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20일 중국산 삼성 및 LG 가정용 대형 세탁기(넓이: 62.23cm ~ 81.28cm) 에 대한 반덤핑 예비관세율을 각각 111.09%와 49.88%로 결정했음. 이는 지난해 12월 미국 가전업체인 월풀(惠而浦)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에서 생산한 세탁기를 미국 시장에 낮은 가격에 덤핑해 미국 세탁기 제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정부에 진정서를 제출한데 따른 조치임.
미국은 지난 2012년에도 한국과 멕시코에서 생산된 삼성 및 LG 세탁기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적이 있음. 그런데 이번에 또다시 중국산 한국 세탁기에 대해 덤핑 판정을 내린 것은 제소업체인 월풀이 주장한대로 한국세탁기 업체들이 단지 조세피난을 위해 기존의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했다는 판단에서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4년 미국의 대중국 가정용 대형 세탁기 수입물량은 380만대로 금액으로는 약 8.99억달러에 달함. 관련 진행절차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오는 12월 9일께 최종 덤핑 판정을 내리고,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내년 1월 23일 최종 덤핑 조사 판결을 내리게 됨.
이에 대해 중국상무부는 지난 7월 21일 담화를 발표해 미국조사기관에서 추산한 덤핑 폭(Dumping margin)은 사실과 크게 어긋난다면서 미국측은 중국의 피소 업체들의 의견도 참고하여 잘못된 덤핑 폭 산출 방법을 포기해라고 촉구했음.
현재 미국의 세탁기 시장에서 미국산 월풀과 일렉트로룩스(Electrolux)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LG(지난해 상반기 시장점유율 24%)와 삼성(지난해 2분기 점유율22.3%) 브랜드도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음. 이에 비해 중국본토 브랜드 제품은 시장점유율이 미미한 편임. 따라서 만약 최종 덤핑 판결을 내릴 경우 중국산 한국 세탁기업체에는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만약 중국산 한국세탁기 업체가 최종 덤핑 판결을 받을 경우, 중국 본토 세탁기 업체들도 그 여파에 휘말려 독선기신은 어려울 것이란 게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임. 미국의 그동안 반덤핑 사례를 살펴보면 초창기 반덤핑 대상은 어느 한 브랜드 제품을 타깃으로 한 특정 기업으로 시작하여 최종 그 업계 전체로 번지는 게 관례임.
한편, 현재 중국세탁기 산업은 구조조정기를 겪으면서 대형 세탁기 모델이 새로운 출구로 떠오르는 마당에 만약 수출시장이 막히면 중국산 LG 및 삼성 세탁기 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부품업체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현재 중국산 LG 및 삼성 세탁기의 경우, 부품 거의 대부분을 중국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음.
(자료원: 중국경제망)
중국의 대북한 제재품목에 대한 수출입 동향 보고(6월)2016-07-27 ㅣ조회수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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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2. 6월 북중 무역 현황 등의 내용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십시오
중국의 대북한 제재품목에 대한 수출입 동향 보고(6월)
1. 개요
□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중국 상무부는 4월 5일 북한에 대한 운송(무역) 금지품목을 발표
o 수입금지 : 총 20개 (중국 HS코드 10자리 기준)
- 석탄(5개), 철광석(5개), 생철(5개), 금광(2개), 티타늄,
바나듐, 희토류
o 수출금지 : 총 5개 (중국 HS코드 10자리 기준)
- 항공유(3개), 로켓연료(2개)
□ 철저히 민생 목적이거나 핵·미사일 실험과 무관한 석탄과 철, 철광석 수입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허용
o 금과 티타늄, 바나듐, 희토류 등은 예외없이 전면 수입 금지
o 수출 금지품목에 대한 인도주의 목적의 수출은 유엔 안보리 승인 하에 감시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허용
2. 6월 북중 무역 현황
□ 2016년 6월 중국의 대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으며 수입은 3.2% 감소했음
* 중국의 6월 전체 수출,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8.4%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