가 흐르는 크르카 국립공원! 크르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 현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국립공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국립공원에는 대표적으로 7개의 폭포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크르카 폭포(스크라딘스키북)는 가장 경치가 뛰어나죠.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가신다면 크르카 국립공원은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4.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이곳! 바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입니다. 공원 규모도 어마어마하게 크며 16개의 호수, 90여 개의 폭포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영화 '아바타'의 배경지로도 알려진 곳으로 이곳만의 독특한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원 규모가 큰 만큼 코스와 난이도 다양하니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5. 즐라트니 라트
마지막은 유럽에서 가장 좋은 해변이라고 꼽히는 즐라트니 라트입니다. 흰 자갈 해변과 파란 바다인 즐라트니 라트는 그 아름다움에 많은 서퍼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해변에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며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이 곳을 추천합니다!
유럽을 포함한 다른 여행지와는 정말 색다른 느낌을 보여주는 크로아티아! 어떠신가요? 아마 시간만 있다면 1주일 혹은 1개월정도 여유롭게 크로아티아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싶지 않을까 합니다.
코로나 풀리자 늘어난 '나 홀로 해외여행'...이건 꼭 알고 가세요
한편 '나홀로 해외 여행'은 뜻하지 않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여행을 떠나기 전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행 전 스마트폰 로밍과 긴급상황 시 대응방법 들을 숙지해두면 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특히 필요한 것은 여행자보험인데요. 여행자보험의 경우 여행 기간에만 가입하기 때문에 1~2만 원의 저렴한 비용에 가입할 수 있지만, 여행지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땐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항공기 지연이나 사고로 인한 치료비, 휴대폰 파손이 발생했을 시 보상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혼자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도난이나 분실사고인데요. 특히 해외여행 시 대한민국 국민임을 증명해 주는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 재발급하기까지 짧게는 5일, 길게는 3개월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어 한 곳에 머문다면 금고나 캐리어에 보관해두고 복사본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을 분실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여권 분실 신고를 먼저 해야 하는데요. 신고 후 경찰서에서 '여권분실증명서'(Police Report)를 발급받아 작성하고 대한민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을 방문해 '여행자증명서'를 발급받으면 여권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여권 복사본을 가져가고 여권 번호와 발급일 등을 따로 적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현지에서 급한 상황 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외국어 관련 앱을 설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무료로 번역을 해주는 앱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혼자 여행할 땐 현지 유심보다는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로밍 이용 시, 해외에 도착하자마자 국내 영사콜센터 번호 안내와 함께 방문국의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요령을 문자로 받을 수 있어 위급상황 대처법에 대한 사전 인지가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통신사별로 무제한 데이터로밍 등 다양한 요금제가 있어 출발 전 신청해두면 편리합니다.
최근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마약인데요. 최근 인기 있는 동남아 여행지 중 하나인 태국은 태국은 대마를 합법화하면서 여행자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나 아이스크림에도 대마가 들어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실제로 대마가 들어간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귀국길에 올랐다가 마약 검사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마약이 합법화되는 나라로 여행할 시에는 마약이 들어간 식품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혼자 해외여행 경험이 많더라도 무조건 안전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다른 나라인 만큼 문화나 환경이 생소하게 때문에 인적이 드문 곳은 가급적 피하고 비상상황 시 곧바로 현지 경찰이나 대사관으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