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화목과 관련된 7가지 성경구절들과 그 의미
첫째, 골로새서 3장 13절-14절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가족끼리도 다툼이 있고 서로에 대한 불편함과 불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가족 간에 생기는 불평과 불만은 가족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가정의 화목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용서와 사랑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고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의 잘못을 기꺼이 용서하고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둘째, 잠언 17장 1절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가정은 물질 공동체가 아니라,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이 성경 구절은 물이 가득하면서 다툼이 끊이지 않는 가정보다 물질적으로는 평범해도 화목한 가정이 더 귀한 가정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평화로운 가정은 물질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축복입니다. 우리 가정이 물질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가득 차도록 지켜 나가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셋째, 시편 133편 1절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의 연합의 아름다움을 찬양합니다. 또한 가족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같은 목적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연합"(יַחַד, 야ㅋ하드)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정 속에 너무 많은 목표가 있거나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가정은 하나가 되고 화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연합하는 모습은 화목하고 평안한 가정을 꾸려 가는데 중요한 요소들 중에 하나입니다.
넷째, 에베소서 4장 2절-3절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사도 바울은 가정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분쟁의 요소들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사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기" 때문에, 사랑과 인내는 결국 같은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가정 속에 존재하는 사랑은 가족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 됩니다. 가정을 묶어 주는 사랑은 인간적인 의미의 사랑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가족들에게 부어 주시는 참 사랑을 의미합니다. 성령님께서 부어 주시는 참 사랑이 우리 가족들의 심령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다섯째, 잠언 15장 1절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가족은 대화가 있어야 합니다. 전자기기가 발달한 시대를 살아가지만, 가정에서 가족끼리의 대화가 없으면, 남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대화의 기본은 "유순한"(רַךְ, 라크) 언행입니다. 가족은 서로를 잘 알고 가깝다는 이유로, 함부로 대하거나 거친 언행을 하기 쉬운 대상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가깝고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더욱 부드럽고 온화한 언행으로 대화하라고 가르쳐 줍니다.
여섯째, 베드로 전서 4장 8절-9절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사도 바울처럼 베드로 역시 우리의 약점과 불완전함을 덮을 수 있는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드로는 사랑을 하되 "뜨겁게"(ἐκτενής, 에크테네스)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가족이 나에게 어떻게 대하든 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뜻합니다. 가족은 "주고받는 관계" 즉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라, 열심히 먼저 주고 품어 안는 관계입니다.
일곱째, 시편 127편 1절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우리 가정의 머리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가정을 가족들이 세워 가는 것 같지만, 믿음의 가정은 예수님께서 세우십니다. 튼튼하고 화목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서는 주님의 인도와 축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의 도움이 없다면 우리의 노력은 헛된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우리 가정을 "세워"(בָּנָה, 바나) 나가시도록 우리 가정을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내가 억지로 세우려고 아웅다웅하지 말고 겸손히 주님께 맡기며 각자의 최선을 다할 때, 주께서 온전하게 세워 주십니다.
화목한 가정에 관한 결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첫 번째 공동체는 "가정"입니다. 모든 것이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신앙 교육이나 인성 교육, 사회적 교육도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화목할 때, 우리의 삶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함께 살펴 본 7개의 성경 구절들은, 우리의 가정을 화목하게 세워가고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초석이 됩니다. 가정을 위해 기도하며 이 성경구절들을 암송하고 읽어감으로써, 화목하고 복된 가정으로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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