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이하 비구협) 심각한 화상을 입고 이천시보호소에 입소한 어린 강아지를 긴급하게 구조하게 되었다.
☡아래 사진은 큰 충격을 줄 수 있으니 심신미약인 사람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어린 강아지는 어쩌다 심각한 화상을 입은 채로 시보호소에 오게 되었을까?
시보호소에 오게된 경위는 이렇다.
컨테이너에 불이나서 견주분은 사고현장에서 돌아가시고 컨테이너 주변에 묶여있던 아톰이는 주민의 신고로 3월 30일 지자체 보호소에 입소하게 되었다. 그리고 4월 3일 시보호소는 아톰의 공고를 올렸다.
그 공고를 본 비구협은 밤에 긴급하게 아톰을 구조하게 된 것이다. 아톰을 구조 후 이동 중에 살이 썩는 냄새가 진동을 했고 병원에 도착하자 아톰의 상태를 확인한 비구협 동물병원 원장은 화상을 입은 지가 최소 2주가 넘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피부 괴사가 상당히 진행 중이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의심되며 아톰은 심한 탈진 상태였다.
진단을 마친 원장의 솔직한 소견은 '그냥 편히 보내주는 게 어떻냐'였다. 그 정도로 아톰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도대체 살이 그토록 썩어들어간 2주 동안 아톰은 어디에 있었을까?
어린 강아지 아톰이는 2주 동안 그 아픈 화상의 고통을 어떻게 견뎌내었을까?
❗사실 확인 결과, 아톰이 화상을 입은 날짜는 3월 19일이었다.❗화상을 입고 17일이 지나서야(4월 4일) 동물병원으로 올 수 있었던 것이다.
3월 19일 당일 새벽 이천시 마을의 한 컨테이너에 화재가 발생했고 컨테이너 내의 할아버지는 화재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컨테이너 밖에 묶여 있던 두 마리의 개중에 아톰만이 살아남았다.
❗️당일 화재를 진압한 이천시 율면소방서는 화재만 진압하고 아톰의 몸에 붙은 불을 꺼주고는 그대로 철수하였다.❗
화재 이후의 처리는 이천소방서 지휘본부에서 한다는 이유때문이다.
❗️그러나 지휘본부도 화재현장 조사만 하고 아톰은 화상을 입은 채로 줄에 묶여 방치하고 떠났다.❗ 자신들의 관할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그렇게 11일간 아톰은 줄에 묶인 그대로 방치되어 화상의 고통을 견디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살은 썩어들어갔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은 계속되었다.
그렇게 11일이 지난 후인 3월 30일에 지나가던 행인이 시청에 신고하고 아톰은 이천시 동물보호센터로 들어오게 된다.
❗️그런데 이천시보호소는 4월 3일에서야 아톰의 공고를 올렸다. 아픈 강아지를 4일이나 지나서야 올린 것이다.❗
이천시 보호소 위탁자는 수의사이다. 그래서 비구협은 수의사에게 물어봤다.
이렇게 화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는 애한테 어떤 조치를 했는지를..
수의사의 답변은 ❗그냥 '빨간약 스프레이만 뿌려줬다' 였다.❗
우리는 인명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노고와 희생을 잘 안다. 하지만 소방청도 인간의 목숨만 생명이라는 인식은 바꾸어야 한다.
불과 싸우는 용감한 당신들은 화염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리라 생각된다.
고통은 인간과 동물이 유일하게 평등히 공유한다. 동물의 고통이 결코 인간이 느끼는 고통보다 덜하지 않는다.
우리는 종종 기사를 통해 미국이나 유럽에서 화염 속에서 동물들을 구조하는 소방대원들의 열정에 감탄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의 생명에 대한 진지함을 엿보고 부러워 한다.
이제는 우리도 변해야 하지 않을까?
* 아톰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아톰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추가) 지금 비구협 인스타 프로필 링크에 소방청 민원, 이천시 동물보호센터 개선요구 국민신문고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거 같아. 관심있는 사람들 한번 확인해줘.. 이제 더 이상 이런 사건 마주하지 않게 힘 써보자!!!
출처 : 비글구조네트워크 인스타 @beaglerescuenetwork
막이슈는 처음인데 혹시 문제있으면 댓글로 알려줘!! 바로바로 수정할게!!
첫댓글 웬만하면 사진은 보지마 얘들아 ㅠ
너무 심장이 무너져내려
나도 .. 그래서 쓸까말까 엄청 고민했어...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해서... 올려..
제발 우리 나라 아니길 바라며 글 눌렀는데...아 진짜 인간이 너무 미안해..
상처를 치료한다고 한들 그 날의 아픔과 기억이 사라지지 않겠지 미안해..
진짜.. 누가 구조하러다니래? 눈앞에 있는 생명정도는 구해줄수있잖아
목줄그대로묶어두냐..
하...
진짜..... 그 긴 기간동안 아톰이는 상처속에서 밥이랑 물없이 어떻게 버텨냈는지....ㅜㅜㅜ
사진못보겠지만...제발.....살아줘....기도할게
글쓴아 글올려줘서 고마워
관심가져줘서 고마워ㅠㅠ 아직 어린 강아지라 걱정되지만 그 긴 기간동안 혼자 버텨낸만큼 씩씩한 아이라 치료도 씩씩하게 버텨주길 간절하게 응원하고 있어ㅜㅜ
아 애기 어떡해 진짜 너무... 마음 찢어진다
하
아 진짜...
진짜..말이안나온다..다들너무해
아.. 눈뭉나 어떡해..
어떻게 보고도 목줄에 묶인채로 냅둘수가있어 저정도로 다친애를..?진짜 맘아파서 눈물난다
아니 애가 얼마나 아팠을까 아 진짜 인간들 존나 싫어
애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진짜 가슴찢어지네 아 못돼쳐먹은인간들은 왜케 많은거야
진짜 냄비에 손가락 조금만 데여도 하루종일 아프고 신경쓰이는데 저 조그만것은 얼마나 아팠을까ㅠ
너무 맘아파서 못보겠다 아기야.... 인간들이 미안해...
죽은 한애는 그자리에 계속있겠네 미쳤나봐
진짜 보호소도 .. 참
그걸 보고 어떻게 그냥 지나쳐? 아니 딱봐도 멀쩡하지 않아보이는데 병원부터 데려갈 생각을 못해? 어떻게 저런애를 그냥 두고갈 수가 있어...얼마나 괴로웠을까..아 진짜 눈물나
애기어떡해 그 긴시간을....하
거짓말이다 진짜..하 마음찢어질거같네
와......
아가.. 지금은 상태 어때ㅜㅜ?
아니............
너무한다 진짜 ㅅㅂ..
최소한 동물센터나 동물협회에 신고는 해줘야지 책임감도 없다 진짜 저런 애를 어떻게 그냥 두냐 ㅅㅂ
이런 일이 얼마나 빈번할까
화재 당일에 병원가서 응급처치만 제대로 했어야 했는데 소방서도 관할 아니어도 그럼 관할부서에 인계라도 해주지...
어떻게 저 상태의 강아지를 보고도 아무도 병원에 데려갈 생각을 안 했지?;;
자기들 역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신기하다
진짜 마음 아프다 담엔 사람으로 태어나 꼭
진짜 미친 인간들 다 미쳤어
하 ㅠㅠㅠㅠㅠㅠ어떻게 인간으로 다들 그렇수가 있을까..우리나라는 생명에대한 모두가공유하는 윤리의식이 부족하니까 법적으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생겨서 그거라도 모두 공유하면 좋겟다..
제발 .. 미안해 진짜 아 제발.. 아
인류애가 사라진다 정말..
진짜 마음 아프다 얼마나 아팠을까...
진짜...금수만도 못하다
진짜 속상하다 이게뭐냐
진짜 존나 쌍욕나온다
아 진짜 인간들 잔인하다.. 저런 생명을보고 관할을 따질땐가 진짜 너무하다.. 사람이면 고통에 못이겨서 목숨이라도 끊을수 있지 쟤는 며칠동안 묶여서 밥도 물도 없이 그 고통 다 견디기만 햇을거아냐 화상이 얼마나 끔찍한데 ㅠ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아..어떻게 사람이 저래
나 다리에 화상입었을때 다리 잘라버리고싶을정도로 너무 아파서 죽을거같았는데 온몸에 화상..하 저 어린것ㅇ 얼마나 아팠을까 인류애 재기된다 진짜
진짜 제발.....행복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