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속보 홈페이지] 11월7일(목) 태국 사면법 반대 가두시위 진행상황
정리 및 편집 : 크메르의 세계 (수시 업데이트 중)
* 배경지식
(보도) The Bangkok Post 2013-11-6 (번역) 크메르의 세계
반 탁신 시위대, 목요일(11.7) 가두행진 계획 발표
Uruphong protesters march Thursday
'태국 개혁을 위한 학생 및 민중 네트워크'(Network of Students and People for Reform of Thailand)는 수요일(11.6) 발표를 통해, 사면법안 반대 시위를 계속해나가기 위해 [현재 반-탁신 운동 단체들이 농성 집회장으로 사용 중인] '우루퐁 사거리'(Uruphong intersection)에서부터, 목요일(11.7) 오전 10시부터 반정부 및 반탁신 시위대를 이끌고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가두행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 네트워크의 지도자인 우타이 욧마니(Uthai Yodmanee) 씨는 수요일(11.6)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타이 씨는 상원 내 선출직 상원의원들이 사면법안 거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자신들의 시위 목적은 현 정부를 퇴진시켜 소위 '친-탁신 정권'이라는 것 자체를 없애려는 것이기 때문에, [현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논평했다.
우타이 씨는 이보다 앞선 발언을 통해, 만일 시위대 규모가 충분할 경우엔 정부 청사(=총리 관저)까지도 행진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한편, 동 네트워크의 일부 시위대 및 ['옐로셔츠'(PAD: 국민 민주주의 연대) 운동 내에서도 특히 과격파로 꼽히는] '호법군'(Dharma Army)은 이미 '라차담넌 가'(Ratchadamnoen Avenue)의 '판파 다리'(Phan Fa Bridge)로 이동한 상태이다. 호법군 소속 회원 약 500명은 화요일(11.5)에 '우루퐁 사거리'에서 '판파 다리'로 이동한 바 있다. |
11월7일(목) 현지시각 오전 9시30분(한국시각 11시30분)
- '우루퐁 사거리'에 있던 반-탁신 시위대가 가두행진을 위한 대열 정비
(사진: 트위터리언 및 Richard Barrow)

11월7일(목) 현지시각 오전 9시50분 (한국시각 11시50분)
- '탐마삿 대학' 동문들을 중심으로 한 사면법 반대 시위대가 '탐마삿 대학'에서 행진 준비 집회 중.
- 이들은 '탐마삿 대학'을 출발하여 국회의사당까지 행진할 예정.
(사진: 트위터리언 및 Richard Barrow)

11월7일(목) 현지시각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 12시30분)
- '우루퐁 사거리'에 있던 반-탁신 시위대가 가두행진을 시작.
- 정부 청사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
* 행렬 선두에는 과거 과격한 모습을 보여줬던 '옐로셔츠' 운동 사수대원들이 보인다.
(사진: 트위터리언 및 Richard Barrow)

11월7일(목) 현지시각 오전 11시10분(한국시각 오후 1시10분)
- '라차담넌 녹'(Ratchadamnoen Nok) 거리의 '막카완 다리'(Makkhawan Bridge)에서
대치 중인 시위대와 경찰 병력. (사진: 트위터리언 및 Richard Barrow)


11월7일(목) 현지시각 오전 11시43분 (한국시각 오후 1시43분)
- 주력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하며 연좌농성 돌입.
(사진: 트위터리언 및 Richard Barrow)

11월7일(목) 현지시각 오전 12시35분 (한국시각 오후 2시35분)
- 또 다른 사면법 반대 시위대가 스쿰윗(Sukhumwit) 거리의 아쏙( Asok) 역에 모여
호루라기 불기 시위에 돌입 (사진: Richard Barrow가 수집한 사진들)



첫댓글 이거 참..
단순한 사면법 반대 시위가 아니라, 정권 퇴진 운동임을 공식 천명했군요..
탁신이 빌미를 준 탓에
온갖 노란색 꼴통들이 다 모여드네요..
이 옐로셔츠 친구들은 군부가 자신들 편이라고 생각하죠..
즉, 최악의 경우 총맞아 죽을 위험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함부로들 하는거죠..
그 점은 아마도 한국의 가스통 동원 계열 사람들과 같을 겁니다.
진짜 위험할 땐 안 나오죠..
반면 태국 레드셔츠 운동은 총맞아 죽을 각오하고도 나와야 할 수 밖에 없는거고 말이죠..
문제는 일단 대중들이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는 점이죠.
물론 그 대중들이 중산층 중심이긴 합니다만..
사면법 추진에 너무 무리가 따랐군요..
하여간 극우 보수 옐로셔츠 운동이 주도하는 시위를 잘 살펴보면
시위 참가자들이 때깔이 너무 좋다는 특징이 있죠..
태국은 확실히 2개의 세계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도 곧 그렇게 되겠지만서두 말이죠...
만일 이제 다시 한국에서 민주진영 정권이 출현한다면,..
보수세력과 기독교세력이 선봉에 서고..
강남 아줌마들이 이렇게 대규모로 몰려나오는 시위를 보는 시대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1세기 정치 면에서 태국은 전세계적으로도 앞선 모습을 보여주죠..
태국 정치를 잘 들여다보면
중동 정치도 보이고, 한국 정치도 보이고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뭐든,한 3년쯤 먼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