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일 로뎀교회 소식 전해드려요.
목회가 그렇고 선교가 늘 그렇지만.... 늘 마음의 고생이고 근심의 연속입니다.
최근에 기도가 많이 필요하네요.
일년간 애지중지로 제자양육하고 열심히 섬겼던 대학생 2학년 올라가는 귀한 아이들이 두 명이 교회를 나갔습니다.
긴 이야기는 다 못하고 ㅜㅜ
인간인지라 저도 부족하고 아이들은 아직 그정도의 수준에 올라오지 못했는데 저는 리더로 생각하고 많이 다그치고, 혼내고 했던 것이 많이 부담이 되었나 봅니다. 아이들도 많이 고생했는데 이젠 영적인 수준에 감당하지 못하니깐 교회를 떠났습니다.
뭐 참 마음이 아프죠. 보통 아이들이 아니라 일년간 그래도 애지중지로 같이 성경공부하고 제자양육한 아이들인데....
참 목회가 선교가.... 제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올해 뭐좀 해보겠다 하고 자신 만만 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마음이 많이 힘듭니다.
그리고 열심히 전도하고 연락했던 라차팟 신입생들 ...10명이 넘게 연락하고 만나고 했던 아이들 어제 단 한 명, 단 한명만 약속지키고 교회 왔습니다. 여러모로 마음이 참 많이 상합니다. 아예 기대를 하지 말았으면 좋은데....제가 너무 많은 기대와 너무 많은 욕심을 가지고 있었나봅니다.
다 일일이 적지 못합니다. 마음이 상하고 아프고 한 모든 내용이 다 적지못합니다.
그러나.... 또 힘을 내어서 주일을 섬겨야 하고 교회를 힘내서 섬겨야 합니다. 웃으면 나가아야 합니다.
주일날 이렇게 먼저.. 10시쯤에는 간단히 인사도 하고 게임도 하구요.
이번 주일은 메팔루앙 대학생들도 많이 안나왔네요. ㅜㅜ
한글 가르치면서 연결된 아이들 한 주, 두 주 나오고 어제는 단 세명만 나왔네요.
참...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하기가 힘듭니다.
주일 한 두 번의 설교로 예배로...우리는 그 영혼들이 돌아오기 원하는데....참 선교지라 기도가 많이 필요하고 우리의 인내와 간구가 더 많이 필요한듯합니다. 단 한번 교회 나왔다고 기뻐해야 할 것이 아닌듯합니다.
한번 예배 나오고 감동받는 것 같고 이제 막 다된것 같이 느껴졌는데 절대로 절대로 태국 영혼들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참... 기운이 많이 빠집니다.
착한 것 같고 다 될것 같은 아이들인데 깊은...... 곳에서는 아직 참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하하하 우리 교회 식구 대식구이네요.
이번 주는 재정이 빠듯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카레와 김치로^^
뭐 맛있고 행복하면 됩니다.
주여 우리교회가 간단한 음식을 먹어도 행복한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예배 마치고 다 메팔루앙 대학교로^^
이 사진은 청소년들만입니다. 우리교회 로뎀 기숙사 청소년 6명이랑 위벡 학교 학생 7명.... 제법 우리교회가 청소년 교회이네요.
대학교나 대학생들.... 참 어렵습니다. 커서 제대로 인도하기가 어려워요. 이 참에....아예 우리교회 청소년 교회로 바꿀까 합니다.
차라리 청소년 중1,2들부터 데리고 살면서 키우는데 오히려 속 편하고 열매가 많이 맺는 것 같습니다.
그냥 욕심내지 말고 이 아이들만 잘 키울까요?
저는 그저 최선을 다 할뿐입니다.
몸이 부서져라 다니고 만나고 전도할 뿐이고 열매를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시구요.
저의 은사는 광야에서 맨 땅에서 개척하는 것이고 뿌리는 은사이고 그 누군가 추수하는 은사를 가지는 분이 있으면 그 분이 또 열매를 가지는 것이구요. 뿌리는 자나 거두는 자가 다 하나요 동일한 기쁨을 받는다고 했으니...
제 인생이 나가서 뿌리고 개척하고 광야에서 교회 세우는 것이라면 그것에 순종하고....
로뎀교회 이제 개척 2년차에 들어갔고.... 주일 예배 20명 선입니다. 제대로 된 하나님의 사람 30명 정도만 제대로 세웠으면 합니다.
2년차에 무슨 욕심을 부리겠습니까?
기도해주십시요.
자신이 없습니다. 라차팟은 기독교인들이 강팍해서 상처받고, 메팔루앙 대학교는 불신학생들이 착하고 순종하는데 거듭나는 역사가 힘들고.... 더 사역할수록 자신이 없고...
아예 청소년들이나 더 많이 받아서 청소년 사역할까...이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힘을 주세요.
나를 믿는 자는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한복음 강해를 계속하고 있고 7장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변화되는 것은 말씀이기에....청소년들도 눈을 뜨고 말씀의 위대함과 말씀의 간절함을 알기를 원합니다.
주여 도와주소서.
다음 달에 귀한 청소년 단기팀이 옵니다.
약 5일간 일정입니다.
단기팀도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단기팀와서 부흥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이 기도해주십시요.
이번 단기팀 청소년들 기도제목 일일이 주여 받아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