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상장 자회사와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호조 지속
CJ제일제당과 ENM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제일제당은 가공 부문과 바이오 부문의 성장으로 올해 20% YoY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ENM 또한 광고 부문의 고성장 등에 힘입어 높은 영업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핵심 비상장 자회사인 올리브영은 지난 2분기 매출액 5,133억원 (+6.5% YoY)를 기록하였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부진을 온라인 부문이 상쇄하고 있다. 온라인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전체 매출 내에서 온라인 비중은 23.4%(+9%p QoQ)에 육박했다.
위드 코로나 수혜 기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부진했던 CJ CGV의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 다. 지난 2분기 영업적자 570억원으로 적자 규모는 전분기 대비 60억원 감소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백신 접종률 확대와 이에 따른 위드코 로나 방역 정책 전환시 코로나로 인해 크게 타격을 받았던 CGV와 푸드빌의 빠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또한 여전히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올리브영의 매출과 수익성 회복도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이 관전 포인트
최근 CJ의 브랜드인 비비고와 미국 프로농구팀 LA Lakers와의 브랜드 파트너십에서 이재현 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참석했다. 이재현 그룹 회장이 건재한 상황에서 당장 경영 승계를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올리브영 프리 IPO에서 이선호 부장이 구주 매출을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중장기적인 지배 구조 개편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현재 이선호 부장의 주 CJ의 직접 지분율은 2.75%로 미미하 지만 일정 기간 이후 보통주로 전환되는 4우선주 (신형우선주) 지분율은 24.84%이다.
신한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