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뜨락 시화전에서- 태인
시인학교, 행복을 만드는 학교
泰仁 金泰希
모두가 詩人이기를 꿈꾸는 학교
인생의 전장에서 이기기보다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으로 자라거라
욕심 없는 교장 선생님
무엇이든 신명으로 해내거라 교감선생님
태산처럼 묵묵하고 슬기롭게
바다처럼 넉넉하고 은혜롭게
선입견과 편협함보다 관용과 이해를 먼저 알아
참된 용서와 배려와 삶의 기쁨을 아는
누군가의 가슴에 별이 되고 햇살이 되는 사람
세찬 폭풍우나 벼랑 끝을 만나도
가던 길 멈추지 않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해주기 바라는 선생님들
거기다 어느 노시인도 교장자리
탐내는 학교라니 더 말해 무엇하리
그 곳에 가니 웃음 절로 번지더라
고향 같은 품속에서
달덩이같은 아이들 얼굴에
마구마구 행복꽃이 하늘까지 피어나더라
어유지리
외진 길 돌아
그 행복을 만드는 학교
아름드리 나무들 곁에 서면
절로 시인이 되는 시인학교~
- 어유지리의 어유중학교 축제마당 시화전에서-
첫댓글 그렇죠~~~ 넘 아름다워 시보다 아름다운 곳이며, 행복이 무엇인지 굳이 가르치지 않는 곳~~~시인이라는 이름도 필요 없는 곳에 덩그러니 시심만 가득차며 굳이 시를 쓸 이유가 없는 모두가 시인인 학교~~~ 다시 돌이켜 보아도 행복한 마음 가득해 집니다.^^*
누구라도 어유의 뜰에 서면 고향 온듯이 푸근한 정이 느껴지겠지요~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모두 詩가 되는 자리... 화림님 사진도 빛이나네요 고맙습니다~ ^^
아, 감사한 마음. 최고의 칭찬과 격려입니다. 태인님의 마음이 그만큼 맑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스크랩합니다.
봄보다 더 부쩍 마음도 몸도 큰 아이들이 눈에 보이겠지요 선생님들 사랑을 먹고 자라는구나...제가 다시 중학생이 되고 싶어진다니까요... 선생니임~~~ 표현부족이라 미진하지만... 영광이어요 고맙습니다 *^^*
칭찬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나 선생님들 그리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 되셧다면 더 없는 행복이고 영광입니다. 좋은 글 주셔서 고압습니다.
모두들 좋은 시간 가질 수 있게 애써주시어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아이들 평생 살아가며 삶의 자양분이 되리라 믿습니다~ 행복한 시간 고맙습니다 교장 선생님~
좋은 기억을 간직하신 것 같아 좋으네요..글을 좋아하셔서 남달리 마음이 다스한 분 같아,,더욱 반갑습니다.귀한 마음으로 역어놓으신 글..감사하게 봅니다..
마음 속으로 입속으로만 웅얼~ 늘 글구경만 하다 나가곤 했습니다 글쓰기 쉬임 없으신 열정을 배워야지요...고운 마음으로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건필하시기를요...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가을로 가득찬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며 별 하나에 사랑하는 제자 아이들 이름 하나씩 불러보며 사랑이 무성한 학교이니 자연히 이담에 큰 시인이 나올 것으로 믿어집니다. ^ ^** 어디 시인뿐이겠습니까? 백마 타고 오는 초인들이 어유중학교에서 분명히 나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살아있을수만 있다면 .... ㅎㅎㅎㅎㅎ
어유의 별이 세상의 빛이 되는 날도 오겠지요...사랑을 먹고 자라니 그 사랑이 이어져서 언젠가 초인들 무성하겠습니다~ ^^ 저두요... 살아있다면.. ㅎ~ 손선생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