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花絕句(之—)
陸遊(육유)
聞道梅花圻曉風(문도매화탁효품)
--매화 꽃송이는 새벽바람에 터진다는 얘기 들었는데
雪堆遍滿四山中(설퇴편만사산중)
--눈같이 흰 매화 쌓여 사방산에 가득하네
何方可化身千億(하방가화신천억)
--내몸이 어찌하면 천억개로 변하여
一樹梅花一放翁(일수매화일방옹)
--매화한 가지마다 방옹 한 사람 설수 있으리
梅花絕句(之二)
陸遊(육유)
幽谷那堪更北枝(유곡나감갱북지)
--깊은 골짜기에다 북쪽으로 벋은 가지인지라
年年自分著花遲(연년자분착화지)
--해마다 꽃피는 때가 늦다고 그대는 투정이지만
高標逸韻君知否(고표일운군지부)
--품격 높고 빼어난 운치를 그대는 모르는가
正是層冰積雪時(정시층빙적설시)
--층층이 언 얼음과 겹겹이 쌓인 눈의
시절이 매화의 계절임을
梅花絕句(之三)
陸遊(육유)
雪虐風號愈凜然
설학풍호유늠연
花中氣節最高堅
화중기절최고견
過時自會飄零去
과시자회표영거
恥向東君更乞憐
치향동군갱걸련
눈보라치고 바람 거세어 더욱 추우니
꽃가운데 기개와 절개가 가장 굳세다
때가 지남에 저절로 나뭇잎 떨어지니
동으로 돌아가 군자는 동정을 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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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서예[2077]陸遊(육유)-梅花絕句3수
古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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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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