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공무원노조가 드리는 아름다운 선물
헌혈에도 불법이 있나?
총 265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양성윤)이 진행하고 있는 헌혈운동에 대해 불법을 운운하고 나선 지자체가 있습니다. 설립신고를 의도적으로 계속 반려하면서 "설립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매도, 불법단체가 하는 활동과 사업은 무조건 불법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혈액이 부족하여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사정이 있어 22일(금) 대다적인 헌혈운동을 정부 차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면서도 소위 불법 노동조합이 하는 사랑의 헌혈행사 또한 거부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몰상식적인 원주시를 고발하며, 원주시장과 총무과장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적극적인 서명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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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성명서>
이웃사랑 헌혈에도‘불법’이 있는가
- 공무원들의 헌혈 가로막은 원주시장은 시민 앞에 엄숙히 사과하라 -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통일위원회와 대한적십자사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아름다운 선물, 헌혈’ 캠페인을 원주시가 ‘불법’이라며 행사 취소를 해버린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1월 8일부터 최근 계절적 요인과 헌혈 기피현상으로 큰 곤란에 처한 혈액수급을 위해 헌혈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는 공무원노조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우리의 헌혈캠페인의 취지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헌혈증서를 기증하고 전국에 배포되는 포스터를 통해 실종어린이를 찾기 위한 소중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원주시는 1월 21일 이러한 헌혈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해 버렸다. 예정돼있던 행사를 취소한 것도 어이없는 일이지만, 공무원노조 강원본부와 원주시지부가 총무과장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충격에 가깝다.
원주시 부시장과 총무과장은 “불법 단체가 하는 헌혈행사는 진행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이다. 총무과 직원들이 원주시지부 조합원이 나눠주는 헌혈행사 전단지까지 가로챘다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른 아침부터 대기 중이던 대한적십자사의 헌혈버스까지 원주시가 전화해 돌려보낸 것은 상식의 도를 넘는 일이다. 공무원노조 조합원들과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부시장 면담을 하게 해달라고 항의하자. 원주시 총무과장은 “나는 상식이 없는 사람이니 당신들이 알아서 하라”는 식의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이는 단순히 일개 과장의 발언이 아니라 원주시가 소속 조합원과 공직자에 대한 저급한 인식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제 김기열 원주시장에게 묻는다. 헌혈에도 불법과 합법이 있는가. 원주시지부의 헌혈행사는 2007년부터 시작해 공무원이 시민에게 참사랑을 베푸는 행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공무원노조가 정권으로부터 탄압당하고 있는 상황이니, 조합 소속 공무원들은 이웃을 위한 사랑도 실천하지 말라는 말인가.
원주시장은 원주시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원주시 공직자와 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순수한 목적의 이웃사랑까지도 가로 막으며 공무원과 시민을 이간질 시키는 이러한 작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공무원노조는 관계자 문책과 함께 원주시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선언한 자치단체장이 이러한 사태에 대해 책임질 마음이 없다면, 그는 시민들이 먼저 용서치 않을 것이다.
첫댓글 원주시장은 안봐도 어느 당인지 알 수 있겠네요.
다음에 찍어주면 반복되는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
많은 원주 시민들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럼 다음 시장선거는 제대로 하지 않을까요?
헌혈이 어떻게 불법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