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천 협동조합 마을카페 통에서 <씨네TONG>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는 수빈지빈아버지 입니다. ^^
지난 6월은 메르스 여파로 <씨네TONG>을 하지 않아 두 달만에 이번 주 흙날(7/18) 밤 8시 마을카페 TONG에서
7월의 선정영화를 함께 보려 합니다.
같이 볼 영화는 터키영화로 <윈터슬립> 입니다. 작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제작 입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인용한 글 참고해 주세요. ^^ )
모쪼록 맑은샘 가족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한여름 시원한 겨울 풍광 한 가득한 좋은 영화 함께 해요!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지구력과 문학적 통찰력이 특히 필요한(?) 영화이니 특별히 아버지들 영화번개 환영 합니다!
어여 손들어 주세요! ^^;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전직 배우 아이딘(할룩 빌기너). 중년의 부르주아인 아이딘은 항상 양심과 도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신문에 칼럼을 연재하며 자신의 지성을 과시한다. 아이딘의 아내 니할(멜리사 소젠)과 여동생 네즐라(드맷 앳백)가 그의 기만성을 비판하지만, 정작 아이딘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아이딘은 자신의 건물에 세들어 사는 사람들의 딱한 사정을 철저히 무시하다가, 차를 타고 가던 중 앙심을 품은 세입자의 아들이 던진 돌멩이에 차창이 깨지는 봉변을 당한다. 그 사건 이후, 금이 간 차창처럼 아이딘의 인생에도 균열이 발생한다..."
제67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윈터 슬립>은 터키의 거장 누리 빌게 세일란의 여덟 번째 연출작이다. 안톤 체호프의 <Excellent
People>과
<The Wife>를 원작으로 한 <윈터 슬립>은 체호프뿐만 아니라 셰익스피어, 도스토옙스키 등 대문호의 영향을 받은 장면이 곳곳에 드러나는 문학적 컨텍스트로 가득한 작품이다. 아이딘의 위선과 기만은 연극적으로 촘촘히 직조된 주변인들과의 대화 장면(아이딘은 자신의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과는 정면으로 마주하지 못한다)에서 한 꺼풀씩 벗겨진다. 자신의 내면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아이딘의 서글픈 초상을 낱낱이 해부하는 대화 장면들은 깊이 있는 대사들에 힘입어 연극을 보는 느낌을 준다. 터키 카파도키아의 수려한 풍광은 아이딘의 공허한 영혼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최고의 배경... - 출처: DAUM 영화 -
첫댓글 오우 좋은 영화네요!! 15세 이상이라 좀 아쉽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