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다른 근거 아시는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
NBA의 필력 높으신분들 추가 코멘트도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많은분들께서 스퍼스가 여전히 강팀으로 유지하는것에 대해 신기하게 느껴지는분들도 계시고
정규시즌동안 로데오트립을 보며 저를 포함한 많은 스퍼스팬분들도 스퍼스의 후반기 행보에
감탄을 느끼는경우도 있었습니다. 응원하는팀이지만 주코어가 돌아가면서 부상인데도 잘나갔으니까요..
팬분들마다 스퍼스가 강해진 근거가 여러가지 추측이 있으시겠지만 저도 그 포인트를 몇가지 찾은거 같습니다.
스퍼스팬분들께서도 아시겠지만
던컨이 NBA로 들어온후 가장 암흑기 시즌이였던 두시즌이 있었습니다.
(08-09시즌 54승 28패)
07시즌 우승후 던컨은 이제 나이가 있어서인지 약간 굼뜨는 플레이와 힘겹게 어거지로 골밑슛을 넣어가는 장면을
보고 매우 안타까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당시 스퍼스팬분들도 야오밍이나 다른 빅맨들에게 블록을 당해서
속들이 많이 상했었죠.. 사실상 앞으로 우승대권은 힘들다고 대부분 그런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09-10시즌 50승32패 이때가 리차든 제퍼슨의 영입으로 모든 스퍼스팬들이 기대감이 컸었죠.
(★ 이 시기가 던컨이 체중감량을 했던 시점으로 기억합니다.)
근거 1
여기서 제퍼슨이 나가고 카와이(11-12)가 오면서 스퍼스는 더 강해졌습니다.
카와이 레너드는 11 드래프트 퍼스트팀에 들어가는 선수이며 현재 11 드래프트 어빙다음으로
가장 성공한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스퍼스 프론트진의 안목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조지힐 트레이드에 대부분 아쉬워했지만 결국 제퍼슨 같은 두번의 실패는 하지 않았습니다.
던컨의 체중감량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포포비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이유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08~10의 무거웠던 던컨은 없어졌습니다.^^
딱 저시점이 골밑에서 우겨넣기로 정말 눈물날 정도였었죠.
결국 카와이가 지금의 샌안 분업농구를 만들어주었다. (시발점) + 던컨의 체중감량도 한몫
포포비치는 던컨과 지노빌리가 늙어가는걸 인정하고 (디트로이트 농구처럼 비슷한 롤모델을 생각하고 있었을것) 새 플랜
마지막 강수를 두었을것이다.
스퍼스는 (03-04 디트로이트 농구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스퍼스는 "강력한 코어가 없지만 천시-립-프린스-왈라스-빅벤 같은
팀 분업 농구를 하고 있다.
"결국 제퍼슨의 영입에 실패했지만 그를 내보냄으로써 팀은 더 강해졌다."
카와이 레너드가 있었기에 스퍼스가 여기까지 올라왔다.
근거 2
던컨 era 최악의 시즌이었던 09-10과 현재의 13-14 주요 10인로스터 로스터 비교
★여기서 많은분들이 3~4년이 지난 스퍼스는 내려와야 정상인데 왜 아직도 위에서 놀고 있다고 보는가? 라는 질문이 있다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시스템농구도 그렇지만 로스터 또한 대대적 변화로 더 강해졌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결국 로스터 충원이 하나 하나 모이면서 더 강한선수들이 들어왔습니다.
()는 현재
던컨 -------- (던컨) (08-10의 던컨은 무거웠고 지금은 가벼운 던컨이다. 던컨은 운동능력이 아닌 bq로 농구하기에 장수하는것★)
지노빌리 -------- (지노빌리) (애증의 지노지만 여전히 묻지마 3점이 무서운 선수)
파커 ------------(파커) (가드는 백전노장이 아닌이상 기복이 없고, 파커는 워낙 빠른선수이다.)
맥다이스 ------- (스플리터) UP
제퍼슨 --------- (카와리 레너드) (스퍼스가 강해진 근거중 전 100 에 50%로 보고 있습니다.)
조지힐 --------- (밀스) (체중감량)
메이슨 --------- ( 그린) UP
보건스 --------(벨리넬리) UP
블레어 ---------- (디아우) UP
보너 ---------- (보너)
바뀐 로스터는 6명 입니다.
*젊어진 가드들과 빅맨이 더 강해졌다. (라쇼, 오베르토 보다 더 효과적)
무언가 힘들어보였던 몇년전의 던컨은 지금 더 무서운가
의문점을 가지는 분들에 대한 반론
# 체중감량도 있지만, 던컨이 꽤 오래전부터 포포비치의 출장시간 관리를 받아왔고
지금까지 롱런하면서 강철같은 출장시간과 괴력을 보이는것도 과거의 체력 안배가 이제야 빛을 발하는게 아닐까 싶다.
(칼말론,자바처럼 강철체력을 보이지 못한 (08~10시즌) 골골 되던 던컨이 체줌감량후 보란듯이
그들 못지않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다.
스플리터는 결국 성공적인 빅맨이다.
몇년전 바이넘에 휘둘리던 스플리터가 아니다. (오베르토보다 머리가 더 좋은선수이다.)
맥다이스 블레어 ---> 디아우 스플리터 빅맨 교체는 현 시스템에 성공적인 사례이다.
땅콩공주(제퍼슨)님한테 정말 미안한얘기지만 스퍼스시스템에 마이너스 요소였다.
스퍼스는 미스테리한팀이 아니였고 결국 로스터 자체가 더 강해진것이다.
(아직 다 찾아냈다고 하기엔 뭔가 부족함이 많지만 생각나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첫댓글 진짜 땅콩은 기대를 많이 했었는대,, 너무너무 실망했던 선수죠ㅠㅠ
흥미롭네요. 당시 스퍼스가 디트를 잡고 우승 당시 던컨이라는 슈퍼스타의 존재감 때문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데 시간이 흘러 스퍼스가 디트화가 되어 르브론이라는 슈퍼스타를 맞이하고 있네요ㅋ
흥미진진합니다
항상 수비 위주의 느릿느릿한 농구 하다가 어느시즌부터 바꼈더라.. 10인가부터 시즌 첫경기(vs 인디애나) 부터 120점 가까이 내는 모습 보여주면서 팀컬러가 싹 바꼈죠
팀던컨이 1옵션에서 아무 미련없이 내려온것도 한몫했구요
보너의 위엄인가요???!!!
원래는 리처드 제퍼슨을 지금의 카와이 만큼은 아니지만 오펜스에서 어느정도 기대를 했을겁니다...ㅜㅜ
결국 제퍼슨은 공수에서 스퍼스시스템에 아예 안맞았습니다. 보웬처럼 수비와 3점 롤로 키우려다가 실패했죠. 오히려 제퍼슨이 있으면 겹치는부분이 많았어요.
제퍼슨은 한마디로 근성 자체가 없었습니다.
재능은 있었을지 몰라도, 코트 위에서 열심히 하려는 의지도, 깡도 없었죠.
1. 10-11시즌 자크본이 코치로 들어오면서 스퍼스에 모션오펜스를 도입하고 거의 완성시킵니다... 하지만 이때 시즌초반 오버페이스로 던컨이 방전되면서 1라운드 업셋을 당해죠...
2. 11-12시즌(단축시즌) 이전시즌을 교훈삼아 던컨이 오프시즌동안 유산소운동을 많이 하면서 감량을 합니다... 이때부터 던컨의 회춘이야기가 나오죠... 감량으로 몸무게가 가벼워지면서 골밑플레이를 혼자서 다 소화하기 힘들어져서 스플리터와 디아우(시즌중 영입)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백코트의 뎊스뿐 아닌 프론트 코트의 뎊스도 늘려나갑니다... 그리고 벤치에서 마누가 포가롤을 맡으며 마누와 아이들을 꾸려나가죠... 마누의 베스트 시즌중 하나...
하지만 오클라호마의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하고 컨파에서 탈락....
3. 12-13시즌 오클라호마의 에너지를 감당하기위해서 젊은 백코트자원들을 최대한 성장시키죠... 그린과 카와이... 파이널까지 갔지만... 아쉽게 패배...
4. 13-14시즌 마이애미와의 파이널에서 나타난 르브론, 듀란트같은 슈퍼3번에 대한 대비로 카와이를 성장시키고 디아우를 공격전반에 컨트럴 타워로 변모시킵니다... 이에따라서 그린의 3점 위치 변화와 그린의 돌파옵션, 드리블오프슛 연습들을 시키죠... 이상황에서 밀스의 갑툭튀는 덤이고...
여기까지가 제가보는 근래 스퍼스가 발전한 이유라고 봅니다...
11-12 시즌은 파커의 베스트 시즌이었습니다.
이 시즌부터 스퍼스가 마누의 팀에서 파커의 팀으로 변모했죠.
09-10 시즌과 10-11 시즌이 마누의 세 번째 전성기였고요.
모션 오펜스의 도입과 카와이라는 젊은 에이스 스타퍼의 영입이 가장 컸다고 봅니다.
@Doctor J 그게... 파커의 베스트 시즌도 맞는데요... 2차스텟으로보면 마누의대단함이 또 나타나더라구요....
11-12시즌 마누가 잔부상으로 고생한 시즌이기도 하지만 마누의 역활이 엄청난 시즌인것 역시 맞다고 봅니다...(그래서 베스트시즌중 하나라고 쓴거구요...)
그리고 카와이만을 에이스 스타퍼라고부르기에는 그린이 너무 아쉬워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대인방어시 카와이보다 더 나은 득점허용을 보이고, 작년 골스전에서 커리를, 그리고 이번 컨파에서 듀란트를 막은것 역시 그린이기에 둘 모두에게 스타퍼라는 이름을 붙여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Doctor J 개인적으로는 카와이는 스타퍼로 에이스 하나를 막는것보다는 잦은 헬핑으로 팀 디펜스를 끌어올리는게 더 나아보이기도 해서 더욱 이런 생각이 들었구요...
@Robinson50 예, 어떻게 보면 그린이 더 에이스 스타퍼 같기도 합니다.
카와이는 전방위/전천후 수비수 같다는 느낌이 더 강하고요.
그린을 보면 마치 비유를 하자면 길버트 아레나스처럼 폭풍성장한 선수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리, 로저 메이슨, 게리닐보다 3점에 대해 두려움이 없는거 같습니다.
@Doctor J 그때 파커가 참 대단했었죠. 제가 기억하기로는 초반 몇경기동안 거의 마누 원맨팀식으로 나가다가 마누가 부상당해서 스퍼스팬들이 좌절했었던거 같아요. 계속져서 1픽 먹자고 이런소리도 우스갯소리지만 나왔던거 같구요. 그런데 갑자기 파커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팀을 이끌었던 기억이나네요. 이때 스텝업하면서 리그 탑포가 중 하나로 우뚝섰지요. 시즌전에 트레이드한다만다 말이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떤계기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갑자기 농구에 눈을 뜨면서? 다시금 스퍼스가 챔피언 컨텐더의 지위에 오르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10-11시즌 마누는 꽤 많은 팬들에게 no.2 슈가 소리까지 들었었죠. 알럽에서 코비랑 비교하는 글도 종종 올라왔구요. 클러치에 던지면 전부 다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디아우의 영입과 경기 중 디아우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도 가끔 그때디트로이트생각이 나더군요. 갠적으론 카와이가 당시 디트의 프린스느낌이 많이 나더라구요
ㅁ
항상 재미없는 수비팀이라는 이미지속에 당황하지않고... 결국 시스템을 완성시키고 그후, 자연스레 공격력을 높이며..코트에 서있는것만으로 존재감 갑인 회춘던컨에 던컨표정 코스프레를 하는 긴팔 카와이 꿀영입...
여기에 농구 9단 마누, 페인트존의 작은 거인 파커...
그린, 스플리터에...
그리고 무엇보다 제한된 샐캡(스몰마켓)으로 어쩔수 없이 강요당한 세컨 유닛들의 스텝업!!
가비지가 아니면 뛰지도 못하는 세컨유닛들의 인내와 노력이 지금 그 결실을 맺고 있네요...
파이널이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아직 보여 줄게 남았네요 스퍼스는...아직!! 실베스타벨리넬리 와 근육요정 베인즈 잘생긴 덩커! 죠셉은 보여줄게 남았다네요
실패한 시즌에 54승씩 해대네요 ㅋㅋㅋㅋ
전 딱 두가지라고 봅니다. 그린, 디아우
마이애미 팬으로써 파커, 던컨보다 이 둘이 더 무서워요
팀의 주인공은 모두이고 누구나 파이널 mvp를 받을 수 도 있다는 느낌?
시스템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주는 게 샌안 농구 같아요
오랜 팬이지만, 일단 게임 스타일이 달라지던 2010년 시즌부터 스퍼스 로스터에는 헛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제퍼슨은 뉴져지 시절 대비 운동능력이 하락했었고 그나마 스팟업 3점 능력을 키워가는 상황.. 키스 보건스는
보웬의 수비력을 기대했지만 그닥.. 로저 메이슨 역시 이도저도 아닌.. 뭐 한마디로 시원찮았죠.. 인사이드에서
댄싱베어 블래어는 파이팅이 넘쳤지만 언더사이즈에 무릎 ACL이 없는 상황에서 웨이트마저 하지도 못하는..
어떻든 카와이-힐 트레이드, 스플리터, 디아우 영입은 신의 한수라 하겠습니다.
이팀 우승하면 파이널 MVP는 누구껀가요......
현재로선, 덩컨, 파커, 지노빌리, 카와이, 모두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승을 위해 남은 두 개의 승리 경기에서 누가 더 활약을 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겁니다.
만약 던컨이 더블더블 역대 신기록을 수립한다면... 그럼 남은 경기중 최소한 더블더블을 한번 더 한다는 이야기겠죠?! 그렇게 된다면 던컨으로 기울 수 있다고 봅니다.. 상징성도 있고 영웅을 좋아하는 미국인들 특성상~^^ 그러나 전 개인적으로 마누의 파엠을 기원합니다!!! 파엠을 모두 갖고 있는 빅3!!!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0^ 고고 스퍼스~~~!!!
잉여가 더블더블 몇개 더 찍으면 파엠 가져갈 거 같습니다. 최고령 파엠.. 탐욕왕.. 페인트볼킬러.. ㄷㄷㄷㄷㄷ
만약 지노빌리가 파이널 MVP를 가져가게 된다면 스퍼스 빅3는 역대 빅3중 아마 최초로 파이널 MVP를 모두 가진 빅3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한명이 터져주지 않는이상 던컨이 받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