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000년도 일년동안 뉴질랜드에 있다 왔습니다.
님 말씀대로 어학연수는 듣기나 말하기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죠.
말하기나 듣기는 귀국후 점차로 퇴보하는듯 했으나 일정기간이 지나니
말하기나 듣기실력이 안정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물론 그동안에 계속적으로 감을 잊지 않는 훈련을 한뒤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뉴질랜드 영어공부하기에 최적의 나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나 돈이 없다싶을때는 말이죠.
저는 왕복항공권빼고 딱 100만원 들고갔습니다.
거서 일년사는데 나머지 비용들은 알바해서 벌었구요.
저는 그나마 워킹홀리데이비자 없어 관광비자 연장해가면서 일년을 버티었습니다. 물론 일은 불법으로 했던거지만 님도 알다시피 뉴질랜드가가 일년내내 노동력이 딸리는 나라라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여행자들에게 호주나 뉴질랜드는 일터가 아니였겠습니까..^^;
1달 반정도 고등학교 부설로 있는 커뮤니케이션 센터(그나마 가격이 일반학원에 비해 반정도쌌음)에 다닌것을 제외하곤 책을 펴보질 못했습니다. 말은 어학연수지만 남들처럼 학원다니면서 홈스테이할 형편이 못되어 나름대로의 자구책으로 우퍼를 하면서 농장에서 일도 하고
시내있을땐 시내 식당에서 알바하며 틈틈히 이동하면서 여행하고..
뭐 이러다보니 듣는거나 말하는건 빨리 늘더군요.
그렇게 일년을 보내고 와서 본 토익이 딱 님 점수 만합니다
놀랬죠..저는 가기전엔 400점 대였거든요. 디게 많이 올랐다고 좋아했습니다. ^^; 저만 봐도 L/C 와 R/C점수차가 많이 납니다.
님이 두회째만에 900점을 기록한걸 보면서 아마도 거기서 열심히 공부한게 그 결실을 보는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R/C는 노력의 산물이 맞습니다.
평생안오를것같은 내 R/C 점수를 부여잡고 한탄하기보단
님글 읽으면서 맘을 다잡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