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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9꿈사★공무원을꿈꾸는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미냐미
안녕하세요! 카페에는 글을 잘 안썼었는데... 합격수기를 쓰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글이 좀 긴데 필요한 부분만 읽으시면 될 것 같아요~ 공부방법은 자신한테 맞는게 제일 중요하니까 제 방법은 참고만 해주세요 ! ^^
1. 베이스 및 수험기간
합격 시험: 국가직 일행 최합, 지방직 인천시 최합, 서울 필합 예정(점수 확인했어요)
베이스: 중경외시, 토익 940, 수능 언어 1등급, 정치, 사문 1등급 한국사 5등급
수험기간: 2016.09 ~ 2017.06 (국가직 8개월, 지방직 10개월) (과외 아르바이트 병행)
점수: 국가직 국어 90 영어 95 한국사 100 행정법 90 사회 100 총점 423.48
지방직 국어 70 영어 95 한국사 90 행정법 85 사회 95 총점 391.25 (공단기 예측 기준, 가산1%)
서울시 국어 100 영어 85 한국사 90 행정법 95 사회 100 총점 414.29 (공단기 예측 기준, 가산1%)
2. 시험 준비
처음에는 사실 공무원 시험을 취업 준비에 너무 스트레스 받다가 도피성으로 시작했어요 ㅠㅠ 하지만 공부하면서 정말 되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더 커졌고 필사적으로 공부한 것 같아요. 저는 공무원 시험 봐야겠다 결정 내리고 나서는 합격수기를 정말 많이 봤고 특히 저랑 비슷한 베이스 가진 분들의 합격수기를 9꿈사 등에서 거의 다 찾아본 것 같아요. 보다 보면 공통점도 많고… 그런 부분을 정리해서 제 계획에 반영했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금전적인 부분을 도움을 받을 수 없었는데, 그래서 저는 가장 돈이 적게 들고 단기에 붙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59만원짜리 공단기 프리패스(1년) 결제 하고 도서관에서 공부 시작했어요! 밥은 도시락 싸서 다녔고요.
3. 하루 생활, 공부 패턴
처음에 여러 도서관을 전전하다가 저는 조금 멀지만 (버스 20분) 시설 좋은 곳으로 도서관을 정했어요! 평균적으로 8시~ 9시에 도서관에 도착해서 공부 시작한 것 같아요. 평균 공부 시간은 10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 가는 날은 7시간 정도. 저는 딱히 일주일에 언제 쉬어야겠다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플래너 보면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항상 빵꾸가 있네요 ㅠㅠ 3시간 공부한 날도 있고 그래요.
저는 12월에 슬럼프가 크게 와서 보름간 거의 공부를 못했는데.. 그래서 1월부터 새 시작 하는 마음으로 독서실을 끊었어요. 1인실이고 완전 집 앞이어서 확실히 시간 절약이 더 잘되더라고요. 혹시 슬럼프 오신다면 공부 장소 바꾸는 것도 추천 드려요! 도서관 다니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해서 건강이 많이 나빠졌었는데 1월부터는 꼬박꼬박 밥 먹으면서 건강도 많이 좋아졌어요! 알바비를 거의 독서실비로 썼지만 밥값, 교통비 생각해보면 그게 그거더라고요… 진작 다닐걸ㅎ 독서실 다니면서는 9시에 독서실 가서 12시 ~1시 집에서 점심시간, 6시~7시 저녁시간, 그리고 12시쯤에 집에 갔어요!
저는 프리패스를 활용해서 계획을 짰는데, 하루치를 계산할 때 저도 마치 실강을 듣는 것처럼 강의에서 하루치 기준으로 했어요. 예를 들어 1~3강, 4~6강 이렇게요. 기출 풀 때도 그렇게 범위를 계산해서 풀었구요. 그리고 저는 강의 듣고 기본서 복습을 꼭 했어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복습 했기 때문에 나중에 회독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구 생각해요! 나중에 문제풀이 커리 탈 때도 기본서 복습을 꼭 하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월 수 금 국어, 한국사 화목 행정법 사회 이런 식으로 요일 나눠서 하루에 두 세 과목 정도 공부했는데, 하루에 몇 과목 공부할지는 본인한테 맞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3. 과목별 공부 방법
1)국어 – 이선재
선재샘 강의도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교재가 정말 좋았어요 특히 기본서.. 정말 정리 잘되어 있어서 좋았고 선재샘 믿고 커리 쭉 탄 것 같아요! 강의는 기본서 때만 듣고 혼자서 기본서 회독을 많이 했어요. 기출 풀면서도 풀고 나서 그 범위만큼 기본서 회독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기출 풀기 시작한 후로는 해설 보고 이해하려고 했고 프리패스로 모르는 문제만 강의 들었어요!
국어는 처음에는 자신 있는 과목 중 하나였는데 마지막에는 제일 자신없는 과목 이었어요 ㅠㅠ 제가 오방 수강을 반 밖에 못했고 ( 다른 거 듣다 보니 시간이 없어서 ㅜㅜ) , 고유어나 한자 부분이 너무 무서웠었어요. 국가직에서는 찍신이 내렸지만 지방직에서는 그래서 국어 70 받았는데 틀린 문제 대부분 한자문제였습니다 ㅠㅠ 한자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
4권에서는 고유어, 사자성어 부분, 57항, 외래어, 표준어 등 암기해야 될 부분은 하루에 몇 장 이렇게 정해서 계속 회독했어요.
9월 : 선재국어 기본강의( (1권)
10월, 11월: 선재국어 기본강의 (3권 ,2권) , 1권 2회독 (강의x)
12월, 1월: 선재국어 기출실록 1권 (풀고 모르는 부분만 강의o) , 1권 3회독 시작, 오방 수강 시작 (반 정도 들음)
2월 ~ 3월 중순 : 기출실록 1권 2회독, 2권 풀기 시작, 기본서 1권 4회독 시작, 4권 회독 시작 (오방 포기하고 4권 회독함)
3월 중순~ 국가직: 나침반1 풀기, 1권 5회독 시작, 4권 회독
국가직 ~ 지방직 : 나침반1 풀고 1권 회독
2)한국사 - 전한길
한국사는 고등학교 때부터 진짜 저랑 안 맞는 과목이어서 무서웠는데 한길샘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어요! 모의고사 볼 때마다 점수가 안나와서 너무 스트레스 였는데 마지막에는 안정적으로 나와서 효자과목 이었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필기노트 회독을 놓지 않았어요. 2.0 기본강의 2회독 후에도 다른 강의 들으면서 회독했어요. 국어는 강의 없이 기본서만 회독했는데 필노는 강의와 같이 회독했어요. 한길샘이 중요한 거 먼저 틀을 잡아가 주시면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저는 강의와 같이 회독하는 걸 추천드려요!
모의고사 풀 때 마다 한국사 점수가 안 나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회독 주기를 줄이고서 성적이 좀 올랐어요. 전에는 한달 주기로 한번 회독했는데, 2월부터는 2주, 1주 이렇게 회독 주기를 줄였더니 확실히 기억이 잘나는 것 같았어요. 특히 필기노트 마무리특강이 12강 짜리인데 3월부터 하루에 2강씩 일주일에 한번 들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ㅠㅠ
9월: ALL IN ONE 2.0
10월 ~ 11월 15일: 2.0 2회독
11월 15일 ~ 1월: 3.0 (모르는 문제만 강의o), 필기노트로 그날 한 부분 복습
2월: 5.0 (강의o), 필기노트 강의(26강짜리)
3월 1일~3월 15일: 필기노트 마무리 특강(12강짜리), 5.0 뒤에 200제만 2회독
3월 16일 ~ 국가직: 필기노트 마무리 특강, 4.0 (모르는 문제만 강의o)
국가직 ~ 지방직: 필기노트 마무리 특강으로 회독
3)영어 – 손진숙
저는 영어 베이스가 있어서 영어 공부는 거의 안 한 편이에요. 다른 과목이 너무 벅차서 ㅠㅠ 영어는 거의 못했고 단어는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처음에 공무원 영어는 문법이 중요하다고 해서 손진숙 샘 40point 강의를 들었는데 컴팩트하게 정리 잘 되어있구 베이스 있으신 분들 추천 드려요! 처음에 공부할 때는 한국사, 국어 하기 바빳어서 ㅠㅠ 이 강의가 8강 짜리인데 한달에 걸쳐서 들었어요.. 저는 이걸로 문법 정리했고 그 뒤에 바로 기출 들어갔어요! 기출도 손진숙 샘 책으로 샀고 강의는 문법 부분만 들었어요. 한번 풀 때 문법 5문제, 어휘5문제, 독해 10 문제 씩 표시해놓고 20분 시간 재고 풀었어요! 동형도 그래서 안사구 기출만 풀었어요. 근데 결국 기출도 다 풀지는 못했네요.. ㅠㅠ
단어는 보카바이블3.0 로 외웠어요! 보카바이블3.0이 단어가 많아보이긴 하는데 표제어만 보면 천개 정도라서 외울 만 한 것 같아요. 모의고사나 시험 보면서 이걸로 커버 안되는 단어는 없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1회독 할 때는 옆에 단어까지 다 보려고 했는뎈ㅋㅋ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뒤부터는 표제어, 동의어 정도만 봤어요!
9월: 손진숙 40point , 보카바이블 어원북
10월: 보카바이블 1회독 (2day씩)
11월: 기출 시작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풀었어요) , 보카바이블 2회독
12월: 보카바이블 3회독, 기출
1월~ : 보카바이블 계속 회독 , 기출 20문제씩 풀기
4) 행정법 – 전효진
행정법을 10월부터 시작했어요. 사실 1회독 할 때는 진짜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ㅠㅠ 하루치 하는데 6시간 걸리고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그런데 진짜 행정법은 3회독 이상 봐야 된다는걸 3회독 하구 깨달았습니다… 몰라도 계속 진도 나가셔야 해요! 저도 이해 안되고 꾸역꾸역 했는데 이상하게 문제 풀면 맞는 거에요. 알다가도 모를 과목입니다 ……
저는 효진샘 수업 들으면서 공부법도 많이 얘기해주시고 좋은 얘기 엄청 많이 해주셔서 진짜 의지가 됐어요. 저는 다른 과목은 기본서 강의만 주로 수강했는데요. 행정법은 강의를 다 들으려고 노력했어요. 문제가 풀려도 어떤 의도로 문제를 낸 건지, 포인트를 어떻게 잡고 풀어야 되는지를 알려면 강의 들으시는 걸 추천 드려요! 효진샘 따라서 기본서, 기출, 500제, 실전동형 커리 탔고 다른 커리 타면서도 기본서 회독은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3월부터는 압축회독 강의 들으면서 회독했어요 ㅠㅠ 저는 압축회독을 3월에서야 들었는데 후회했어요 진작 들었으면 빠르게 회독할 수 있었을 텐데… 혼자 복습할 때보다 시간이 더 절약되더라고요 확실히!
10월 ~ 11월 15일: 전효진 기본심화 강의 1회독
11월 15일 ~ 1월: 전효진 기출, 그날 푼 범위만큼 기본서 복습
2월: 전효진 500제, 그날 푼 범위만큼 기본서 복습
3월: 전효진 동형모의고사, 전효진 압축회독 들으면서 기본서 복습
3월 20일 ~ 국가직: 전효진 파이널(+최신판례 특강), 기본서 압축회독, 동형모의고사
국가직 ~ 지방직: 기본서 압축회독, 동형모의고사
5) 사회 – 민준호
사회는 제일 늦게 시작한 과목이고 11월 중순부터 시작했었어요. 행정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바람에 ㅠㅠ 저는 고등학교 때 정치, 사회문화를 공부했었기 때문에 베이스가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사회에는 많은 시간을 쏟지는 못했지만..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어요!
사회 시작하면서 민준호 샘 카페도 가입했는데 거기서 많이 정보도 얻고 ㅠㅠ 너무 좋아요. 카페 관리도 잘 해주셔서요. 제일 수험생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 게 민준호샘이 아닐까.. 해요 ㅎㅎ 수업도 정말 정리 잘 해주시구요! 무엇보다도 민준호샘은 교재가 진짜 1타스럽습니다. 저는 기출문제집이 제일 감동이었어요. 모든 과목 기출이 이렇게 나온다면 정말 좋을 텐데.. ㅎㅎㅎ 진짜 추천 추천 드립니다. 문제 양, 배치, 해설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기출이랑 동형 풀 때 해설이 너무 잘돼있어서 저는 강의를 듣지는 않았어요!
11월 15일~ 12월 15일: 민준호 사회 기본강의
1월: 필기노트 강의 수강 ( 기본서로 필노 강의 수강하고 복습했어요!)
2월: 민준호 기출 (강의x) , 그날 푼 부분만큼 기본서 복습
3월: 기출 2회독, 기본서 복습, 동형 시작
4월: 동형, 기본서 복습
4. 시험 전 공부 방법
국가직 시험 임박해서 어떻게 준비할 지 너무 고민되실 텐데 저는 이렇게 했어요! 3월부터 전과목 동형에 들어갔는데 저는 5과목 100분 시간 재고 일주일에 3번 정도 실전 연습 했어요. Omr도 인쇄해서 뽑아서 마킹 연습도 했습니다. 총 15번 정도 본 것 같아요. 나중에 정말 기계적으로 풀게 되더라구요. 마킹연습을 하도 해서 그런지 다행히 실전에서 마킹 실수는 없었어요!
그리고 최대한 시험 전 일주일에 모든 과목을 1회독씩 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그 일주일에 회독하면서 전 날이나 시험날 아침에 볼 수 있게끔 헷갈리고 자주 틀리는 걸 a4용지나 노트 같은 데에 정리했어요. 국어는 분량이 제 손 글씨로 A4 2장 정도 나온 것 같아요. 한국사는 필기노트 행정법은 파이널 교재에 포스트잇 등으로 표시해서 활용 했고, 사회는 민준호샘 공TV 자료 뽑아서 보고 뒷장에 필요한 부분은 다시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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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1) 모의고사
저는 학원 모의고사 있으면 다 보는 편이라 거의 한 달에 한 번씩은 모의고사 본 것 같아요! 제가 실전연습을 중요시해서.. 주로 학교 고사장 이런 데에서 봤고 그날은 시험 보고 남자친구도 만나면서 쉬었어요! 물론 시험을 못 봐서 운 적도 엄청 있었지만 ㅠㅠ…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모의고사 점수는 정말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3월에 마지막 모의고사 봤을 때에도 370대였거든요.. 그래서 내가 붙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채로 공부했었어요. 그런데 시험을 못 봐서 오히려 마지막에 엄청 공부했던 것 같아요. 잘봣으면 아마 그렇게 열심히 안 했을 것 같아요
2) 면접
저는 국가직 발표 후 국가직 면접 스터디 병행하면서 지방직 응시 했어요. 사실 면접 스터디는 필합 발표 후에 해도 되고 지방직 응시 후에 해도 되고 큰 상관 없다고 느꼈어요! 제 주위에서 2주 정도 준비했는데 우수 받으신 분도 계시구요. 그리고 저도 면접 준비하면서 지방직 공부 했지만 마지막 일주일 정도 열심히 공부하면 본 실력 나오는 것 같아요!
저는 스티마샘, 이진우샘 수업 다 들었는데, 두 분 다 추천드리구요. 스티마샘은 내용 면에서, 이진우 샘은 교재나 스킬? 같은 게 좋았어요!
6.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
너무 긴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ㅠㅠ 도움이 되었을 지 모르겠어요. 읽어주시는 분들께 도움이 조금이라도 된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공시생 신분이라는 게 항상 압박 받고 있는 것 같고 뭘 해도 자유롭지 않은 기분이잖아요. 저는 오히려 ‘내가 고통스럽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항상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몸이 편하고 마음이 편하면 이상한 거잖아요. 그리고 고통스럽다면 그게 바로 합격에 더 다가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편했어요. 그래서 약간 고통을 즐기는 수준까지…… 공시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ㅠㅠ
아무튼 이 글 보는 모든 수험생 분들이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라고 혹시 다른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계속 챙겨 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