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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일기 2023.03.01. (수)
명성교회
2023년 3월 특별새벽집회
2023. 3. 1.(수) 첫째 날
강사 : 김하나 담임목사님
3 월 특별새벽집회
위대한 부르심
너는 복이 될지라 (마태복음 20장 25-28절, 창세기 12장 1-2절)
인도 : 신경민 목사님
신앙고백 - 사도신경
기도 : 김종식 장로님
성경 : 마태복음 20장 25-28절, 창세기 12장 1-2절
마태복음 20장 25-28절
25.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25. Jesus called them together and said, "You know that the rulers of the Gentiles lord it over them, and their high officials exercise authority over them.
26. Not so with you. Instead, whoever wants to become great among you must be your servant,
27. and whoever wants to be first must be your slave --
28. just as the Son of Man did not come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창세기 12장 1-2절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1. The LORD had said to Abram, "Leave your country, your people and your father's household and go to the land I will show you.
2. "I will make you into a great nation and I will bless you; I will make your name great, and you will be a blessing.
남선교회 및 권사회 찬양 : 208장 내 주의 나라와 [하나님 나라]
1.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
2.
내 주의 교회는 천성과 같아서
눈동자같이 아끼사 늘 보호하시네
3.
이 교회 위하여 눈물과 기도로
내 생명 다 하기까지 늘 봉사합니다
4.
성도의 교제와 교회의 위로와
구주와 맺은 언약을 늘 기뻐합니다
5.
하늘의 영광과 베푸신 은혜가
진리와 함께 영원히 시온에 넘치네
아멘
말씀 : 김하나 담임목사님
https://www.youtube.com/watch?v=pRdf-P8qHPY
성경적 부르심
부르심을 받으셨나요? 기독교는 부르심의 종교이며, 성경은 부르심의 책입니다. 예배는 부르심의 자리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예배를 하나님 앞에 드리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부르심에 응답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는 분이시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만약 우리를 부르시는 분의 음성을 듣지 않으면 우리는 잘못된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매번 느낌만으로 방향을 잡을 수 없습니다. 주위를 세심히 둘러본다고 바른 판단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우리는 자꾸 십자가가 아닌 다른 것들을 짊어지게 됩니다. 허망한 것들을 잔뜩 짊어지고 가는 사람이야말로 얼마나 어리석고 안타깝습니까? 부르심은 우리의 삶이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며 그곳에 도착하기 위해서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소중한 지도와도 같 습니다.
먼저 성경에 나오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을 생각해볼까요? 노아가 부르심을 받아서 산 위에 방주를 지었습니다. 방주 짓는 일은 노아의 특기도 취미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순종하여 방주를 완성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음이라고 부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갈 바를 알지 못하였으나 가나안으로 내려갔습니다. 라합은 이방 여인이었고 이스라엘 진중에 살지도 않았지만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기드온은 포도주 틀 속에서 밀을 타작하다가 부르심을 받았고, 사무엘은 성막에 누워서 자고 있을 때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어린 목동에 지나지 않았지만, 기름 부음을 받으며 이스라엘의 왕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선지자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어부였던 베드로뿐만 아니라 세리였던 마태도, 의사였던 누가도 다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모두가 다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들을 여기에 다 적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말씀은 성경의 인물들만이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다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롬 1:7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지금도 특별한 능력이나 재능이 있거나 아니면 직업적으로 기독교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만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치 마르다가 일을 하기 때문에 무엇인가 더 가치 있는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데, 오히려 말씀을 듣고 있던 마리아를 예수님이 칭찬하시는 장면이 우리에게 자연스럽지 않듯이 우리는 ‘일 (사역 ministry, 직업 vocation)’이야말로 우리를 부르신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쓰이는 부르심이란 단어는 원래 특별한 단어가 아니라 일상에서 쓰이는 단어와 같다고 합니다. 종교적으로 구별된 단어가 아니라 아주 일반적인 단어이며, 그 일반적인 부르는 일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가와 주십니다.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가졌든 먼저는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그리고 성도로 부르신 그 부르심을 되찾아야 합니다.
부르심의 정의
오스 기니스는 소명(부르심)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소명(calling)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 결정적으로 부르셨기에 그분의 소환과 은혜에 응답하여 우리의 모든 존재(Being), 우리의 모든 행위(Doing), 우리의 모든 소유(Having)가 헌신적이고 역동적으로 그분을 섬기는 데 투자된다는 진리다.”(오스 기니스, 소명 p.25)
조금 더 쉽고 짧게 말하자면 이런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명이란,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우리의 삶을 드리는 행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명이란 믿음의 삶 자체를 의미합니다.
딤전 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위대한 부르심의 의미
그러면 왜 ‘위대한 부르심’일까요? 하나님의 부르심은 오직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계획에 달려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위대하다”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자리로, 멋진 자리로의 부르심만이 위대한 부르심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것이 위대한 부르심에 속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부르신 것도 위대했지만, 무명의 사람을 작은 일을 위해서 부르신 것도 위대한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부르심의 주체가 하나님이란 사실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위대한 부르심에 가까울까요? 아니면 평범한, 아니 오히려 하찮은 부르심에 가까울까요? 예수님께서 처음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 이들은 아무것도 없으신 예수님을 오직 순종하는 마음으로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점점 야망을 갖기 시작했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이 가까이 왔을 때는 아예 노골적으로 한자리를 하겠다는 사람까지 생겨났습니다.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 즉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인 살로메가 와서 예수님께 부탁을 했습니다. 그것이 이번 주제 말씀의 배경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게다가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섬김이요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이라고 하셨습니다(마 20:26-28).
모든 부르심에는 심화(深化)가 있습니다. 그것을 2차 소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냥 잘되기 위해서 부르심에 응답한 제자들과 같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높고 귀한 자리로 불러주시지 않은 하나님이 섭섭하고, 조금 더 능력 있는 사람을 만나면 시기심이 생깁니다. 남들보다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야 체면을 차리겠죠. 하지만 오늘 이 이야기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불러주십니다. 그래서 ‘위대한 부르심’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섬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조금 실망이 되시나요? 그런데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다시 성경을 열어보면, 그 안에는 하나님의 위대한 부르심을 받고 ‘섬김’의 삶을 살았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정말로 많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종으로의 부르심
성경에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중의 가장 중요한 호칭이 ‘하나님의 종’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종’으로 불렸습니다. 아브라함과 모세와 다윗, 이사야 같은 상징적인 인물들도 하나님의 종으로 불렸고, 한나와 같은 여인들도(삼상 1:11) 스스로를 종이라고 부르며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사야서에서 고난 받는 종으로 예언이 되었고, 하나님의 본체시나 종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고(빌 2:6-7), 마침내 아버지께서 부르신 그 일을 완성하셨습니다. 또한 신약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스스로를 종(둘로스 δοῦλος)이라 부르면서 주님을 온전한 주인으로 그리고 왕으로 섬겼습니다.
사도들이 도덕적이고 남들보다 더 훌륭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종으로 표현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그들이 스스로를 종이라고 불렀던 이유는 그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종이 되고자 하는 이유도 같습니다. 내가 더 윤리적인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위대함과 가장 멀어 보이는 종이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되고, 가장 위대한 일을 행하게 됩니다. 크고자 한다면 섬겨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한다면 종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위대한 부르심입니다.
부르심 = 구별됨
하나님의 부르심의 첫 모델은 아브라함입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순서입니다. 그러나 모든 당연한 것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순서마저도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아 나아가는 장면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부르심의 ‘먼저 된’ 목적을 발견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는 것은 그의 ‘문화, 시대, 익숙함’과 같은 것을 떠나 ‘하나님을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일입니다. 부르심은 떠남을 반드시 요구합니다.
창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부르심을 통해서 오늘 우리에게도 믿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것은 떠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그들이 물고기 잡는 배와 가업과 심지어는 가족마저도 뒤로하고 예수님을 따라갔던 것처럼, 우리의 부르심에는 이러한 떠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떠남은 구별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구별됨이 바로 거룩입니다. 우리가 떠나야 하는 하란은 굉장히 크고 중요한 주제이지만 오늘 우리의 떠남은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그토록 구했던, 바로 임의로 주관하고 권세를 부리는 이방인의 집권자와 고관의 자리입니다(마 20:25). 예수님은 그 자리를 떠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섬김의 자리, 가나안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3월 특별새벽집회를 시작하는 오늘, 우리의 위대한 부르심은 바로 떠남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갈 뿐만 아니라 그가 어떻게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복이 되었는지를 살펴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시대와 사회의 복이 되게 하시고 연약한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놀랍고 위대한 뜻을 이루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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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나의 달려갈 길 다 가도록
나의 마지막 호흡 다하도록
나로 그 십자가 품게 하시니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한량 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
나 주저함 없이 그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한량 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
나 주저함 없이 그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한량 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
나 주저함 없이 그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https://www.youtube.com/watch?v=ovjWMKsks2Y
https://www.youtube.com/watch?v=Oo3f7OlH86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