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범인이 1명 내지는 2명으로 극 전체에 걸쳐 연쇄 살인을 저지르거나 또는 옴니버스 식으로 1화, 2화 마다 새로운 사건이 생겨나고 새로운 범인을 그때그때 잡아서 사건 해결을 하는 방식으로 나눠짐.
전자의 경우에는 범인이 고정되어있는 대신에 범인을 시청자들에게 빨리 공개하고 주인공들에게도 일찍 오픈함. 그러나 권력, 재력 혹은 다른 이유로 주인공들이 빨리 범인을 잡아 족치거나 사건 해결을 할 수 없게 함.
일이 이렇게 풀려가는 듯 싶더니 범인의 방해로 실패. 일이 저렇게 풀려가나 싶더니 자연적인 이유로 실패. 여러가지 이유로 실패, 좌천 당하면서 사이다를 위한 고구마를 쌓아감.
그리고 막판에 이걸 다 터뜨려줌. 사이다 물류 창고 터지는 수준으로. 권선징악 오픈~!
후자의 경우에는 사건 전개에 극을 치중함. 그때그때 짧고 굵게 사건을 보여주고 똑똑한 주인공들이 웬만한 방해에 굴하지 않고 긴박하게 범인을 잡으러 뛰어다님. 범인들은 대개 짧게 나오는 조연에 그침. 그리고 대충 누구인지 예상이 감. 그러나 증거부족, 혹은 공소시효만료 기한으로 주인공들이 정신없어 하면서 시청자들 애간장을 녹임. 그러나 결국은 다 잡아잡숨. 권선징악 사이다 오픈~!
그러나 비숲은
일단 얘가 죽음
그리고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얘가 범인인가?
내가 범인인가?
본격 주인공, 히로인, 지나가는 엑스트라까지 아무도 못 믿는 드라마..
시청자들은 대체 누구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누구를 믿으면서 달려야 하는지 1도 모름... 대체 착한 놈이 누구고 나쁜 놈이 누군데ㅠ....
이 사건 하나만을 놓고 극 전체를 다 할애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죽지는 ×)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데다가 한 사건을 시작으로 여러갈래로 얘기가 꼬이고 각자의 사정들이 속속들이 다 나타나면서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감... 의심 안 되는 사람들이 없음...
게다가 대사가 엄청 어려움. 사건을 추리한다기보다는 회사 내 정치 드라마에 가까움.
흉기를 뭘 썼을까? 혈흔이 어떻게 튀어있었지? 알리바이는? 사체의 경직 수준은? 단서는 뭐가 없을까? 족적은? 지문은? 털 같은 건 없나? 밀실 상태였나? 열쇠는? cctv는?
수사물에서 가장 비중있고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런 부분은 거의 한 큐에 지나가고 단서로 뭔가 반전을 맞는 부분도 없고
캐릭터들의 인과관계를 중요시 살펴야 함.
"검사님.....아니죠?"
"김가영, 차장님입니까?"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갑자기 집안 문제로 헤어지게 됐어요. 이런 경우, 살의를 품을 수도 있습니까?"
"왜 나를 끌어들였지...? 아님...내가 끌어들인 걸까."
"왜 하필 그날일까. 네가 여자를 쫓던 그날."
"서 검사가 범인이에요!"
"저 사실 검사님 뒷조사 했습니다."
"니 옆엔 아무도 없을 거야."
이렇게 빙 둘러서 모호하게 치는 대사들이 많고 범인이 사건현장에 언제 오고 가고 이런 것보다 죽은 피해자가 그동안 어떤 식으로 살아왔는지, 재산은 어떻게 불렸는지, 그 과정에서 엮인 사람들이 누군지 등등 주식 어쩌고 세금탈루가 어쩌고 이런 얘기들을 주로 함.
그리고 시청자들이 아무도 안 믿는 것처럼 주인공도 주변 누구도 믿지 않기 때문에 서로서로 다 의심하고 범인으로 몰아가면서 서로서로 다 궁지에 몰려서 안 하던 짓도 하고 개판오분전 현상 자주 벌어짐.
뭔가 드라마틱하게 누가 범인이에요!! 당장 잡아야 해요!! 이러면서 삐용삐용 출동하거나 그러지 않음. (이런 건 1화, 14화-15화 정도에서만)
시원한 카타르시스나 액션활극 비스무리한 수사물, 급진적이고 빠른 전개와 선명한 범인, 권선징악... 그동안의 우리가 보아왔던 범죄수사극을 기대하고 본다면 세상 지루할 것.
비숲1은 정치물이 65%는 먹고 있는 드라마임.
이걸 다 이해하고 파악해야 드라마를 봤다고 할 수 있음
그리고 권선징악 그런 거 없음. 메리배드엔딩에 가까움............ 다 보고 이게 뭐지....ㅠ 하는 여운 오짐........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청자가 범인일수도
얘가 범인인가?
내가 범인인가?
이거 한 5번 정주행 했는데도 볼때마다 첨 보는 거 같음ㅋㅋㅋㅋㅋㅌㅌㅋㅋ
365 도 약간 이런느낌 ㅋㅋㅋㅋ
그냥 단순 범인 찾기 스릴러일거라고 예상하고 보니까 재미가 없는거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ㅅㅂ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개욱겨
난 2에서도 김정본안나와도 계속 의심했음 언젠간..흑막이 되리라...
얘가 범인인가? 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숲 대존잼이라구요.. 내 인생드라마
어머 뭐야 나 시즌1도 다 안 봤는데 마지막 스포야......?
조온나 재밌어ㅜ 내인생들마
정본이 범인이라고
정본이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짐짜 나 누가범인인지 누구죽는지도 알고 봤는데 누구 나올때마다 엥쟤도공범인가 이럼
존나쟈밌어 비숲 최고 사랑해
ㅜㅜ 그래서 1회만 3번 보다가 재미없어서 걍 하차..
영검사랑 부친 ㅈㄴ 의심했다... 미안...
진짜 ㅈㄴㅈㄴ재미있어...
김정본이다
나는 비숲1 범인 거의 확정일때조차 김정본 의심함
비숲은 자막켜고 머리로 정리하고 집중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음 그래서 정주행으로 보는게 재밌고 시즌1은 초반 진입장벽이 있는데 이거깨면 훅훅 봄
근데 2는정말 잼없었어... 3는 진짜.. 안길호씨 돌아와요
난 그래서 비숲은 1회차는 조금 지루하고 2-3회차 해야 존잼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존너 재밌다 이거예요!!!!!!!!!! 죽고 죽이고 칼빵하는 게 아니라 진짜 이 법원이라는 비밀의 숲을 들여다보는 기분
이거 볼때 넷플 자막 키고 보면 이해도 잘되고 개꿀잼
재밌으면서도 재미없었어..ㅋㅋㅋㅋㅋㅋ
다들 재밌다고 해서 봤다가 하차하고 또다시 도전 하차 도전 하차 반복하다 결국 꾸역꾸역 다보고도 음,, 했는데 이래서 재미없었던거구나,, ㅎ
즌2까지 다 봤는데 분명 볼때는 진짜 재밌게 봤거든? 끝나고 나니까 완전 식었음
난 너무 재밌게봤어ㅠㅠㅠ비숲짱
2가 읭?스럽고 좀 루즈한데 감독빨없이도 후반부가면 진짜 휘몰아침 ㄹㅇ 실마리가 다 풀리고 아 이래서 앞부분이 그랬구나 다 이해되고 납득됨
드라마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를 후반부에 가야 알게 되서 앞부분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 많을 거임 나도 그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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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 ㅠㅠㅠ!!!!
나는 1화보고 빠져들었는데ㅋㅋㅋㅋ 엥? 뭐여 존나 재밌네 이럼서ㅋㅋㅋㅋ 정신차리니 3주행함
나 그래서 초반에 하차함... 난 시그널처럼 몇화안에 잡고 끝나는 류가 잘맞는듯 ㅋㅋㅋㅋ
시즌1은 존잼이였눈데 2는 별로였음 보다 하차함.... 난 수사물이 좋은데 뭔 권력싸움이라... 그것도 파란만장한 것도 아니고 두뇌로 봐야하는 것 같았움
난 1화부터 몰입감 오지던데
이창준 영은수 돌아와..
존잼임ㅜㅜㅜ
아 진짜 너무 재밌었어 시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