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파도님이 달파님의 글에 단 감상문의 제목을,
이번에 올린 파도님의 시 감상문에 변용해 봤다.
혹시라도......
반갑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서정적 장르의 시.
그 동안 우리는 파도님의 시습작을 통해
서정적인 장르이지만.
서사적인 무늬를 가진 파도님의 시를 여러 차례 보아왔다.
기억하는 님들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이 글이 수필란으로 가야하는 건데
잘 못 올린 거 아니냐는.
혹은
이게 시인가. 수필이 아니고.......^^
나의 기억력이 나쁜 관계로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누군가 파도님 시에 꼬릿말로 단 이 비슷한 글을 본 적이 있다.
이번에 올린 시 또한
이전의 여러 작품과 맥을 같이 하는 서사적인 구조가 보이는 작품이다.
그 동안의 다른 시들에 비해
이 시는 서사적인 구조를 지니면서도
서정적인 장르의 맛이 제대로 살아난 시라고 본다.
서사적인 무늬가 그 내용적인 면에서
혼란스럽고도 우울한 젊은이의 초상,
무리 (대중)가운데도 고독할 수 밖에 없는 모습,
엇갈리는 언어의 화살,
조화롭게 보이는 듯 하나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처럼
위태한 서정적 자아의 감성의 나레이션.
파도님의 시에서 간간히 확인 할 수 있었던
삶, 현실에 대한 냉소적인 눈이 이 시에서 잘 드러난다.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파도님의 수필인지 시인지 정체가 묘연한 시 중에
가장 맘에 든다고 말하고 싶다.^^*
큰빛파도님......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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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빛파도님의 <어제...>를 읽고---서정과 서사의 완벽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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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09 06:3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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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사 위에 세운 불안한 서정의 사탑......왠지 이런 생각이 문득..드네요...
역시. 알고 보면 큰빛 파도님 상당히 삐딱한(?) 자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