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투석하러 전주시내로나간다고 합니다조카딸이시장도 볼겸 같이 나가자 하여동석을 했습니다언니를 병원앞에 내려준 시간아침 7시언니가 투석을 끝내는 시간은 12시조카랑 나는 무엇을 하며시간을 보낼까 고민브런치를 할까오랜만에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까마침 가까운전주 객사 cgv 영화관으로 달려가 그시간에 시작하는조조영화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보게 되었습니다사전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보게된...."아이 캔 스피크!!"[뭘 말하려는 걸까]주인공 나옥분 할머니가 엄니 무덤에앉아서 잡초를 뜯으며 독백을 하는데왜그리 서럽던지 소리내어 울고 싶은데꾹꾹 참아가며 훌쩍훌쩍위한부 할머니들 이야기...그래 나도 큰 관심 없었던그녀들의 아픔과 서러움 공포가슴속 꽁꽁 숨겨 두었던 응어리" 그래 고생이 많았다얼마나 힘들었니"?!온 마음으로 위로하고토닥이고 감싸 안아줘야했는데 했어야 했는데...그녀들의 가족들 마저도그녀들을 더 아프게 했으니우리들도 참 이기적인 사람들때린 사람보다맞은 사람이 더 죄인으로살아야 한다니맞은걸 알면서도위로는 못 해주고오히려 감추고 외면했던 사람들...우리네 삶이 그런 것 같다그래서 더 서럽고 서러웠을...서로 토닥이고 아픔을안아주는 그런 가족,지인들이되어주는 그런 시간들이간절히 필요 한 것 같습니다말하지 않고 있어도 알아 주겠지했지만 알아주지 않는 현실이참.....어린 조카딸에게" 사실 이모도 말이야.... 참 힘들고아프고 슬픈 시간들이 많았단다" 라고 말 하였답니다서로가 말할 수 있는 용기와감싸주는 사랑이 필요 합니다^------^
첫댓글 너무 아파서 볼 용기가 없을 것 같아요ㅠㅠ
그곳 아직도 영화관으로 존재하는군요 ㅎㅎㅎ학교 때 미팅하며 영화 보던 장소 ....위안부 할머니 문제는 특히 나라가 위로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지키지 못한 죄 ㅜㅜ 개인들의 위로로는 그 분들을 충분히 위로 할 수 없단 생각 ....인간 세상에서 함께 위로하고 사랑해야 할 주변인들이 더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상처를 덧나게 하고 아프게 하기도 하지요 ....인간의 이중성 때문인지도 ...
저도 생각만으로도 슬퍼 보기 힘들거 같아요
첫댓글 너무 아파서 볼 용기가 없을 것 같아요ㅠㅠ
그곳 아직도 영화관으로 존재하는군요 ㅎㅎㅎ학교 때 미팅하며 영화 보던 장소 ....위안부 할머니 문제는 특히 나라가 위로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지키지 못한 죄 ㅜㅜ 개인들의 위로로는 그 분들을 충분히 위로 할 수 없단 생각 ....인간 세상에서 함께 위로하고 사랑해야 할 주변인들이 더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상처를 덧나게 하고 아프게 하기도 하지요 ....인간의 이중성 때문인지도 ...
저도 생각만으로도 슬퍼 보기 힘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