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소개해드렸던 트램 실증 사업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같은 시범노선 사업)에
성남시, 수원시, 부산시, 청주시, 전주시 5개 지자체가 응모했다고 합니다.
예상보다는 적은 숫자인데
아무래도 정부 지원금이 적다보니
애초에 트램 노선을 길게 만들 예정인 지자체들에게는 (예: 대전, 화성, 서울(위례) 등)
큰 매력이 없었던 것이 원인일 것 같습니다.
대신 짧게 만들 예정인 경우에는 유리한데 성남시가 대표적이겠지요.
아래는 성남시 보도자료와 그림입니다.
당초 성남시 노선은 노선 대부분이 보행자 구간을 지날 예정이었느데
이번 제안에는 판교역 북동쪽 사거리 - 분당내곡로 - 봇들교 - 봇들사거리
- 판교로 - 삼평교 - 판교로 256번길 - 환상어린이공원(차량기지)
형태로, 노선 전체가 대로 중앙으로 가는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성남시보도자료
제공일자
2018년 12월 14일 금요일
성남시,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사업 제안서 제출
판교 트램 도입한다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12월 14일 의왕시 소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기연)에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모두 44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판교 트램 도입에 1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려는 절차다.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 없이 배터리로 운행되는 노면전차 이동 구간을 뜻한다. 트램은 배터리로 움직여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성남시는 판교역부터 판교테크노밸리를 잇는 2.0㎞ 구간에 2021년 완공 목표로 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 제안서에 시는 트램 차량 3편성(1편성당 5량) 이상, 관제실, 변전, 충전 설비 등을 갖춘 차량기지 건설, 정거장 4개소, 교차로 2개소 이상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판교 트랩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 오는 2022년 판교 1·2·3 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기업(3806개)과 17만9천명 직장인의 출퇴근길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강조했다.
현재 ▲판교 제1테크노밸리는 1306개 기업에 근로자 7만4000명 ▲내년 준공 예정인 제2테크노밸리에는 1400개 기업에 근로자 4만여 명 ▲2022년 조성되는 제3테크노밸리에는 1100개 업체에 근로자 6만5000명이 종사하게 된다.
지금도 포화 상태인 23개 노선의 버스 외에 대중교통 수단의 추가 확보가 필요한 이유다. 트램은 1편성당 200∼250명이 탈 수 있다.
시는 트램 운행 때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발생 예방하기 위해 지난 11월 29일 분당경찰서와 업무 협약을 했다.
판교 트램 도입과 관련해 지역주민은 11월 23일 ,성남환경운동연합은 12월 3일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은 국토교통부가 2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며, 철기연이 공모 사업을 주관해 지자체 1곳을 선정한다. 결과는 내년 1월에 나온다.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http://seongnam.go.kr/city/1000060/30005/bbsView.do?idx=175418
아래는 수원시가 실증사업에 응모한 노선도입니다.
수원 예전 노선도와 사진은 아래에 있습니다
http://cafe.daum.net/kicha/ANo/24372
청주시가 제안한 노면전차 트램 노선도입니다
1차출처: 청주시
2차출처: https://blog.naver.com/dodohooty/221420879226
첫댓글 계획이 살짝 틀어진게 의외네요
판교트램 그냥 인도로 가지 왜...
의외로 대전이 신청을 안했네요 ㅎㅎ
보행자와 트램이 같이 다니는 트랜짓몰이... 무서웠나보네요. 사람들이 이용하는 넓은 공간 사이로 들어가야 접근성이 높아 더 많이들 이용할텐데, 건설하기 쉽고 보행자와 분리하기 쉬운 큰길로 빼 버리면 사용자는....
결국 건설 편의주의로 저렇게 틀어지다니. 저러면 버스 줄줄이 다니는거랑 무슨 차이인가 싶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인도로 다니는 것 까지는 좋은데 해당 구간의 인도교들이 죄다 트램이 운행하기 위해서는 재부설되어야 해서 110억+지방비라는 한정된 예산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량 재부설이 필요없는 도로 경유로 변경된 것 같습니다. 불가피성이 있긴 하지만 퇴보라는데는 동의합니다..
분당내곡로는 지하로 지나고 지상구간은 판교역로입니다.
판교역로는 판교역 서측이 아닌지요? 지도를 보면 트램 노선은 판교역 동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
판교역로는 그래도 정체가 덜한데, 판교로는 출퇴근 시에 엄청나게 정체되는 도로입니다. 심할 경우엔 교차로 하나 통과하는데 신호를 2-3회 기다리기도 하고요. 지상 트램이 다닐 수 있을 도로가 아닌데 걱정이네요.